212.
내가 두려워하는 누군가가 내게 어떤 수열을 계속하라고 명령한다면,
나는 재빠르게 조금도 틀림없이 행위할 것이며,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은 내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213.
"그러나 이 수열의 첫 부분은 분명 다양한 방식으로 (가령 대수적 표현을 통해서) 해석될 수 있었으며,
따라서 당신은 먼저 그런 해석 가운데 하나를 선택했음에 틀림없다."
ㅡ 전혀 그렇지 않다! 어떤 상황에서는 의심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 말은 내가 실제로 의심했다거나, 심지어 의심할 수 있었다는 뜻이 아니다.
(이와 관련해서 어떤 과정의 심리적 '분위기'에 대해 말할 수 있다.)
오직 직관만이 이런 의심을 없앨 수 있었을 거라고?
ㅡ 직관이 어떤 내면의 소리라면
ㅡ 나는 그것을 따라야 하는 방법을 어떻게 아는가?
그리고 나는 그것이 나를 잘못 이끌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그것이 나를 올바로 안내할 수 있다면,
그것은 또한 나를 잘못 안내할 수도 잇기 때문이다.
((직관은 불필요한 핑계.))
214.
수열 1.2.3.4. . . .를 전개하는데 직관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또한 수열 2.2.2.2. . . 를 전개하는 데에도 필요하다.
215.
그러나 적어도 똑같은 것은 똑같은 것이 아닌가?
똑같음에 대해 우리는 절대적으로 확실한 법례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즉 하나의 사물이 지니는 그 자체와의 똑같음에서 말이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
"어쨌던 여기에는 서로 다른 해석이 있을 수 없다. 누군가 하나의 사물을 볼 때, 그는 또한 똑같음을 본다."
그럼 두 사물이 하나의 사물인 것처럼 있다면, 그것들은 똑같은 것인가?
그리고 나는 그 하나의 사물이 내게 보여주는 것을 어떻게 두 사물의 경우에 적용해야 하는가?
25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