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살면서도 복이있었다ᆢ 내가 고교에 안가는 대신에
여동생을 중학교에 들여보내것은 언제 생각해도 잘했다고
ᆢ 올해 예순일곱이다ᆢ 결혼할때도 상대가 군무원이어서
지금도 잘살고 잘지내고 있을것이다ᆢ 만남이야 없지만ᆢ
원장님 아드님이 총무를 맡고있었다ᆢ 나에대해서는 늘ᆢ
안타까움을 갖고 계신분이었다ᆢ 부모님들과 상의를하고 ᆢ 전자학원에 다닐수있게 배려를 해주셨다ᆢ 제주시에는
전자학원이 두곳 있었고ᆢ 입학을했고 첫번째 나눠준 광석
라디오 재료를 갖고 설계회로대로 만들고ᆢ 그게 전부였다
입학은 시켰지만 실습비는 줄수가 없었고 ᆢ 2주째 관뒀다
총무님도 내가 학원다녔다는 기록만으로ᆢ 취직자리 찾고
동문로타리에 있는 성전사라는 전파사로 데리고가고 ᆢ
그곳에서 사회와 대면을했다ᆢ 쇼생크탈출 영화에 무기수 ᆢ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다ᆢ 학생가방에 옷한벌 좋아하던
책과노트몇권 그게 전부였다ᆢ 그차림으로 어린시절을 ᆢ
보낸 보육원을 뒤로하고 걸어나오는데ᆢ 아무생각이없다ᆢ
이젠 돌아갈곳이 없어진것이다ᆢ 성전사ᆢ 온갖 전자제품
ᆢ 사장님가족 부사장님인 동생 기술자두분 잡일하는조카
ᆢ 그곳에 나는 일하고 먹고 자는 조건으로 ᆢ 시작했다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