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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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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호남정맥♡졸업 스크랩 호남정맥 3구간(불재~운암삼거리)
늘바람 추천 0 조회 243 13.06.21 21:48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정맥산행의 매력

 

□ 산행개요

 

 ○ 산 행 지  : 호남정맥 3구간(불재~운암삼거리)

 ○ 산행일자 : 2013년 06월 15일(토) / 구름 약간, 무더움

 ○ 산 행 자  : 낙동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불재~치마산 팻말~영암부락재~518봉~△364.7~오봉산~옥정호 물안개길~△293.5~운암삼거리

 ○ 산행기점 : 불재(전북 임실군 신덕면과 완주군 구이면의 경계 749도로)

 ○ 산행시간 : 7시간 05분(GPS 17.7km)

 

□ 산행일지

 

 06:40  부산 구포전철역 3번 출구에서 산악회 버스 탑승

 09:41  불재 참숯(참숯&찜질업소) 내 넓은 터에서 하차

 09:53  산행시작

          불재참숯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치마산 3.4km, ↓경각산 2.0km)를 확인하고, 불재참숯 넓은 터에서

          좌측 포장길에 들어서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10:00  넓은 공터

          우측 넓은 길은 활공장으로 가는 길이다. 좌측길로 들어선다. 입구에 산행리본이 많이 달려있다.

 

 10:19~24  436m봉(×436) /표찰(봉수대봉 590.0m 서래야 박건석)

          1/25,000지도에는 ×436로 표시된 봉우리다. 나무에 걸린 표찰의 590m는 오류가 분명하다. 봉우리에서

          몇 걸음하니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바위가 있다. 잠시 쉬었다가 내림길을 이어간다. 다음의 ×439봉은

          우측으로 우회하고 또 하나의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니 된비알이 계속된다.

 10:49  갈림길

          T자형 능선갈림길이다. 우측은 지능선길, 정맥은 좌측 완만한 오름길이다. 산행리본이 몇 개 달려있다.

 10:55  갈림길

          이곳에서는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좌측에 낮은 봉우리가 있어 올라보았으나 아무런 표식이 없었다.

 

 10:59~11:00  608m봉(×608)

          구이면 둘레산 현황도 팻말(치마산<도솔산> 607m)

          이정표(→오봉산 8.6km /작은 불재 3.7km, ↓경각산 5.4km /큰불재 3.4km)

          구이면에서 세워놓은 팻말에는 이곳을 치마산이라 한다. 허나 1/25,000지도상 현위치는 ×608봉이며,

          이곳에서 동쪽으로 약 700m 떨어진 567m봉을 치마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정맥은 우측 오봉산 방향

          이다. 몇 걸음하면 묵은 헬기장을 지나게 되고 곧 가파른 내림길이 계속 이어진다.

 11:16  벌목지역

 

 11:24  작은 불재 /GPS고도 340m

          608m봉에서 가파르게 떨어졌다가 벌목지역을 살짝 올라선 후 다시 내려선 안부다.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주변에 산행리본이 몇 개 달렸을 뿐, 별다른 표식물은 없다. 직진하는 길로 오른다.

 11:29  359m봉(×359)

 11:39~46  봉우리(GPS고도 385m) /휴식

 11:56  437m봉(×437)

          산행리본이 많이 걸려있는데, 그 중에 430m봉이라 표기한 것이 있다. 정맥길은 우측으로 내려선다.

 12:04  봉우리(GPS고도 455m)

 12:06~23  전망바위 /중식

          영암부락재를 지나는 도로가 내려다보이는 바위다. 바위에서 점심을 먹은 후 가파른 돌길로 내려선다.

 

 12:32  영암부락재(GPS고도 314m)

          2차선도로가 지나는 고갯마루다. 임실군 신덕면과 완주군 구이면의 경계 표지판이 있고, 도로 건너에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오봉산 4.9km, ↓치마산 3.7km)

 12:52~53  봉우리(GPS고도 481m)

 13:03~04  518m봉(×518)

          잠시 완만하던 길이 엄청 가파르게 떨어진다. 게다가 마른 길임에도 굉장히 미끄럽다.

 13:16  임도(GPS고도 320m)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면 잘 단장된 묘지가 나온다. 정맥길은 직진방향, 풀숲터널길로 이어진다.

 13:20~28  안부 /휴식

          지도상 소금바위재로 추정된다. 모처럼 시원한 바람이 있어 한참 쉬었다.

 

 13:33  삼각점(△364.7) /갈담 432, 1987 복구

          봉우리가 아닌 평이한 길바닥에 삼각점이 있다. 이례적이지만 드물게 있는 일이다.

 13:45~55  조망이 트이는 능선 /휴식

          이곳까지 키 큰 나무가 없는 풀숲길이라서 상당히 무덥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 앉아 쉬었다.

          이어지는 길도 무더운데다 가파른 오름길이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오른다.

 13:59~14:07  오봉산 2봉(GPS고도 502m)

          이정표(←3봉 1.2km, →1봉 1.1km, ↓염암, 해발 485m)

          널찍한 공터의 봉우리에 앞선 회원들이 쉬고 있다. 모두가 무더위에 지친 모습이다. 이정표 기둥에는

          485m로 되어있으나 정확한 것이 아니다. 지도의 등고선을 보아서도 최소 500m는 넘는 봉우리다.

          구간 거리도 마찬가지라서 참고만 해야 될 것이다. 정맥은 좌측 3봉으로 가는 길을 따라야 한다.

 14:12  갈림길 /직진

          이정표(↑3봉 1.0km, →소모마을 2.5km, ↓2봉 0.1km, 해발 475m)

          구이면에서 세운 듯한 이 부근의 이정표는 오류가 많다. 2봉에서 이곳까지 0.4km 정도다.

 14:25  갈림길 /직진

          이정표(↑3봉 0.1km, →소모마을 3.0km, ↓2봉 1.0km, 해발 490m)

 

 14:26  오봉산 3봉(×515m)

 14:33  갈림길 /직진

          이정표(↑4봉 0.5km, →소모마을 3.7km, ↓3봉 0.4km, 해발 480m)

 14:36~44  510m봉(×510)

          이정표(↑국사봉 1.0km, →5봉 0.5km, ↓3봉 0.5km, 해발 495m)

          2봉에서부터 키 큰 나무가 늘어선 반듯한 숲길이어서 한결 수월하다. 쉬었다가 우측 5봉으로 향한다.

 14:46  안부

          이정표(↑5봉 0.4km, →소모마을, ↓4봉 0.2km, 해발 401m)

          곧 좌측 나무숲 사이로 옥정호가 보이기 시작하고 잠시 후 묵은 헬기장인 듯 넓은 공터를 만난다.

 14:54~15:05  전망바위(길 좌측) /옥정호 조망

 

 15:06~08  오봉산(△513.4)

          정상석(오봉산 해발 513.2m)과 작은 삼각점이 있다. 옥정호를 조망한 후 좌측 길로 내려선다.

 15:09  갈림길

          이정표(↖운암면, ↗소모마을, ↓4봉 0.5km)

          정맥은 좌측 운암면 방향이다. 좁은 풀숲길에 바윗길도 섞였다.

 15:15  갈림길

          직진하는 반듯한 길은 운암면으로 가는 일반적인 산행로인 듯하다. 정맥은 우측 좁은 길이다. 리본이

          몇 개 달려있다. 곧 우거진 풀숲길이 가파르게 떨어진다. 더구나 상당히 미끄럽다.

 15:27  포장임도 /좌측으로 진행

 

 15:28~31  2차선 도로(GPS고도 290m)

          완주벧엘기도원/벧엘노인선교원 입간판이 있다. 도로를 건너서 이정표가 서 있는 산길로 오른다.

          이정표(옥정호 물안개길 진입로, ↑물안개길, ←국사봉, →운암대교)

 15:35  갈림길

          이정표(옥정호 물안개길 연결로, ↖물안개길, ↗운암대교, ↓국사봉)

          우측 운암대교 방향으로 진행한다. 곧 묘지를 지나치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우측 반듯한 길을 두고

          직진하여 오르면 도로절개지 위에 선다. 좁은 벼랑길을 따라 풀숲을 헤쳐가며 우측으로 내려선다.

 

 15:40~43  2차선 도로

          아까 건넜던 도로(15:28 경유)가 이어오는 곳이다. 잠시 헷갈려서 독도를 하느라 시간을 소비했다.

          직진하는 정맥이 도로절개지로 인해 끊어졌기 때문에 우측으로 내려선 것이므로 도로를 건너서

          정맥을 이어야한다. 내려선 도로 건너편에 축대가 끝나는 곳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우거진 풀숲 아래

          숨은 좁은 길은 끊어짐이 없이 이어진다.

 16:00~06  봉우리(GPS고도 352m)

 

 16:20  삼각점(△293.5) /갈담 434, 1995 복구

          이곳도 평지길에 삼각점이 있다. 길은 16:00 경유한 봉우리에서부터 계속 반듯하게 이어진다.

 16:33~36  335m봉(×335)

          지도에 없는 삼각점(314, 건교부)이 있다. 정맥길은 우측으로 굽어진다.

 16:46~48  묘지군

          수원 백씨 묘 등이 모여 있는 곳. 좌측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옥정호와 운암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묘지터가 끝나는 곳에서 길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선다.

 16:53  도로

          내려선 곳에서 우측 도로로 진행하면 길이 이어지지 않는다. 간선도로를 따라 마암교를 건넌다.

 

 16:58  운암삼거리 /산행종료

          옥정호 가에 있는 옥정가든에서 샤워를 한 후 후미를 기다렸다가 저녁식사

 18:48  부산으로 출발

 22:19  부산 모라역에서 하차

 

□ 산행후기

 

 이 구간은 조금 기대가 되었던 산행이다.

 지난 번 불재로 내려서면서 본 구이저수지와 그보다 훨씬 큰 옥정호를 끼고 가는 능선이므로

 이들을 내려다보면서 걸어가는 길이 되지 않을까 했던 것이다.

 

 그랬는데, 실제로 걸어보니 지도에서 보는 것과 완전 다르다.

 정맥이 주변 산군보다 크게 도드라지지 않은데다 조망은 나무숲에 가려있어서

 구이저수지는 코빼기도 볼 수 없고 옥정호가 보이는 곳은 오봉산과 막바지 하산길뿐이다.

 

 그럼에도 이넘의 나지막한 산줄기는 왜 이리 암팡진지

 봉우리를 넘을 때마다 가파른 내림길은 오른 만큼 그대로 떨어지는 것이어서

 다시 바닥에서 치고 올라야 하는 된비알이 수없이 반복된다.

 

 능선산행에서 통상 내림길은 휴식과 다름없다.

 그러나 지그재그도 없이 쏟아지는 내리막은 미끄럽기까지 해서 자칫하면 제어할 수 없으니,

 두 발에 단단히 브레이크를 채우고 조심조심 내려설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한여름 햇볕에 노출되는 곳이 많다.

 예전에 벌목을 했는지 키 큰 나무는 없고 풀숲만 우거진 길에 바람도 없어서

 온몸은 물에 빠진 듯 땀에 온통 젖었다.

 

 오봉산에 가까워지자 길은 반듯해지고 옥정호는 말끔한 풍경으로 반긴다.

 허나 몸은 물에 젖은 솜처럼 무거운데 가깝게 보였던 정맥은 이리저리 굽어지면서 끈질기게 이어진다.

 선두는 멀찌감치 앞서 갔고 후미들은 많이 처졌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아무도 없는 길을 걷고 걷고 또 걸어가는데,

 언제부턴가 내가 아닌, 내 몸이 나를 움직이고 있다.

 텅 비어 진 듯한 이 느낌... 이게 정맥산행의 매력인지도 모른다.

 

 

▽3구간 산행개요도(지도와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해 볼 수 있음)

호남정맥 3구간(불재~운암삼거리) 산행트랙.gtm

 

▽구글로 본 산행경로

 

▽산행고도표

 

▽소구간 확대(불재~작은불재)

 

▽이번 구간은 불재에서 시작된다. 버스는 참숯집 안으로 진입했다. 

 

▽불재참숯집 안 넓은 터에서 좌측길로 출발...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능선에 조성된 넓은  터. 정맥과 합류했다. 우측은 활공장 방향, 좌측 능선길로 진행한다.

 

▽바로 이어지는 오름길...

 

▽봉우리 하나 넘었더니 오른 만큼 떨어지고...

 

▽다시 오르막을 만난다.

 

▽봉수대봉? 물론 지도에는 없는 이름인데, 높이마저 틀렸다. 지도상 ×436, 436m봉이다.

 

▽436봉에서 몇 걸음하면 전망바위가 있다.

 

▽다음의 ×439봉은 우측으로 우회하더니...

 

▽608봉(치마산)을 앞두고 가파른 길이 계속된다.

 

▽2차례 만나는 중턱 갈림길에는 정맥리본이 빠짐없이 달려있다.

 

▽608봉 정상. 지도와는 달리 이곳을 치마산으로 삼는 듯하다.

 

▽묵은 헬기장을 지나면 급한 내림길...

 

▽벌목된 야산에서 완만하게 올랐다가... 

 

▽또 한번 떨어지는 내림길은...

 

▽작은 불재로 내려선다.

 

▽소구간 확대(작은불재~△364.7)

 

▽작은 불재에서 한 걸음 올라서면...

 

▽잠시 완만하던 길은 다시 오르막이 되고...

 

▽봉우리에 올라서면 더 높은 봉우리가 나타난다.

 

▽437봉. 430봉이라는 리본도 있으나, 1/25000지도에 ×437로 표기된 봉우리다.  

 

▽이건 수풀만 무성한 길, 바람이 없는데다 키 큰 나무도 없으니 무덥기 짝이 없다. 

 

▽잠시 후 나무숲길이 나타나고...

 

▽전망바위에 이르러니 영암부락재가 내려다 보인다.

 

▽저 앞 좌측이 518봉, 조금 낮은 우측봉을 거쳐 올라야 할 것이다.

 

▽영암부락재로 내려서서...

 

▽정맥을 이어간다.

 

▽우측 봉을 넘어서..

 

▽518봉에 올라섰다.

 

▽길은 다시 급한 내리막이 된다. 게다가 엄청 미끄럽다.

 

▽한참 떨어진 길은 임도로 연결되고...

 

▽묘지에 이르니 길은 수풀아래 숨어있다.

 

▽숲터널을 통과하자...

 

▽길은 곧 반듯해진다.

 

▽평평한 길에 웬 삼각점?  지도상 △364.7 지점이다.

 

▽소구간 확대(△364.7~오봉산)

 

▽이곳도 키 큰 나무가 없다.

 

▽가야할 봉우리는 우뚝해서...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는 된비알을 치고 올라야 한다.

 

▽힘겹게 올라서니 널찍한 공터가 있는 봉우리인데...

 

▽이정표는 여기가 2봉임을 알려준다.

 

▽3봉을 향해 내려서니...

 

▽또 하나의 이정표가 있다. 

 

▽3봉(×515). 잠시 전 이정표로 보아서는 3봉이겠으나...

 

▽정작 봉우리 위에는 산행리본 외 표식이 없다.

 

▽어쨌거나 길은 반듯해졌다. 많은 이들이 다니는 동네뒷산인 듯.

 

▽510m봉. 여긴 이정표가 서 있으나, 4봉인지 애매하다.

 

▽5봉을 향해 내렸다 올라서는데...

 

▽왼편으로 옥정호가 보이기 시작한다.

 

▽곧 만나는 전망바위.

 

▽가림 없이 옥정호가 조망된다.

 

▽전망바위에서 한 걸음 오르면 오봉산 정상이다.

 

▽소구간 확대(오봉산~운암삼거리)

 

▽이어지는 정맥을 가늠해보고...

 

▽오봉산에서 몇 걸음 내려서니 갈림길이 있다. 정맥은 좌측 운암면 방향...

 

▽5분 남짓 내려서면 다시 갈림길. 우측 좁은 길로 들어섰는데... 

 

▽이 길 또한 가파르고 미끄럽다.

 

▽한참만에 길은 완만해지고...

 

▽곧 2차선 도로를 만나는데...

 

▽건너편에 이정표가 서 있다.

 

▽이름하여 물안개길이다.

 

▽한 걸음 올라서니 다시 갈림길. 우측 운암대교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어 반듯한 길을 두고 좁은길로 올라섰더니...

 

▽정맥은 도로에 끊어져 있다.

 

▽우측으로 내려와 도로를 건너고...

 

▽절개지를 타고 정맥을 이어가는데... 

 

▽햇볕이 내리쬐는 풀숲길이다.

 

▽가파르게 올라선 무명봉(gps고도 352m). 모두가 여기서 한숨을 돌린 듯 리본이 많이 달려있다.

 

▽이제부터 길은 반듯하게 이어진다.

 

▽길바닥 삼각점(△293.5)을 지나고...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335)를 넘는다.

 

▽335봉에서 10분, 291봉을 우회하는가 했더니...

 

▽운암대교가 보이는 묘지터가 나온다.

 

▽이제 내려서는 길만 남았다. 묵방산을 바라보면서...

 

▽운암삼거리에 도착, 걸음을 멈춘다.

 

▽호남정맥 진행도(진녹색이 진행한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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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6.22 14:49

    첫댓글 수고하였습니다

  • 13.07.02 17:01

    산행기 정말 상세히 적으셨습니다. 다시 한번 정맥길을 걷는 듯한 착각이 드네요.

  • 13.07.07 23:32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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