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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천부경이라고 하는 책의 이름을 익숙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과연 이것이 무슨 의미일까?
그동안 암암리에 전해져 내려오던 천부경이 어느날 시중에서
대단히 인기있는 민족의 경전이라고 하는 찬사를 받으면서 부활을 한 것일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는데,
이 천부경이라고 하는 경전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참으로 간단하게 짜여진 구조를 접할 수가 있게 된다.
천부경의 원문은 참으로 간단하다.
'9×9=81'의 도리를 이곳에서 보게 된다는 것도
참으로 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낭월이의 짧은 공부 경력으로는
여기에다가 뭐라고 토를달 주변이 못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냥 원문만 올려드린다.
혹 관심이 많으신 벗님은 한번 살펴보시기 바란다.
잘 보면 도덕경(道德經)의 뿌리가 여기에 있는 것 같기도 한데...
天符經 原文 | 천부경 한글 음 |
中本衍運三三一盡一 | 중본연운삼삼일진일 |
언젠가 왕초보 사주학에서 '일즉삼(一卽三)'이라는 말을 했더니
천부경에는 그러한 글이 없다는 이야기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독자의 전화를 받았던 기억이난다.
그래서 다시 살펴보니까 역시 그런 글은 없다.
의미는 같을지라도 글자를 틀리게 표시했다는 것은 실수라고 해야 하겠다.
다시 보니까 '일석삼(一析三)'이라는 글을 그렇게 기억했던 모양이다.
자, 이렇게 간단하게 우주의 실상을 표시한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이 본뜻을 올바르게 이해 해봐야 하겠다.
그래서 부지런히 공부를 한 다음에 관찰을 해봐야 하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
글자 중에서 궤자는 기본한자에 나오지 않아서
그냥 한글로 적을 수밖에 없었다.
이 본문은 전해지는 말로는 고운(孤雲) 최치원 선생이
고문으로 되어 있는 것을 한자로 옮겨 적었다는 말이 전한다.
이렇게 생소하다면 생소한 천부경에 대해서
간단하게나마 인용을 해보는 것은 다른 의미는 아니고,
그래도 오래전에 이미 역학이라고 하는 의미가 들어있는 글이라고
하는 점에서 우리의 뿌리를 한번 생각해 보자는 의미일 뿐이다.
특히 陰陽으로만 나뉘는 것이 아닌,
陰陽中을 생각하고 있는 낭월이에게 있어서의 일석삼이라고 하는 의미는
또다르게 다가온다. 그래도 한번 소개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다만 이 이상 말씀을 드릴 계제는 되지 못하므로
이정도로 소개말씀을 줄이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된다.
도리없이 자기의 분수를 알고 있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만 지혜로우신 어른에게 해석은 미루기로 하고, 이만 설명을 줄인다.
주역에 대해서는 달리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모두 알고 있는 이름이다.
주역은 모든 점술의 조종(祖宗)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점술에서 인용을 하고 있다.
주역은 8개의 괘를 서로 겹쳐서 8×8 = 64 로 64괘를 갖고 점단한다.
기본적인 8개이 괘라는 것은 이렇게 생겼다.
| 一乾天 | 二兌澤 | 三離火 | 四震雷 | 五巽風 | 六坎水 | 七艮山 | 八坤地 |
卦象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상징 | 하늘 | 연못 | 불 | 천둥 | 바람 | 물 | 산 | 땅 |
주역이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것은
주나라와 무슨 연관이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해볼 수 있겠는데,
주나라의 시대에 만들어진 역이라고 해서
주역이라는 말이 어디에선가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주나라에는 역에 대한 연구가 활발했던 모양이다.
특히 현군으로 이름을 남긴 문왕이 팔괘를 얻었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
백성에게 자연의 정치를 한 것이 틀림 없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이 주역은 그 배경에 복희역이라고 하는 도구를 하나 달고 다닌다.
복희역은 일명 선천역(先天易)이라는 말로도 하는데,
복희는 황제보다도 까마득한 선배인 모양이니까
그만큼 오래 전에 이미 기본적인 역학의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는 이야긴가 보다.
그렇거나 말거나 주역에서는 수화대립(水火對立)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자연의 흐름이 변화와 발전을 암시한다고 전한다.
그리고 그 시대는 바로 지금 이 시대라고 하는 것도 아울러서 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은 물과 불이 서로 대립을 하고 있는 그러한 기운이
충만한 가운데에서 호흡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이 사회는 선과 악이 서로 대립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도 문득 들게 된다.
사실 너무나 극단적인 대립으로 인해서
가치판단이 어렵게 되는 지경이 될 것 같다.
성현만을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악마를 숭배하는 집단도 상당히 있다고 전한다.
그렇다면 과연 이 주역의 자연현상이 그대로 부합된다는
이야기가 된다는 이야긴가?
과연 그렇다면 이 땅은 선악을 분리할 수가 없는 그런 세계일 것이다.
분리되는 순간 이미 그것은 또다른 선악이 되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역의 구조는 64비트 일까?
주역의 괘상을 보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64비트 컴퓨터라고 하는 생각이 든다. '8×8=64'인데, 과연 현재의 컴퓨터가 32비트의 윈95체제에서
이제 펜티엄2 라고 하는 세로운 체제로 돌입하는 모양이다.
이렇게 되어서 완전한 64비트의 컴퓨터가 대중화 된다면
아마도 우리의 환경은 대단히 획기적인 통신세계가 될 것으로 이야기들을 한다.
비로소 양방향의 커무니케이션이 이뤄진다고 생각해보면
국가관이라고 하는 것은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 것인지도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도 이렇게 인터넷을 이용해서
상당한 수준의 양방향 통신을 하고 있는 셈인데,
아직은 완벽하다고 못하는 모양이다.
다만 앞으로 분명히 갖춰지게 될날이 멀지 않았다고 본다.
이렇게 인터넷으로 주역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감회가 또한 새롭다.
다만 낭월이는 주역에는 깊은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간단하게
극히 표면적인 이야기밖에 못하겠지만,
그것 만으로도 이미 주역인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이렇게 두 개의 막대가로써 표현이 되는
음양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컴퓨터에 쓰이는 전기신호가 결국은 '0'과 '1'이라는 것은 네티즌 들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다.
그렇게 다연하다고 생각되는 0과 1의 소식은 결국 주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음양(陰陽)의 도리가 아니고 또 무엇이겠는가?
우리는 이렇게 음양오행의 흐름 속에서
그러한 것을 찾아 내어 읽어보려고 이미 파고들어가는 여행자들이다.
그야말로 음양학자들인데,
사실 이미 자연 속에서 음양의 이치는 무르녹아 있다고 한다.
그러한 것을 서로 ×6으로 쌓아놓게 되면 비로소 하나의 괘상이 등장을 한다.
그 괘상을 통해서 우리는 내일을 읽어 내는 것이다.
그래서 주역을 점치는 책이라고도 말한다.
그래서 공부가 익으면 익을수록 점이라고 하는 영역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다만 아직 입문과정에 있는 벗님이라면
절대로 점에 대해서 기웃거리실 것이 못된다.
공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감을 잡으신 다음에는 점괘에 명상을 포함해서 관찰한다면
참으로 기기묘묘한 대자연의 암시를 그대로 파악하실 것이다.
벗님도 그렇게 되시기를 바란다.
이러한 자연의 암시를 읽어내는 것이
바로 주역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천문학이 하늘의 변화를 읽어내는 연구분야로 본다면
땅에 대한 궁리를 하는 학문은 지리학(地理學)이라고 하겠다.
지리는 땅의 구조와 인간의 길흉화복에 대해서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해 나간 분야이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기문둔갑(奇門遁甲)과 풍수학(風水學)이 있다.
이 중에서도 기문둔갑은 상당히 독보적인 땅에대한 연구를 하는 분야인데,
이 학설에 의하면 땅의 기운은 네 개의 커다란 리듬을 갖고서
돌고 있다고 본다.
그 네개라는 것은 年을 위주로 하는 년반(年盤)의 흐름이 있고,
月의 흐름인 월반과 일의 흐름인 일반,
그리고 시의 흐름인 시반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이러한 네 개의 각기 다른 흐름은 서로 대립도 하고 보완도 하면서
땅의 위를 돌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와중에서 지금의 기운으 어떻게 변하고 있는 지를 읽어내고
내가 어떤 일을 성사하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 할것이며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것인가 하는 점에 대한 자료를 제공해준다.
이 기문둔갑은 고래로 제왕학(帝王學)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이말은 왕들이 매우 애호한다는 의미인데,
제갈량이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고 본다.
삼국지에 나오는 돌무더기를 쌓아서 당시에 흐르는 기운을 모아서
마치 사람이 있는 것처럼 위장을 해서 조조를 속였다는 이야기도
바로 기문둔갑의 활용으로 이해가 된다.
기문둔갑에서는 개인적인 특성은 없다.
군대에서의 병졸 개개인의 특성이 무시되는 것과 비교가 됨직도 하다.
그래서 전쟁터에서는 유용하게 쓰였지만
태평시대에서는 좀 무리가 따랐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개인용으로 변형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는데
그러한 와중에서 기문사주(奇門四柱)라는
극히 개인적인 운명학이 발생하기도 했던것 같다.
일본에서 발간된 서적 중에서
'기문둔갑 개별용비의(奇門遁甲 個別用秘義)'라는 책을 통해서
제기된 이론에서는 기문둔갑도 개인의 용신(用神-명리학에서 다루는 영역)을
기준으로 길일이라던지 길한 방향을 정해야 한다는 이론이 있어서 흥미롭다.
이 이론을 보면 기문둔갑에서는 甲이라고 하는
한 글자를 제왕으로 받든다고 하겠다.
그래서 갑을 손상시키는 庚이라는 글자가 해당하는 방향은
매우 흉한 방향으로 지정이 되어있다.
그래서 기문둔갑에서는 절대로 좋은 결과를 원하는 일에선
사용을 하지 않게 되는데,
이 책의 저자는 자평명리학(子平命理學-우리가 배울 사주학문)의 용신론을
먼저 정하고 나서 사주의 용신이 庚金이라고 한다면 기문둔갑에서는
비록 나쁜 방향이라고 하는 암시가 있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방향과는 달리
개인적인 길방향으로는 이 사람의 용신방향인 庚에 해당하는 곳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높았다고 임상실험을 발표하고 있다.
기문둔갑은 다른 말로는 방위학문이라고 하는 말도 있다.
그만큼 항상 방향에 대한 기운의 흐름에 민감한 학문이다.
기문(奇門)은 땅 위를 흐르는 기운을 감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고 생각된다.
그 기운은 크게 네가지의 흐름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가장 큰 흐름을 갖고서 느긋~하게 움직이는 것은
년반(年盤)이라는 도식에 의해서 읽어내고,
가장 빠른 흐름으로 하루에 열 두 번을 변화하는 움직임은
시반(時盤)이라는 도식으로 읽어낸다.
물론 이러한 각각의 년반, 월반 일반, 시반은 제각이 사용하는 것이 다른데,
그 구체적인 것은 생략한다.
간단하게 설명을 한다면 1년이상의 큰 일에 대해서 추리를 할 적에는
년반을 위주로 하고, 긴급을 요하는 일에는
시반을 기준으로 본댜는 것이 상식이다.
그래서 그 길흉의 암시에 따라서 각 방향을 취하는 것인데,
가령 팔문(八門)에 대한 것을 참고한다면,
기도를 할 적에는 생문(生門)의 방향을 취하고,
도망을 갈 적에는 두문(杜門)의 방향으로 도망간다는 것 등이다.
도망을 가는 사람은 두문으로 가야 하고, 맑은 기운이 필요한 사람은
생문을 취해야 하는데, 만약에 생기운을 취하는 사람이 두문의 방향으로
행하면 점점 기운이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팔문에 대한 이야기도 전체의 기문둔갑에 있어서는
한 부분에 해당할 뿐이다.
그외에도 많은 참고사항이 있음은 물론이다.
이 중에서 어느 것을 취하고 버릴 것인지는
매우 고도의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 중에서 시가기문(時家奇門)이라고도 하는데,
시간의 기문형태를 기록해 놓은 것이 있다.
이미 앞의 전설에서 구천현녀가 황제에게 주었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
얼마나 오래 된 것이라고 하는 이야기는 말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제목이 어째서 육임(六壬)인가를 살펴보면
어떤 학자는 壬은 천간에서 아홉번째로 있는 글자인데,
여기에서 모든 것이 완성이 된다고 하는 것이다.
癸 는 이미 쇠퇴한다는 의미가 추가되기 때문에
가장 왕성한 것이 바로 임이다.
그리고 六甲이 있듯이 임도 여석개가 있는데,
그것은 壬子, 壬寅, 壬辰, 壬午, 壬申, 壬戌이 그것이다.
이렇게 여섯 개의 임은 완벽하고 충만한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완벽한 학문이라는 의미에서 육임이라고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의 진위 여부는 논할 수 없다.
육임에 대해서 연구하는 사람은 그만큼 신뢰하는 모양인데,
낭월이는 도전했다가 열나게 깨지고 손을 들었다.
일명 삼전사과(三專四課)라고도 부르는 참으로 난해한 점술이다.
삼전사과라는 말은 육임의 점과를 만드는 공식의 형태를 일러서 하는 말이다.
예전에 육임이 귀신도 놀라게 만든다는 말에 혹~해서 한번 배워볼거라고
대단히 큰 마음을 내고서 덤벼들었지만,
책으로써는 도저히 될일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던 기억이 새롭다.
그래서 육임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흔들리는 것이다.
육임이라는 학문은 대단히 오래 되었다고 보여진다.
말로는 5천년 전이라고 하지만,
어쨌던 주역과는 전혀 별개로움직이는 점술의 황제적인 영역이다.
그리고 방법도 이론적인 것만으로는
정답이 상당히 어렵게 되어있기 때문에
아마도 기도라던지 명상을 통해서 감지해야 만이
제대로 해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기도 한다.
대단히 복잡하기 때문에 특별히 흥미가 있으신 분은
관계서적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육임에 따른 서적으로는 명문당의 육임정의(六壬精義)가 있고,
상지사에서 나온 육임정단법총론(六壬正斷法總論)이 있고,
갑을당에서 나온 육임신단극비전(六壬神斷極秘傳)이라는 책도 있다.
이 외에도 몇권의 책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책을 갖고는 답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단단히 결심을 하고
덤벼드시기 바란다.
斷 時
육임과는 많이 다르지만 일명 육임단시라고 하는 말도 있는 것으로 봐서
그냥 끼워 넣어본다.
기문둔갑에서 구성학을 별도로 빼어내서 활용하고 있듯이 누가 알겠는가,
실제로 육임에서 단시라고 하는 편법을 동원해서 활용하게 되었는지를 말이다.
단시라는 말은 점을 하는 시간을 잘라서 들여다 본다는 뜻이다.
이 방법은 참으로 간단한데 찾아온 사람의 남녀에 따라서
적용시키는 것이 다르다.
나이와 일진과 시간을 숫자화 해서
이미 만들어진 몇개의 결론에 대입시켜서 풀이를 하는 것이다.
이것은 간단한만큼 적중율도 믿을 수가 없는데,
영감이 밝은 사람이 응용한다면
아마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충남 태안의 어느 선생은
이 점술만 갖고 평생을 벌어먹고 사는 경우도 보았다.
지렁이괘라던지 묶인 돼지괘라던지 하는 이름으로 봐서
매우 서민적인 환경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학문적으로는 근거가 빈약하기 때문에 연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풍수라고 하는 이 학문은
한국에서도 대단히 발전을 했다고 보아진다.
또 다른 말로는 감여학(堪輿學)이라고도 하는데, 같은 말이다.
한국에서 땅의 기운을 잘 감지하는 명사로는
도선국사와 무학대사가 유명하다.
그리고 최근에는 '터'라는 책으로 유명해진 육관도사 손석우 옹도 있다.
이러한 명사들은 각기 독특한 비법으로
땅의 기운을 감지했다고 생각이 되는데
물론 기초는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완성은 명상과 기도로써
득력(得力)을 했다고 생각된다.
멀리서 바라다 보기만 해도
그 곳의 땅의 형상과 명당의 기운을 감지한다고 하는데,
이러한 영역은 책으로는 불가능하고,
그만큼 지기(地氣)를 감지하는 능력이 발달되어 있어야
가능하리라고 생각된다.
이런 풍수에 대한 학문은 자신의 개인적은 영역은 무시하고
가족단위로써 씨족사회적인 개념을 갖고 있다.
그래서 조상의 시신을 기운이 좋은 자리에 모셔지면
그 자손들이 무병장수하며 명예가 높아진다고 하는 이론이다.
그리고 생전에 덕을쌓지도 못하면서 좋은 자리에 묻으려고 하면
그 명당의 땅이 거부한다는 경계적인 교훈도 아울러서 전해내려온다.
도선국사에 대한 민담이나, 격암유록의 저자라고 알려져 있는
남사고가 명당터를 탐해서 조상의 시신을 짊어지고 다니면서
욕심사납게 이장을 하다가 헛명당이 보여서
결국 천벌을 받았다는 이야기들이
'혈(穴)'이라는 책에서 인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결국 땅의 기운이 흘러다니는데
어떤 자리에는 좋은 기운이 흐르고
어떤 자리에선 탁한 기운이 모여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조상의 시신을 좋은 기운, 맑은 기운이 흐르는 길지(吉地)에
모시고 싶은 조상숭배사상이 한데 어우러진 학문이라고 볼 수 있겠다.
명당이라는 개념은 장풍득수(藏風得水)라고 한다.
바람을 감추고 물을 얻는다는 이야긴데,
자연적인 환경의 상황도 여기에 포함이 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바람이 세지않고, 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 가문의 족보를 보면 앞쪽에다가 각기 자신의 조상을 모신
산소 주변의 그림이 삽입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어떻게 되어서 좋은 명당이라는 이야기가 포함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 형상들을 살펴보면 대략 여성의 자궁을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명당이라는 것도 어린아이가 자궁에 있는 것처럼,
시신이 대지의 자궁에 안치되는 것을 의미하는듯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론파
풍수학의 이론은 참으로 방대하고 다양하다.
산천의 형상을 이론적으로 설명을 하는데, 참으로 그럴싸 하게 들린다.
그야말로 지리학이론이라는 말로 표현을 할 수 있을법하다.
그리고 이론파란 교과서를 위주로 공부한다고 볼 수도 있겠다.
금오경이나 청낭경, 혹은 '인자수지'라는 서적들은
풍수이론서의 대표적인 책들로 꼽힌다.
그외에도 대단히 많은 서적들이 있는데,
이러한 이론적인 공부를 해서 현장에 대입시키는 파들을 일러서
이론파라고 한다.
이론파는 책으로는 풍수지리에 대해서 달달달 하는데
실제로 산에 가면 깜깜해 진다는 이유로 기감파에서는 무시하는 입장이다.
소위 말하는 '책따로 산따로' 라는 말을 인용하는데, 그 말도 일리가 있다.
실제로 산에 가서 그 장소에 해당하는 사고력을 갖어야 하는 것이
항상 중요한데 이러한 것에 초점을 맞춘 내용인지는 몰라도
책 이름이 현장풍수라는 것도 있다.
기감파(氣感派)
기감파라고 이름을 지어봤다.
이 부류의 사람들은 '꿩잡는게 매'라는 식이다.
현장에 가보면 그 자리의 기운을 감지한다고 한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렇지만 기감파에서는 이론을 뒷전으로 두고서
우선 땅 속을 파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땅 속의 상황이 어떻게 생겼을 거라는 예언을 하는 것이 기감파들이다.
이론적으로는 정확하게 설명을 할 수가 없더라도
실제로 땅 속의 상황에 대해서 본 듯이 그려낸다면 그 위력은 대단할 것이다.
아무리 이론적으로는 청학포란형이라도 현장에 가서 기운이 느껴지지 않으면
전혀 쓸모없는 땅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리고 본인도 이러한 기감파의 이론에 상당히 공감을 하는 입장이다.
이 말은 이론은 어디까지나 이론이고 중요한 것은
현장의 상황이라는 말로 이해가 된다.
그래서 많이 돌아다니는 것이 풍수공부라고 하는 것이다.
나중에 인연이 있다면 기감파의 대가들을 한번 만나서
산천여행을 하는 것 만으로 이미 상당한 공부가 될 것이다.
사주학이라는 말은 사람이 태어난 년월일시(年月日時)를 응용해서
일생의 운명을 연구하는 분야는 모두 사주학이라고 한다.
기둥이 넷이라는 이야기인데, 즉 년월일시에 대한 말이다.
그러므로 나중에 설명하는 방법은 모두 다르지만
결국 자료를 그 사람의 생년월일을 갖고 궁리한다는 점은 동일하므로
사주학이라는 말로 묶는다.
唐四柱
사주학이라고는 하지만 이 부류도 대단히 많다.
예전에는 당사주(唐四柱)라는 것이 있어서 일천여년 동안 수위를 지키면서
서민과 애환을 함께 하기도 했다.
지금도 길가에서 보면 칼라플한 그림책으로 된 것을 펼쳐놓은
노땡(도로변 역학영업자)들을 많이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누구나 한글만 알면 얼마던지 찾아볼 수 있도록
색인이 잘 되어있는 책이기도 해서 서민들의 갈증을 달래주는데
대단한 활약을 했던 스타이다.
紫微斗數
그리고 天文學에서 파생된 사주학인듯 싶은 것이 있는데
이름하여 자미두수(紫微斗數)라고 하는 학문인데
지금도 이 자미두수의 학파만으로도
여러 갈래의 분류를 보이고 있을 정도로 대단히 난해한 학문이다.
대만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대만에서도 자미두수의 학파로써 크게 네가지로 나누는데,
소한파, 태세파, 변국파, 비성파의 분파가 있다고 한다.
이들은 서로 각기 중요하게 여기는 주류가 다른데서 오는 이견으로
각기 다른 파로 불리는듯 하다.
대만에서 만났던 학자분의 말씀도
고웅의 자미파(남파)와 대북의 자미파(북파)는 서로 견해를 달리한다고 전해준다.
이러한 자미두수의 학파는 기본적인 원리는
그 사람이 출생한 순간을 기준하는 四柱인데
이 사주를 특이한 이론에다가 대입시켜서 그 사람의 일생동안에 겪을
길흉사에 대해서 풀이를 하는 것이 다르다고 하겠다.
이외에도 육효나 육임과 같은 점술로 일생의 운명을 점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四柱學은 아니다. 그래서 사주학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
기문사주학(奇門四柱學)
원칙적으로 기문둔갑은 땅의 기운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면서도 인간의 출생년월일시에 따라서
당시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8아이는 어떠한 생을 살아가게 될것인지에 대해서
흥미를 갖게 되었을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기문사주라는 영역이다.
그리고 크게 추리해본다면 자평사주도 기문사주의 바탕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라다가 분가를 한 별개의 학문이라고 해도 될법한 생각도 든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이유는 기문둔갑의 대가이신 유백온(劉伯溫)선생이
자평사주학의 보감이라고 할 수 있는 적천수(滴天髓)를 저술했기 때문이다.
기문둔갑에 정통하신 분이 자평명리학의 핵심이 되는 책을 저술했다는 것은
어쩌면 기문둔갑 이론을 바탕에 깔고 발전한 기문사주보다 독특하게
별도로 새롭게 발전한 자평명리학이 인간에 대한 영역을 연구하는데는
더욱 합리적인 면이 많다고 판단을 했을것도 같다.
그렇거나 말거나 현재에도 기문사주학파는 나름대로 상당히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기문사주의 장점중에 하나는 시간이 애매한 사주의 경우에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정도에 따라서 뚜렷하게 경계선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을 찾아내는데 유리하다고 한다.
그러나 본인은 기문사주를 깊이 연구해보지 않은 연고로
책임을 지지 못할 말인듯 해서 이정도로 줄인다.
그리고 기문사주의 영역에서 현재 출판된 책이라면
명문당의 기학정설(奇學精說)이 좋은것 같고,
한반도에 맞게 개선되었다는 동기(東奇-海東奇門)도 활발하게 연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 분야에서는 동기정해(東奇精解)라는 책이 발간되어 있다.
저자는 위의 기학정설을 저술한 분과 동일한 이기목 선생이시다.
그리고 이외에도 온갖 점술에서도 사주를 점괘로 만들어서
예언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역시 사주라면 사주를 다루는 학문에서
취급을 하는 것이 훨씬 정밀할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현재로써는 사주학에 대해서 권위가 있는 학문으로는 기문사주와 자미사주
그리고 자평사주가 있는데,
자평사주는 별도로 자평명리학에서 취급을 하기로 하고,
여기에서는 이 정도로 마무리 한다.
가상학 (집터-또는 양택) |
가상이란 집터에 대한 연구를 하는 분야이다.
크게는 풍수에 모두 포함이 되지만 세분하면 사람이 살 터를 본다는 의미에서
가상은 묘터와 약간 달리 설명을 한다.
기본적으로 묘터와 차이점은 묘터는 바람과 물을 중히 보는데 반해서
집터는 日光을 중히 여긴다. 그리고 길도 중요하다.
그리고 집터라는 분야에서는 주택과 공장과 아파트단지 같은
큰 규모의 집터도 포함이 된다.
이러한 건물들도 풍수학의 기본이론을 바탕에 깔고서 집을 지어야 번창한다고 한다.
서울의 대궐터의 방향을 놓고서 무학대사와 정도전이 벌인 쟁론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무학대사는 불교가 융창한 방향으로 잡으려고 했고,
정도전은 불교가 융창하지 못한 방향으로 잡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보면서 집터의 위치도 중요하지만 방향도 중요하다는 뜻이 되겠다.
이러한 모든 이론은 지리학의 영역에서 다루는 분야이다.
우리 명리학에서는 이 분야와는 또 전혀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공부를 해야 한다.
앞으로는 이러한 양택이론이 좀더 활성화되고 이론적인 뒷받힘이 되어서
인간이 거주하는 공간이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어보면서 현재 나와있는 이 방면의 서적으로는
'가상학입문-전태수 지음' '풍수로 보는 인테리어-사라 로스바크 지음,
황봉득 옮김' 등이 있는데,
특히 풍수로 보는 인테리어라는 책은 기존의 주택에서도
활용을 할수 있는 영역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활용을 해볼만한 가치가
높은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방위학(方位學)
방위라는 말은 글자그대로 동서남북의 방위에 대한 이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 종류는 그 원류를 기문둔갑에 두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그 중에서 구성학을 끌어내어서 발전시킨 것이라고 본다.
이 분야는 일명 구성학(九星學)이라고도 하는데,
한국이나 중국에서 보다는 일본에서 매우 많이 응용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 나온 달력을 보면 우리 달력에서 음력을 기입했듯이
구성을 매일별로 기록한 것이 특이했다.
용어를 보면, 일백(一白), 이흑(二黑), 삼벽(三碧), 사록(四綠),
오황(五黃), 육백(六白), 칠적(七赤), 팔백(八白), 구자(九紫), 라고 하는
아홉 개의 별에 따라서 그날 그날의 동서남북의 상황에 대한
길흉을 점하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특히 이사를 할 적에는 매우 중요하게 보는 것이 오황살(五黃殺)방향인데,
이 방향으로 이사를 가면 5년을 재수없다는 식으로 매우 금기시 하는 방향이다.
이 아홉 개의 글자들은 매일매일 이동을 한다.
그 움직이는 방향은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데,
기본도는 마방진(魔方陣)의 원리를 채용하고 있으며,
기문둔갑의 구궁(九宮)과 서로 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마방진은 하도(河圖), 낙서(洛書) 중에서 낙서의 원리를 숫자로 바꾼 것인데,
재미있는 것은 마방진에서 가로나 세로나 대각선으로나 어느 곳으로
세 자리를 합해도 모두 합이 15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로써 움직이는 것인데,
간단하면서도 응용하기에 편리한 점 때문인지 활용성에 치중을 하는
일본 쪽에서 많이 사용하고 우리나라 에서는 별로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많은 지리 분야의 응용학문이 있겠지만,
그 모두를 다 알 수가 없으므로 대략 생각이 나는대로 언급을 해 봤다.
육효라고 하는 것은 가장 주역을 닮았다.
그러면서도 또한 별개처럼 보인다.
별개라고 하는 것은 이름만 사용하고 괘효만 사용할 뿐
설명은 주역의 설명과는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역을 바탕으로 해서 창조된 별개의 점술이라고 보면 될듯 하다.
육효는 주역의 괘를 뽑아 놓고는 다른 뜻을 많이 붙인다.
점하는 날짜에 따라서 달라지고 계절에 따라서도 설명을 달리하는
그야말로 점술다운 점술이라고 하겠다. 하나의 예를 본다면 이렇다.
몽지고괘(蒙之蠱卦)
六親 | 地支 | 卦爻 | 六獸 |
|
|
父 | 寅 | . | 靑 | 外卦 | 上卦 |
官 | 子 | ‥身 | 玄 | ||
孫 | 戌 | ‥世 | 白 | ||
兄 | 午 | × | 騰 | 內卦 | 下卦 |
孫 | 辰 | .命 | 勾 | ||
父 | 寅 | ‥應 | 朱 |
이와 같은 점괘가 나온 것에 대한 설명이 붙는다.
그리고 이것을 이용해서 점하고자 하는 질문에 설명을 하게 된다.
대단히 복잡하기 때문에 잘 숙지하지 않으면 혼란도 있다.
기본은 주역이지만 설명은 전혀 다른 방식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한국에서 나온 관계서적으로는
명문당에서 나온 복서정종(卜筮正宗)이라는 책이 있고,
동양서적에서 육효학전서(六爻學全書)라는 책이 있다.
그 외에는 어떤 책이 또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이 분야에 책은 좀 부족한 편이다.
이 육효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주역에서 변화해서
실용적으로 재구성 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원래 주역에서는 육친에 대한 의미를 크게 두지 않지만,
이 육효에서는 대단히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것은 이미 육효는 인간의 희노애락에 바탕을 두고서 발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점을 쳐서 나타나는 결과도 대단히 구체적이다.
지금 우리가 접근을 해볼 학문이 바로 자평명리학(子平命理學)이다.
이 자평명리학은 지금으로 부터 약 500 ~ 600년 전 쯤에
기본 골격이 형성된 사주학이라고 생각되는데,
특이한 점은 태어난 날을 중시해서 본다는 점이다.
이미 사주학이라고 하는 것에서 살펴보기는 했지만,
그 중에 하나로써 현재는 인기가 급상승 하고 있는 학문이므로
아마도 이 자평명리를 연구하는 학자가 가장 많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낭월이도 누가 물으면 자평명리학을 연구한다고 말하게 된다.
길게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
앞으로 충분히 음미하시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별도로 다음 항목에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
앞의 사주학이 인간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숙명(宿命)을 알기 위한 도구로
발전을 했다고 본다면,
이 성명학은 인간의 운명을 개척하는 차원에서 발전되었다고 생각된다.
사실 사주팔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한다면
이름이라는 것은 언제던지 고쳐서 흉을 피하고 길함을 찾을 수가 있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기왕에 인간은 이름을 갖고 살아간다.
그렇다면 그 이름에도 좋은 이름과 나쁜 이름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좋은 이름은 자꾸 불러줄수록 개운이 되지만,
나쁜 이름은 부르면 부를수록 악화된다.
그러니 좋은 이름으로 고쳐서 사용하고 복을 받아서 행복하게 살자. 고
하는 것이 그 본래의 뜻일 것으로 본다.
물론 전생에 온갖 죄업을 짓고서 이름만 수십만원 들여서
잘 지어갖는다고 해서 복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겠지만,
기왕이면 나쁜 이름보다는 좋은 이름이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에는
반론을 제기할 생각이 없다.
이름도 예전에는 글자 자체에 의미를 두었으나,
근래에는 글자보다는 발음에 더 치중하는 경향이다.
성명학은 대체적으로 간단한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책 한권만 있으면
대략 이름을 감정하고 길흉을 판단할 수가 있을 정도이다.
낭월이가 활용하는 책으로는 정보국 선생의 저서인 작명보감(作名寶鑑)이다.
한국의 특성에 따라서 동사무소에 등록이 가능한 글자들을 모아서
음양오행으로 분류를 해 뒀기 때문에 초학자라고 하더라도
약간만 시간을 투자하면 이름을 지을 수가 있을 것이다.
좋은 이름으로 귀중한 인생을 복되게 산다면 말릴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된다.
물론 사주팔자를 무시하고서 이름만 갖고서 온갖 길흉을 이야기하는 것에는
약간 의문이 있기도 하다.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설명을 하다보면 그 수가 정말 대단히 많은 것에 놀란다.
그리고 전설적인 학문들도 많다.
각기 기기묘묘한 이야기를 남긴채로 어디로 숨어버렸는지
모를 학문들도 많을 것으로 본다.
이러한 학문들은 어쩌면 각기 비밀리에 전승되어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각자 인연이 있어서 정말 대단한 학문을 만나기 비는 마음이다.
심지어는 자신의 아내가 무슨 성씨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맞춘다는 월령도(月令圖)라는 책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을 모두 쫓아 다니다가는 정말로 허송세월을 하기가
십상이라는 생각도 든다.
참고로 역학의 분야별로 정리를 한 책으로는
동학사(東學社)에서 나온 '역학돋보기-오상익 저'를 읽어보시는 것도
참고가 되겠다.
사실은 인간학이라고 하는 별도의 장이 좀 어색하기도 하다.
실은 천문이나 지리나 모두가 인생과 결부되어져 있다.
그런데도 별도로 인간학이라고 말을 할 수가 있는 것은
그 주체로 삼고 연구하는 분야가 인간이라는 점이 특색이라면
특색이 되겠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분야에 대한 연구는 대단히 많다고 하겠다.
우선 미래의 길흉에 대한 암시로써 점술에 대한 연구가 대단히 활발했다.
그 대표적인 것은 주역(周易)이다.
주역은 공자님이 만년에 매우 애독을 해서 위편삼절(韋編三絶)이라는 말이
생겨났다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누구던지 학문에 조예가 깊어지면
자연히 연구하게 되는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주역을 정점으로 두고서 많은 학자들이 점술에 대한 연구를 했다.
그래서 여러가지의 변형된 점술이 파생되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라면 육효(六爻)가 있고,
또 주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육임(六壬)도 있으며 매화역점이니,
파자점이니 하는 여러가지의 점술이 발생하고 연구하게 된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육임은 약간 그 형태를 달리하기는 하지만
결국 점을 치는 도구라는 점에서는 같은 유형으로 봐도 될듯 하다.
역사는 대단히 오래되었다고 생각된다.
황극책수라는 점서가 나타나기도 했는데,
이 분야에서는 중국의 소강절(蘇康節) 선생이 독보적인 존재이며
그분의 이름을 빌어서 가탁된 점술도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뭐든지 점술에 대한 책을 보면 소강절이라는 이름이 올라 있기 때문이다.
간단하게나마 대략 특징적인 점술학들을 열거해 본다.
물론 나름대로 이론을 갖고 있는 점술들이다.
펌] 2) 자평명리 세계 | 易學資料 | 2005/04/03 04:11 |
http://blog.naver.com/man1120/100011611056 | |
출처블로그 : 명리(命理)의 만남 | |
자평명리학으로의 초대 말씀
1. 자평명리학의 발원(發源) 우선 심히 오래 되었다고 말씀을 드려야 하겠다. 자평명리학이라고 하는 이름을 사용하기 이전부터 사람의 出生年月日時를 바탕으로 해서 운명의 길흉화복을 판단하려고 무진장 노력들을 했던 것이고, 그러한 과정에서 자평명리학이라고 하는 불후의 명작이 발생된 것으로 해석을 해본다. 그러니까 吉凶禍福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것인데, 발원은 어차피 중국이라고 해야 할 모양이다. 그런데 중국에서도 이미 생년월일시의 四柱를 통해서 운명을 읽으려고 하는 노력은 부단히 이어져 왔던 모양이다. 그래서 자평명리학 뿐만 아니라 많은 운명관련 학문에서는 사주라고 하는 분야를 다루고 있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요즘에는 '四柱=子平命理學'으로 통하지만 예전에는 그렇게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겠다.
2. 자평명리학의 특징
가장 큰 특징은 日干(태어난 날의 天干)을 그 사람 본인의 실체로 중심을 잡고 판단한다는 점이다. 어떤 식으로 사주를 해석하던지 간에 日干을 그 사람 본인으로 놓고 풀이한다면 그것은 자평명리학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그 외의 다른 사주학은 일간을 중심으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사주학은 많지만 그 중에서 일간을 주체로 놓고 해석하는 것은 자평명리학 뿐이라는 것을 알고 계시면 되겠다. 그리고 일간이 중심이 된 다음에는 月支를 배경으로 대입하게 된다. 월지의 상황은 그대로 일년 12개월 중에서 태어난 달의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간을 계절에 대입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면 되겠다. 그리고 계절의 상황에 따라서 각기 특징적인 상황은 12가지가 나타나게 되 것인데, 이것을 오행으로 구분하면 5가지의 종류가 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상황에 대한 판단을 하는데, 이것을 다시 음양으로 나누면 10종류가 되고, 그 결과를 놓고 간단하게 표시하는 것은 십정격(十正格)이다. 그러니까 십정격은 일간이 월지를 바라다보고 정해지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 이것이 초기에 자평명리학의 큰 골격이 되었다고 이해를 하고 있다.
3. 자평명리학의 발전
이렇게 시작된 연구는 수없이 많은 세월과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한 끝에 일정한 규정이 작용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에 의해서 용신(用神)의 개념이 등장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초기에는 그러한 개념이 없었다고 생각된다. 그냥 월지에 의해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대입해서 판단했던 것으로 생각이 된다. 이렇게 용신의 개념이 들어선 것은 대단한 발전이라고 생각이 되고, 그로 인해서 급진전하게 되었는데 용신을 내는 공식까지도 등장을 하면서 명실상부한 자평명리학이 된 것이다. 즉 공식의 기준은 간단하다.
"强者宜抑 弱者宜扶(강자의억 약자의부)" 강한자는 눌러주는 것이 용신이고 약한자는 도와주는 것이 용신이다.
이러한 기준에 바탕을 하고서 계속해서 발전시켰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까 다시 이차적으로 모순 점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모순점을 해결하는 방법을 강구해 내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고심을 했겠는가를 생각하면서 후학은 이러한 것을 모두 공짜로 얻어배우니 너무나 복이 많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마음이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極强者宜扶 極弱者宜剋(극강자의부 극약자의극)" 극히 강한자는 도리어 도와줘야하고 극히 약한자는 도리어 극해야 한다.
이와 같은 공식을 찾아내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말은 기본형을 정격이라고 한다면 이 경우는 외격이라고 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비로소 음양의 균형을 맞춘 원리가 발생된 셈이라고 해야 하겠다. 그렇다면 이제 여기에서 더 변화를 시킬 것은 없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하겠다. 적어도 자평명리학의 골격은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3. 자평명리학의 새로운 모색
이미 많은 학자들이 시도를 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낭월이의 희망도 바로 이것이다. 이제 발견될만한 내용은 모두 발견이 된 셈이다. 그동안 많은 학자 선배님들께서 정말 많은 부분에서 접근을 시도했고 그에 따라서 또 많은 내용들이 발견되었고, 채용되고 또 더러는 묻히기도 했을 것이다. 이제 자평명리학의 틀에서 다음으로 후학이 해야 할 일은 보다 논리적으로 재정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중국의 오준민 선생님이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가능하면 최대한 요약을 하고 핵심적인 요소를 가미해서 해석을 하도록 하며 군더더기는 과감하게 삭제를 하도록 하자는 노력이다. 그래서 그의 저서에는 공망론(空亡論)이 언급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후로 많은 학자들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 낭월이도 여기에 대해서 상당히 노력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신살론(神殺論)과 격국론(格局論)과 십이운성론(十二運星論) 등에 대해서 삭제를 주장하고 나서게 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서 많은 선배님들의 불만 섞인 의견이 들리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욱 많은 벗님들이 속이 시원하다는 찬사를 보내주셔서 용기를 얻고 있다. 물론 앞으로 벗님들이 해야 할 일도 이러한 작업이 될 것이다. 그래서 보다 세련되고 합리적이면서 정확해지는 자평명리학으로 갈고 다듬는 일이 후학 된 자의 사명이라고 생각을 하시고 열심히 정진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매우 바람직한 방향으로 계속해서 발전을 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제는 이러한 기본적인 바탕을 넘어서 과감하게 심리학(心理學)의 분야에까지 도전장을 내던져야 할 시기가 멀지 않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니까 사주로써 그 사람이 타고는 심리적인 구조를 해석하자는 것이고, 이러한 시도는 이미 하건충님과 화제관주 등의 선생님들께서 시도를 해서 상당한 결실을 만들어 주셨다. 그러한 것에 바탕으로 해서 낭월이의 마음을 읽는 사주학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명실공히 사주와 심리학을 연결시키는 좋은 시발점이 될 것으로 자부하고 싶은 내용이다. 부분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많은 후학을 기다려서 더욱 다듬어질 것으로 믿는다. 이렇게 하다 보면 자평명리학은 더욱 성숙한 이론으로 무장을 할 것이 틀림업다고 하겠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의학분야이다. 현재 많은 한의학도가 자평명리를 연구하고 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질병을 사주를 통해서 읽을 수가 없겠느냐는 시도인데, 물론 문제는 있다. 일단 사주는 심리적인 영향에 부합이 되는 면이 강하기는 하지만 물질적으로는 부모의 유전인자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신체의 질병을 연구하면서 사주팔자를 통해서 살피려고 하는시도는 참으로 난제라고 해야 하겠다. 그러면서도 돌파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다름 아닌 '만병의 근원은 마음" 이라고 하는 말 때문이다. 그러니까 마음에서 병이 발생한다고 한다면 특별하게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내용 외에는 스스로 마음에서 발병의 요인을 만들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관점에서 관찰을 한다면 참으로 뭔가 새로운 내용을 찾아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하겠다.
4. 자평명리학의 미래
그리고 앞으로는 과학분야에서도 이러한 논리가 대입되려는 시도를 많이 보고 있다. 즉 음양오행의 구조를 이해하여 새로운 금속을 만들어 낸다든지 하는 노력들인데, 그러한 논리를 위해서 음양오행의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하게 되고, 그러한 과정으로써 가장 합당한 것이 자평명리학이라고 하는 점이 점차로 부각되고 있는 점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날이 갈수록 더욱더 자평명리학의 입지가 견고해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데, 이러한 인연에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벗님은 어떤 형태로 동참을 하실지 참으로 기대가 되는 바이다. 모쪼록 이렇게 자평명리학은 태어나서 발전을 하는 과정에 벗님의 자취가 큰 획을 그어주는 위치가 되시기를 기원드리겠다.
대체로 자평명리학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다. 처음 이 학문을 공부하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 정도의 내용은 알고 시작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드려봤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음양오행의 공부를 의해서 힘찬 걸음을 내디뎌 주시기 바란다. 이제 그 위대한 출발을 선언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당당하게 "나는 자평명리학자이다."라고 이야기하시게 될 날이 다가오리라고 믿는다. 노력하시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