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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 제 : 2010.06.19(토요일) ◈ 누 가 : 나홀로 ◈ 날 씨 : 흐림 (최고기온 26℃) ◈ 소요시간 : 9시간 11분 ◈ 산행거리 : 약 23.5km ◈ 소요비용 : 44,310원 (누계 : 85,760원)
-유류비(158km)22,910원,통행료7,600원,시내버스(2회)2,400원,택시(입장-엽돈재)9,000원,간식2,400원 ◈ 산행코스 :
엽돈재(06:39) -부소산(07:08) -부수문이고개(07:31) -위례산(08:30) -유성농장갈림길(09:01) -사리목
고개(09:31) - 성거산(10:45) - 걸마고개(11:21) - 유왕골고개(12:01) - 태조산(12:42) -흑성산갈림길 (13:25) - 유광리고개(13:36) - 쉼터바위(14:19) - 취암산(15:07) - 21번국도(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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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만 해도 장마전선이 북상한다는 소식과 함께 토요일에 비소식이 있어서 내심 산행을 포기하고 있었 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1-4mm 정도의 약간의 비소식과 함께 그것도 확률이 약 40%정도 라고 하니 산행하 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이다. 기차를 이용한 대중교통편도 괜찮지만 거리도 비교적 가깝고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차량을 회수하기에도 편한만큼 애마를 끌고 가기로 한다. 애마는 입장면 사거리에 세워두고 바로 옆에 있는 개인택시를 타고 엽돈재로 향하는데 메타기를 누르지 않아 얼마냐고 물으니 만원이라고 한다. 지난주에는 콜 했어도 메타기 요금으로 8,900원에 이용 했다고 하니 통상적으로 만원에 다니는데 인심쓰듯이 9,000원만 달라고 한다. <엽돈재-위례산> 지난주 어둠속에 하산하여 곧바로 택시 타느라 엽돈재에 대한 아무런 기억이 없었는데 서운산 날머리에 포크레인 공사중이고 들머리는 진천방향 표지석이 있는곳에 있다. 10여분 오르니 만뢰지맥분기점이 나타나고 또다시 10여분 진행하니 부소산 정상인데 이곳 주변에는 "백 제초도 부소산"이라는 문구가 리본과 표지판 등에 자주 보인다. 백제하면 부여와 공주만 생각하는데 이곳이 백제의 첫 도읍지였다니... 의외이다. 어제밤 비개 내렸는지 나무잎이 머금고 있는 물기로 인해 바지 가랑이가 약간 젖기는 하지만 양호한 등 로에 시원한 바람까지 솔솔 불어주니 시작이 아주 상쾌하다. 그렇게 20여분 편안하게 내려서니 부수문이 고개이다. 부소산의 유래 등이 새겨있는 표지석이 있고 위 례산2.4km, 백제초도 부소산1.4km 이정표가 서있다. 이곳 부터는 편안한 임도길로 이어지고 10여분 오르니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면서 가야할 마루금이 조금 고개를 내민다. 나무의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 15분정도 더 오르면 입장갈림길이 나타나고 오르막길을 조금 더 오르면 문화재`발굴안내 현수막과 함께 삼각점과 돌탑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선다. 이곳이 위례산 정상인줄 알고 기념사진도 찍고 토마토도 먹으며 맘껏 휴식을 취하다 출발하는데 쑥스럽 게도 곧바로 위례산 정상석이 나타난다. 꼭 남몰래 뭐하다 들킨 기분이다. 문화재발굴 조사기간은 이미 끝났는데 마무리가 아직 안되었는지 정상 주변은 온통 파헤쳐져 있고 천막 으로 덮혀있다 ![]() <06:39> 엽돈재/진천방향에 들머리가 있다.
![]() <06:49> 만뢰지맥 분기점/정맥은 우측길이다
![]() ![]() <07:08> 백제초도 부소산/부소는 솔(松)의 뜻이라 한다.
![]() <07:08> 부소산에서 바라본 가야할 방향
![]() <07:31> 부수문이고개(부소령)
『부소산(扶蘇山)의 유래』 백제사조 온조왕이 마한 목지국의 진왕으로 부터 북동 100리땅을 봉토 받아 백제 첫 도읍지 <하남 위례 성>을 세운 곳으로 전해진다. 부소모이 고개는 부소산과 위례산성을 이어주며 부소령, 부소치, 부소문치 등 으로 규장각 고지도에 전 하며 일면 부수문이고개라 불린다. 비류와 온조가 첫 도읍지를 정하기 위해 심신과 함께 올랐던 한남정맥 용인의 부아산과도 이어진다. 부소는 솔(松)의 뜻이며 백제어로 부소모 이었다. ![]() <07:31> 부수문이고개에 있는 이정표
![]() <07:47> 임도를 따르다 보면 조망이 트이고...
![]() ![]() <08:05> 쉼터도 지나고...
![]() <08:28> 문화재발굴조사 기간은 끝났는데 아직도 진행형인듯..
![]() <08:28> 위례산 삼각점/이곳이 정상인줄 알고 맘껏 노닐고 출발하니 정상석은 몇걸음 뒤...
![]() <08:40> 위례산 정상
![]() <08:40> 문화재 발굴조사는 아직도 진행중...
『성거산(聖居山) 위례성(慰醴城)』 백제사조 온조왕이 마한 목지국의 진왕으로 부터 북동 100리땅을 봉토 받아 백제 첫 도읍지 <하남 위례 해발 525.9m인 위례산 정상을 둘러싸고 있는 태뫼식 산성으로 둘레는 950m 정도이다. 성벽은 토.석혼축 공법과 석축공법의 2중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흙과 돌을 혼합하여 쌓은 부분을 자연암반을 평탄하게 고른후 1.5m너비로 2열로 돌을 평행으로 쌓고 그 위에 흙과 잡석 및 기와조각을 섞어 쌓았다.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의 높이는 1.5m이고 돌로 쌓은 성벽은 경사가 급한 40m 구간에만 남아 있는데 주로 자연함석으로 쌓았는데, 현재 높이는 4m정도이다. 이성은 <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해 백제의 도읍지였던 위례성으로 보기도하나 조사결과 도읍성이라기 보 다는 방어를 위하 산성으로 보인다. <위례산-태조산> 유서깊은 위례산을 떠나 5분여 내려가니 군단이갈림길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진행방향으로 우물목고개라 고 쓰여있지만 지도상 어디를 나타나는지 모르겠다. 10여분뒤 유성관광농원 갈림길 봉우리를 지나고 10여분 더 진행하니 임도길이 나타나면서 성황당나무가 있는 고개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방금전 이정표에서 본 우물목고개 인듯 추측된다. 10여분 더 진행을 하니 송전탑이 나타나고 5분여후 앞이 확 트이면서 성거산으로 이어진 마루금이 시원 하게 조망되는데 자세히 보면 포장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것을 알수 있다. 사리목고개에 내려서서 포장도로를 만나고 성거산 직전의 공군부대까지 근 40분 이상을 도로를 따라 걸 으려니 지루하고 더 힘든듯 하다. 15분정도 오르면 천주교 성거산성지가 나타나는데 이와 비슷한 성지를 제천에서도 보았고, 전국의 방방 곡곡에 이러한 천주교 성지가 많은 것으로 보면 얼마나 종교탄압이 심했는지 알수 있을듯 하다. 계속해서 포장도로를 20여분 더 오르면 공군부대 정문이 나타나고 정문 좌측 울타리를 따라 진행하는데 반바뀌 정도 울타리를 따르다 좌측 숲으로 들어가 봉우리에 올라서니 성거산이다. 정상은 삼거리로 되어 있는데 직진방향의 등로에 삼각점이 있고 정맥길은 우측의 급경사로 떨어진다. 성거산 부터는 많은 등산객들과 조우하며 심심치 않은 정맥길이 이어지는데 한참 고도를 낮추며 내려서 니 돌탑이 있는 만일고개가 나타난다. 20여분후 삼뱅이 갈림길인 걸마고개를 지나면서 배에서 꼬로록 소리를 내며 서서히 소식이 전해온다. 등로를 살짝 벗어난 봉우리에서 허기를 채우고 다시 출발하니 상명대학교 갈림길이 나타나고 곧바로 유 왕골고개에 도착한다. 유왕골 고개에는 정자 쉼터가 있고 좌측으로는 약수터가 있고 우측으로는 각원사 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구간을 끊는 분들도 많은것 같다. 10여분 진행하다 보니 삼거리가 나타나고 어느곳으로 가야할지 헷갈려 고민을 하는데 야영장 이정표 아 래 고맙게도 금북정맥 방향표시가 작게 쓰여 있다. 야영장 이정표 방향으로 진행하니 곧이어 정자쉼터가 나타나고 막걸리 좌판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과 산 악자전거 동호회 사람들로 넘쳐나 오늘은 참고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잠시후 산악자전거 몇대가 추월해 가지만 오르막길에서는 또 다시 내가 추월하고 그렇게 진행하다 보니 태조산 정상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태조산은 천안시민들이 즐겨 찾는곳 임에도 불구하고 조망도 없는데다 철제 울타리가 있는 등 기대치와 는 정 반대로 그만큼 실망도 크다. 자전거동호회의 리더인듯한 사람이 계속 직진하면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와 목천가는 21번국도로 이어진 다고 알려주니 등로상태가 좋은지 또 묻는다. 나도 초행길이지만 등로는 좋은것으로 알고있다고 하니까 자신이 없는지 너무 멀다고 하면서 일행을 이끌고 뒤돌아 간다. ![]() ![]() <09:01> 유성농장 갈림길/정맥은 우측길이다.
![]() <09:13> 부수분이고개 부터 이러한 표지목을 자주 목격한다.
![]() <09:14> 이곳이 우물목고개인듯...
![]() <09:30> 도로를 따라 성거산 마루금이 이어져 있다.
![]() <09:31> 사리목고개/도로를 따라 약 40여분 오른다.
![]() ![]() ![]() <09:48> 천주교 성거산 성지입구
![]() ![]() <10:15> 포장도로 오르느라 지루할텐데 가스체험 한번 하시고 가시죠?
![]() <10:17> 공군부대 정문에서 좌측으로...
![]() <10:21> 울타리를 따라 반바뀌를 돌아 좌측으로...
![]() <10:45> 성거산 정상/정맥길은 우측 급경사 내림길이고 직진하면 삼각점이 있다
![]() <10:45> 성거산 삼각점
![]() <11:02> 만일고개/태조산3.4km, 취암산9.2km
![]() <11:21> 걸마고개/계성군의 묘와 숙의하씨의 묘가 엇갈린 방향으로 표시되어 있다.
![]() <12:01> 유왕골고개/좌측은 약수터, 우측은 각원사(좌불상)와 호서대학교가 있다.
『유왕골』 목천읍 덕진리 자연부락으로 고려 태조가 천하를 살피고 머무른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 마을입구에는 유왕골유래비가 세워져 있다고 한다. ![]() <12:12> 야영장 이정표 방향(좌)으로...
![]() ![]() <12:36> 산 정상부에 왠 철문이...
![]() <12:42> 태조산 정상/조망도 없고 별 볼일 없다.
![]() <12:42> 태조산 정상석
『태조산(太祖山)의 유래』 고려건국 이전에는 동서도솔로 불리었는데 서기 930년 고려 태조 왕건이 천안의 진산이 이곳 태조산에 올라 주위를 살펴보고 오룡쟁주지세로 군사적 요충지임을 판단하고 천안에 천안 도독부를 두고 민호와 군사를 상주케함으로써 천안과 태조산의 지명이 유래 되었다 남으로는 취암산 북으로는 국사봉이 청룡과 백호가 되어 저 멀리 경배하고 있는 일봉산과 월봉산은 해 와 달로써, 한복판에 여의주를 놓고 (남산) 다섯용의 지형이 보이는 곳이 태조산이다. <태조산-21번국도/경부고속도로> 유서깊은 위례산을 떠나 5분여 내려가니 군단이갈림길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진행방향으로 우물목고개라 산악자전거가 출발하고 나서야 태조산의 유래를 한번 읽어본후 정맥길을 이어간다. 울타리를 따라 이어 지는 양호한 등로를 걷다보니 교육원삼거리(2post)가 나타나고 울타리 문을 넘어 정맥길은 이어진다. 인적은 이제 뜸하고 편안한 등로를 유유자적 걸으며 홀로 산행의 즐거움을 맘껏 누리고 싶지만 높은 습 도와 지쳐가는 다리에 서서히 피곤함을 느낀다. 전망좋은곳 쉼터에서 한참을 쉬다가 조금 더 진향하니 흑성산갈림길 이정표가 나타나고 10여분 더 진행 하니 동물이동통로가 있는 유광리고개가 나타난다. 좌측의 남양유업 공장 소음을 들으며 서서히 321.3m봉에 오르니 낡은 나무 의자가 있는 쉼터가 있고 정 맥길은 송전탑이 있는 좌측으로 이어진다. 10여분 진행하니 좌측으로 가스안전교육원 갈림길이 나타나고 취암산 이정표를 따라 15분 정도 더 진행 하니 바위가 있는 쉼터에 도착한다. 바위위에 올라가니 가야할 취암산이 조망되고 좌측으로는 흑성산과 그 아래 커다란 불상이 있는 지암사가 조망된다. 완만한 등로는 계속 이어지다 삼교터널위를 지나 막바지 오름길을 힘들게 오르니 천안시가 내려다 보이 는 돌탑이 있는 봉우리가 나타난다. 이곳이 취암산인줄 알았는데 지도를 보니 경엄산(320.5m)인듯... 안부에 내려섰다가 다시 힘들게 오르니 드디어 오늘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인 취암산이 나타나는데 이제 다왔다는 안도감에 남은 토마토를 먹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해본다. 휴식후 취암산을 출발하니 곧이어 삼각점이 나타나고 코앞에 멋진 암릉과 조망이 마지막 가는 손님에게 선물을 하사한다. 좌측으로는 흑성산 아래 독립기념관이 보일듯 하지만 박무로 잘 안보인다. 암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10여 분 내려서니 동우아파트가 전면에 나타나고 우측의 숲으로 정맥길은 이 어지는데 몇걸음만 가면 나타날줄 았았던 날머리는 아파트 단지 울타리와 헤어져 묘지를 지나고 한참을 지나서야 나타난다. ![]() <12:55> 2POST(교육원삼거리)
![]() <13:12> 전망좋은곳에서 천안시내를 내려다 보지만 박무현상 때문에...
![]() <13:25> 흑성산 갈림길/뒤돌아본 모습으로 진행방향으로 좌측이 흑성산이다.
![]() <13:36> 동물이동통로인 유광리고개
![]() <13:48> 321.3m봉 정상부에 있는 쉼터/정맥길은 좌측으로...
![]() <14:04> 가스안전교육원 갈림길
![]() <14:19> 바위가 있는 쉼터
![]() <14:19> 쉼터 바위위에 올라 바라본 가야할 취암산
![]() <14:19> 쉼터 바위위에 올라 바라본 흑성산과 그 아래 지암사
![]() <14:50> 취암산 직전의 봉우리/지도를 보니 경엄산(320.5m) 인듯...
![]() <14:50> 천안시내와 천안삼거리도 내려다 보이고...
![]() <15:07> 오늘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인 취암산
![]() <15:19> 취암산을 떠나자마자 나타나는 삼각점
![]() <15:20> 멋진 암릉도 나타나지만 우측으로 우회한다.
![]() <15:20> 좌측의 목천방향 조망, 독립기념관도 얼핏 보인다는데...
![]() <15:31> 동우아파트 직전의 계단길
![]() <15:34> 동우아파트에서 우측으로...
![]() <15:44> 묘지도 지나고...
![]() ![]() <15:50> 오늘구간의 날머리인 21번국도와 경부고속도로/우측으로 가면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다.
21번 국도에서 우측으로 횡단보도를 따라가니 수준점이 있는 작은 공원이 나타나고 그늘에서 남은 물로 머리의 땀을 대충 씻어내고 상의를 갈아입고 조금 더 내려가니 시내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버스는 거의 몇 분 단위로 다니는데 대부분이 역과 터미널을 경유하니 제일 먼저 도착하는 버스에 무조 건 올라타고 천안역에서 200번 버스로 환승하여 입장사거리에서 애마를 회수한다. 애마를 끌고 천안 IC로 가서 고속도로에 들어서고 천안삼거리를 지날쯤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오늘은 비 소식이 있었음에도 비를 피해가는 행운과 일찍 집에 복귀하여 가족과 함께 삼겹살 파티를 할수 있어 더없이 행복한 하루였음에 감사한다. |
첫댓글 틈만남 정맥으로 튀시네요 대단한 열정과 체력 감탄무한대입니다. 무더위에 23km/9시간 고라니는 "아~~옛날이여"만 쎄빠지게 외칩니다. 머지않은 1-9완주를 위해 산보님 홧팅입니다.
고생 많으십니다,이더위에 땀 흘리는모습을 생각하니 넘일이 아닌듯하네요, 힘내쇼쇼!!~~
날 더운디 고생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