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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절(同柱絶)
기존의 명리학은 음양을 구분하지 못하고, 천간과 지지를 구분하지 못하고, 사주 원국과 운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었다. 첫 단추부터 잘못되어서 생겨난 여러 문제점을 형충파해나 육합 삼합 반합 그리고 수많은 신살 등을 동원하여 땜질 식으로 대응해 왔다. 지지끼리 관계인 12신살을 제대로 안다면 신살 대부분도 사라질 내용이다. 기존 명리에서 형충파해나 신살을 어떻게 이야기해 왔는지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마음으로 정리해 보자.
동주절(同柱絶)은 ‘동일한 기운의 기둥(同柱) 안에서 극단적인 절멸과 단절, 초기화의 기운(絶)을 함께 품고 있다’는 뜻을 지닌 명리학의 대표적인 강력 변동 신살이자, 12운성(十二運星)의 절지(絶地 / 胞地) 메커니즘이 사주팔자의 단일 기둥(柱)에 완벽하게 성립하는 고도의 운명적 상(象)이다.
기존 고전 명리학에서는 동주절을 단순히 ‘남편이나 아내, 부모나 자식과의 인연이 완전히 끊어지거나, 재산이 풍비박산 나고 일생이 단절되는 극단적인 절망살(絶望煞)’로만 단정 짓곤 했다. 그러나 명리학의 본질인 '자연의 법'칙(지구의 사계절 운동과 우주 운동), 그리고 ‘지지가 천간을 통제한다’는 대원칙의 관점에서 동주절을 해석할 때, 동주절은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기존의 낡은 세속적 기틀을 뿌리째 부수고 아무것도 없는 무(無)의 상태에서 새로운 우주적 생명력을 태동시키는 ‘고도의 혁신, 초기화, 및 무(無)에서 유(有)를 창출하는 대반전의 기운’으로 재해석된다.
나이스사주명리) 12운성은 자연의 순환 반복 운동을 잉태하여 태어나 성장하여 일하다가 은퇴 후 노화되어 사라지는 생노병사(生老病死) 과정을 표시한다. 한자(漢字)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글자가 나타내고자 하는 자연의 변화를 이해해야 한다. 태(胎)로 세상에 존재를 나타낸 후 양(養) 장생(長生) 목욕(沐浴) 관대(冠帶) 건록(建祿) 제왕(帝王) 쇠(衰) 병(病) 사(死) 묘(墓) 절(絶)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12단계는 아라비아 숫자로 해도 되고, 영어 알파벳으로 써도 된다. 중국에서 탄생한 학문이라서 한자(漢字)로 쓰였을 뿐이다. 한자(漢字)를 분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심지어는 한자를 파자(破字)하여 설명하는 사람도 있다. 사주팔자 풀이라는 본질을 모르니 빙빙 돌려 초점을 흐리고 있다. 명리학의 처음부터 끝까지 사주풀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1. 동주절(同柱絶)의 본질과 자연적 원리
동주절은 우주의 순수한 운동성인 천간(양)과 지구의 사계절 운동인 지지(음)가 하나의 기둥에서 만났을 때, 지지의 환경이 천간의 생명 활동을 12운성의 절지(絶地)로 강제 리셋해 버리는 현상이다.
자연의 법칙과 지지의 통제: 지지는 지구의 사계절 운동이자 인간의 실제 삶을 담아내는 그릇이자 연출가이다. 지지가 연출가라면, 동주절은 연출가가 무대 위 배우(천간/일간)에게 "이전의 모든 연기를 중단하고 판을 깨끗이 비운 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요구하는 형국이다. 지지가 절지(絶地)의 환경을 강력하게 통제하므로, 위로 드러난 양(천간)은 기존 환경과의 단절, 과거와의 청산, 그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강제적 이행을 경험하게 된다.
나이스사주명리) 절(絶)은 내일을 위해 휴식을 취하며 충전하기 위해 잠을 자는 시기이다. 휴식 충전하면 탈이 없고, 이 시기에 무엇인가 일판을 벌이면 탈이 있다. 사업을 시작하거나 출마하거나 확장하면 안 된다. 학위나 자격증 취득, 여행, 기도 명상 등 충전을 위한 일은 무조건 좋다.
12운성 '절(絶)'의 자연학적 상(象): 12운성의 절지(絶地)는 순수한 무(無)이자 우주의 씨앗이 형태를 갖추기 직전인 포(胞)의 단계이다. 초목으로 치면 이전 해의 나무나 열매는 완벽히 소멸하여 자취를 감추었으나, 땅속 깊은 곳에서 차기 계절을 위한 순수한 생명 에너지가 자리를 잡는 극단적인 전환점이다. 즉, 형체는 끊어졌으나 정신과 기운은 가장 순수한 상태로 재편되는 시공간적 상태이다.
육친 인연의 단절과 독창적 개혁으로의 승화: 해당 기둥에 해당하는 육친(배우자, 부모, 자식, 본인)과의 세속적·물리적 인연이 엷어지거나 궤도가 달라지기 쉽다. 그러나 이를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창의적 기획, 벤처 사업, 신기술 개발, 예술, 학문, 해외 진출, 종교, 명리학 분야로 승화할 경우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압도적인 혁신가로 발돋움한다.
나이스사주명리)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그 끝은 다시 시작으로 이어진다. 12운성 절(絶)은 자연의 순환 반복 운동에서 하나의 세계가 끝나고 다른 하나의 세계가 시작되기 직전이다. 새로운 시작인 잉태 직전이므로 조용하고 고요하다. 정신적 활동인 기도 명상 학문 등에 좋은 시기이다. 또 잠도 자고, 휴식도 하고 여행을 가도 좋다. 좋고 나쁨은 없다. 출근할 때 출근하고, 일할 때 일하고, 퇴근할 때 퇴근하고, 잠잘 때 잠자면 탈이 없다.
2. 동주절의 구성 구조와 주요 일주(日柱)별 특징
동주절은 사주팔자의 어느 기둥(년·월·일·시)에서든 형성될 수 있으나, 나 자신과 배우자의 궁이자 삶의 핵심 무대인 일주(日柱)에서 성립할 때 작용력이 가장 강력하다. 60갑자 중 대표적인 동주절 일주는 甲申, 乙酉, 庚寅, 辛卯 등이 있다.
나이스사주명리) 기존 명리학은 음간 양간을 구분하지 못하고 오행을 적용한다. 기존 12운성에는 이러한 잘못된 기준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甲木과 乙木은 양간과 음간으로 반대로 운동한다. 庚金과 辛金은 양간과 음간으로 반대로 운동한다. 밤낮처럼 음과 양은 반대로 운동하는 것이다. 이걸 모르고 명리(命理)를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1) 甲申
구조: 우주의 생명력이자 푸른 나무(甲木)가 가을의 시작이자 단단한 바위·칼날(申) 위에 앉아 있는 형국이다.
원리: 甲木의 솟구치는 생명력이 申이라는 완벽한 가을의 숙살지기(肅殺之氣)를 만나 자신의 형태를 완전히 내려놓으므로 12운성 절지(絶地)가 된다.
특징: 일지에 편관(偏官)과 절지를 함유하여 성품이 날카롭고 결단력이 있으며, 긴장감이 높다. 일찍 고향을 떠나거나 주거/직업의 변동이 강하지만, 편관의 난관을 극복해 낼 때 특수 전문직, 사법, 군경, 의료, 해외 사업에서 독보적인 기상을 발휘한다.
나이스사주명리) 우주의 생명력이자 푸른 나무(甲木), 단단한 바위·칼날(申) 위에 앉아 있는 형국 – 이런 화려한 미사여구에 넘어가면 안 된다. 화려하면 실속이 없는 것이 '자연의 법'이다. 핵심을 모를 때 화려한 포장을 한다.
봄 寅卯辰에서 록왕쇠로 활동한 甲木은 가을 申酉戌에서는 절태양으로 조용히 잠을 자야 한다. 이때 활동하면 실패할 것이고, 조용히 휴식 충전하고 있으면 탈이 없다. 甲申에서 申은 편관이 아니다. 십신은 천간끼리 정한다. 甲木의 편관은 庚金이다. 그리고 편관만 보면 군경 의료 사법 등이라고 이야기 하면 안 된다. 팔자로 직업을 알 수 없다. 이미 알고 있는 직업에 팔자를 두들겨 맞췄을 뿐이다. 그룹이 크다면 열 개의 천간, 열 개의 십신이 모두 있다.
(2) 乙酉
구조: 유연한 화초(乙木)가 가을의 정점이자 날카로운 보석·칼날(酉) 위에 앉아 있는 형국이다.
원리: 乙木의 유순한 확산 기운이 酉라는 완벽한 금속의 잘라냄을 만나 형체가 단절되므로 절지(絶地)에 들어간다.
특징: 외유내강형으로 감수성과 예술적 통찰력이 예리하다. 배우자 궁에 칼날이 앉아 있어 부부간의 정서적 대립이나 건강상 유의가 필요하나, 정밀한 가공, 디자인, 의약, 핀테크, 전문 기술 분야에서 섬세한 완벽주의를 과시한다.
나이스사주명리) 음간과 양간은 반대로 활동한다. 음양운동은 들어가면 나오고, 내려오면 올라가고, 작아지면 커지는 것처럼 반대로 운동한다. 밤낮의 변화가 음양운동이다. 양간인 甲木이 寅卯辰에 밖에서 활동한다면, 음간인 乙木은 申酉戌에 안에서 활동한다. 밖에서 활동한 것은 잘 보이지만 안에서 활동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음을 알아야 음양을 잘 이해했다고 할 수 있다.
기존 명리학은 눈에 보이는 양간만 오행으로 설명했다. 눈에 보이는 것은 3살짜리 아이도 알 수 있다. 乙木은 酉에서 제왕이다. 乙酉를 태(胎)라고 전제한 위 설명은 모두 믿을 수 없다.
(3) 庚寅
구조: 단단한 칼날·원석(庚金)이 봄의 시작이자 우거진 숲(寅) 위에 앉아 있는 형국이다.
원리: 庚金의 단단한 수렴 기운이 寅이라는 봄의 강렬한 생명력 속에서 자신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해체되므로 절지(絶地)의 상(象)을 이룬다.
특징: 일지 편재(偏財)를 깔고 있어 사업적 수완과 재물에 대한 직관이 대단히 비상한다. 세속적인 모험심이 강하여 큰 재물을 잡거나 한순간에 리셋되는 극단적 기복을 경험하기 쉬우므로,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이 개운의 핵심이다.
나이스사주명리) '자연의 법'은 간단하다. 인간만 아니고 동식물이나 무생물도 모두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응축 하강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庚金은 가을 申酉戌에서 록왕쇠로 활동한다. 봄철 寅에서는 12운성 절(絶)이다. 이제 잠자리에 들어가 조용히 꿈꿔야 한다. 내일을 위해 휴식 충전해야 한다.
庚寅에서 寅은 편재가 아니다. 저울의 눈금이 잘못되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결과는 꽝이다. 庚金의 편재는 甲木이다.
(4) 辛卯
구조: 정갈한 보석·칼날(辛金)이 봄의 정점이자 파릇한 화초(卯) 위에 앉아 있는 형국이다.
나이스사주명리) 辛卯가 절이라고? 辛金은 卯에서 제왕이다. 음양을 먼저 공부하자. 기본은 정말 중요하다. 기본에 충실하면 응용력이 저절로 생긴다. 사주풀이가 저절로 된다.
누구를 만나느냐, 어떤 책을 접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좋은 책이나 좋은 선생을 만나고 싶지만 마음대로 안 된다. 책이나 선생을 선택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누구나 무엇을 선택할 때는 그래야 한다. 좋은 기운을 내뿜는 운(運)이 좋은 사람과 가까이하는 것이 좋다.
원리: 辛金의 완성된 정밀함이 卯의 사방으로 퍼지는 木 기운에 둘러싸여 자신의 단단함을 잃고 해체되므로 절지(絶地)가 된다.
특징: 용모가 깔끔하고 계산 능력과 미적 감각이 뛰어나다. 일지 편재로서 빠른 재물 창출에 재능이 있으나, 순간적인 충동성이나 배우자와의 정서적 격리를 유의해야 하며, 금융, 정밀 기계, 자산 관리 분야에서 자립의 기틀을 마련한다.
나이스사주명리) 기존 12운성과 새로운 12운성은 음간이 다르다. 12운성은 천간과 지지와 관계를 말한다. 그런데 기존 12운성은 천간과 지지가 아닌 오행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즉 甲木이나 乙木은 봄에 강하고 가을에 약하고, 庚金이나 辛金은 가을에 강하고 봄에 약하다고 한다. 또 壬水와 癸水는 겨울에 강하고 여름에 약하고, 丙火와 丁火는 여름에 강하고 겨울에 약하다고 한다. 음간과 양간을 구분하지 못하고 오행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정말로 중요한 천간과 지지 관계인 12운성이 기존 명리학에서는 무시되어 왔다. 어떤 책에는 12운성을 ‘신살의 하나’라고 쓰고 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 명리학 고전이 그렇게 하고 있으니 그 후 사람들도 따라서 한다. 그리고 이런 잘못을 따지면 “고전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한다. ㅎ
3. 동주절의 주요 특징과 작용력
동주절은 인간의 삶에서 과거 환경과의 단절과 무(無)에서의 새로운 창조라는 양극단의 작용력을 선사한다.
육친 인연의 이별과 자립: 배우자 궁(일지)이나 육친 궁에 동주절이 위치하면, 해당 육친과 물리적으로 떨어져 살거나(주말부부, 유학, 해외 거주), 정서적 대립으로 인해 일찍 독립적인 길을 걷게 된다. 남에게 의존하려 하면 판이 깨지는 시련을 겪지만, 스스로 자립을 결단할 때 강인한 오뚝이로 거듭난다.
순발력과 반전의 에너지: 기존의 것에 연연하지 않고 단칼에 판을 뒤집는 과감함이 있다. 실패하더라도 털어내고 다시 시작하는 회복탄력성이 뛰어나며, 낡은 체제를 무너뜨리고 신사업을 기획하는 기획자·창업가로서 대단한 능력을 발휘한다.
신체 및 정서의 변동성(건강 유의): 기운이 극단적으로 끊어지고 다시 태어나는 형국이므로 뼈, 관절, 신경계 질환, 갑작스러운 사고수, 혹은 정서적 불안정감을 겪기 쉽다.
나이스사주명리) 명리학 책이 소설책인지 그럴싸한 설명들이 멋지게 이어진다. 명리학은 수십억 년 변하지 않는 '자연의 법'을 기준으로 한다. 지구에서는 지구의 공전 자전이 '자연의 법'이다. 공전에 의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생기고, 자전에 의해 아침 낮 저녁 밤이 생긴다. 지구의 공전 자전은 12지지로 표시된다. 팔자에서는 연주와 월주가 공전에 근거하고, 일주와 시주가 자전에 근거한다.
4. 대운·세운에서의 동주절 해석 및 개운법
운(運)은 사주팔자를 통제하므로, 대운이나 세운에서 자신의 원국과 결합하여 동주절(絶地)의 기운을 완성할 때는 기존 방식을 고집하지 말고 대대적인 리셋을 단행해야 한다.
운에서의 작용: 진행하던 일의 갑작스러운 중단, 직장 이직, 이사, 계약의 해지 및 재계약, 육친과의 거리 두기 등 삶의 환경이 완전히 바뀌는 파동이 일어난다. 이때 낡은 미련을 잡고 있으면 손재수와 마음의 상처가 배가된다.
대처 및 개운(開運) 전략:
물상 대체: 잘라내고 새로 시작하는 벤처, 창업, 신기술, 해외 무역, 항공, 의료, 사법, 디자인, 예술, 명리학, 종교 분야에 종사하여 절지의 단절 에너지를 선제적으로 소모한다.
과거 청산과 유연성: 동주절의 운에는 "끊어져야 새것이 이어진다"는 '자연의 법'칙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미련 없이 과거의 실패나 타성을 털어내고, 완전히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발할 때 동주절의 기운은 나를 절망에 빠뜨리는 칼날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열어젖히는 거대한 도약판이 된다.
나이스사주명리) 장생 목욕 관대 운에는 출근해서 일을 늘려가고, 건록 제왕 쇠(衰)에서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병사묘(病死墓) 운에는 일을 줄여가며 퇴근을 준비하고, 절태양 운에는 잠자리에 들어 휴식 충전하면 된다. '자연의 법'을 지키면 순천자(順天者)가 되어 자연스러운 삶을 살게 되고, '자연의 법'을 거역하면 역천자(逆天者)가 되어 자연스럽지 못한 삶을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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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