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테디베어 사파리 뮤지움
귀여운 테디베어에서 11억 2천만원의 헤라 테디베어까지~
2008년 여름에 제주도에 왔을때 들렀던 관광지 중에 한곳이 테지움이었습니다.
테디베어박물관과는 달리 직접 테디베어를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던 모습이 떠오르는 곳이죠.
테마로 꾸며진 귀여운 테디베어들과 사파리 동물들을 표현해 좋은 것을 보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 재밌게 봤었습니다.
프시케월드 파크 내에 있어서 함께 둘러보면 좋을 곳이구요. 그때도 자세히 보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는데 이번에도 그리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 것은 아니었어요. 테마파크 내 3군데를 다 돌아보려다 보니..(욕심이 과한거죠..^^) 그래도 이번에 큰 성과는 그때 설명으로만 들었던 헤라 테디베어를 봤다는 거죠. 그때 가이드하신 분이 11억이 넘는 헤라테디베어가 있으니 한번 잘 보고 찾아보세요...했는데..얼마나 술렁술렁 다녔는지 끝내 못보고 왔지 뭡니까. 그래서 이번엔 어디있나 유심히 봤습니다. 그래서 다른 체험장소들을 또 그냥 놓치고 말았네요..ㅎ
테지움은 어떤 곳인지 한번 보실까요.
테지움 입구엔 옥상에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테디베어가 서있습니다.
그것만 봐도 이곳이 테지움이구나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테지움은 중문에 위치한 '제주 테디베어박물관'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테디베어박물관의 테디베어를 제작했던 한국테디베어협회의 원명희 회장과 (주)테디베어가 직영 운영하는 세계 최초 테디베어 사파리 뮤지움입니다. 본래의 귀엽고 앙증맞은 테마로 꾸며진 테디베어의 컨텐츠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오지와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50여가지가 넘는 실제 동물의 크기로 제작된 신기한 동물친구, 바닷속 물고기친구들, 형형색색의 재미있는 위시베어들을 만날 수 있고요. 2층에는 4m짜리 비기 놀이터와 명화의 주인공으로 변신한 테디베어들과 세계 각국의 의상을 입은 세계의 테디베어, 그리고 세계 최고가 11억2천만원의 헤라 테디베어를 볼 수 있는 환상적인 공간이 펼쳐집니다.
입구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담은 사진들이 걸려있고요.
데스크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시고 입장하시면 되겠지요. 심상찮은 귀여운 테디들이 곳곳에 서 있습니다.
사파리의 세계로 잘 오셨습니다....^^
테디베어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해 놓은 대형 책자입니다.
책모양의 모형이지요.^^ 테오도로 루즈벨트의 애칭에서 비롯되었는데요. 1902년 미시시피강가로 사냥을 나갔던 루즈벨트 대통령을 위해 수행원들이 나무에 매어 놓은 어린곰 사냥을 거부하고 풀어주게한 것이 워싱턴 포스트지에 삽화로 실리게 되었는데, 그 후 국민들은 곰과 루즈벨트 대통령을 연관지어 생각하게 되었다고 하고요. 곰인형에 "테디"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아 판매에 성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현재까지 테디베어는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요.
이제 테디베어를 보면 루즈벨트 대통령이 생각이 나겠지요...
북극곰과 펭귄들..귀여운 테디베어와 동물인형으로 북극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물개도 정말 표정이 귀엽죠.
곰이 낚시를 하고 있네요.. 저렇게 잡아서 굶어죽겠지요..ㅎ
코끼리를 타고 있는 테디베어...
사파리의 세계로 안내할 겁니다.
공중에서 그네를 타고 있는 원숭이..
그 아래에서 다리를 잡고 사진을 많이 찍곤 합니다.
천장이 정말 이쁘지요. 흰솜으로 구름을 만들어 놓았고요. 파란 하늘에 열기구가 떠있어서 정말 이쁩니다.
졸린듯한 눈을 하고 테디베어가 매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무엇을 드릴까요~~
2층 놀이터같은 공간이 있는데요. 치타가 지붕위에 앉아있습니다.
그곳에 올라서 그물사이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사슴, 노루들이 평화롭게 숲을 거닐고 있지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여전히 2층 햇살이 가득 드는 난간에 이쁜 테디베어가 다리를 꼬고 앉아있습니다.
그 옆에서 아예 드러누운 녀석도 있네요.^^
전에 와서 첨 봤을때 이 테디베어가 젤 이쁘게 보였던 기억이 납니다.^^
2층 계단을 올라가면 보이는 벽면에 메시지 베어가 있는데요.
이건 최근에 새로 만든 코너인가봅니다. 테디베어 몸에 직접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고 하네요.
사진을 보면 스타들이 인형에 싸인을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전에는 아마도 스타들이 사인한 테디베어를 전시했던거 같아요. 지금은 깨끗한 테디베어가 앉아있습니다.
이런 인형에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서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좋을까요..^^ (받아봐야 그 기분을 알지...)
아쿠아존을 지나오다 만난 인어공주 테디베어입니다.
아쿠아존에는 물고기, 상어, 고래, 거북이 등 바다 속 동물들이 둥둥 떠나니고요.
인어공주가 이렇게 슬픈 얼굴로 응시하고 있는 테디베어를 볼 수 있습니다.
미니어쳐존의 테디베어들인데요.
테디베어들의 서커스...
큰 테디를 만드는 것도 힘들텐데 이 쪼그마한 테디베어들을 만들려면 정말 노력이 많이 들어갔을 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이런 테마로 해서 미니어쳐가 아니라 테마 방하나씩을 만들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거 같습니다.
직접 만져도 보고 옆에서 사진도 찍고 하면 즐거운 시간이 되겠지요.
테지움 아트갤러리
첨에 봤을때 얼마나 웃겼던지 다시보니 조금 느낌이 덜하네요.ㅋ 하지만 그 참신한 아이디어는 봐도봐도 새롭습니다.
명화속 주인공이 테디베어로 변신한 모습이 정말 재밌습니다.
비트루비우스의 이론에 따른 인체 비율
-레오나르도 다빈치
자..치맛자락에 붙은 가격표가 보이나요..^^ 11억 2천만원!!
그 옆에 감정서도 세워져 있습니다.
헤라 테디베어는 한국테디베어협회 회장 원명희 선생과 미스코리아 왕관디자이너 뮈샤의 김정주 대표의 합작으로
시가 6억원의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왕관을 쓴 최고급 모헤어 베어입니다.
테지움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귀하신 몸이죠.^^
중문에 있다는 테디베어박물관을 가보지 못해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곳은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반면 이곳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할만한 소재와 조건을 갖춘곳이 아닌가 싶어요.
테디베어하면 우선 비싼 인형이란 인식이 있어서 그냥 눈으로만 구경하는 대상일거란 생각이 드는데 테지움사파리에서는 놀이공간과 포토존이 많아서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좋을 거 같습니다.
어른이고 아이고 이쁜걸 보면 우선 손이 가는 것이 당연한데요. 이곳에서는 만져볼 수 있는 테디들이 있어서 즐겁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하지마라 만지지마라...잔소리하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 장소로 테지움을 추천합니다.^^
각 코너마다 천천히 꼼꼼하게 보고 싶은 테지움. 이번에도 그런 시간을 갖는데는 실패했지만 제주관광지를 가게된다면 다시 이곳에서 하나하나 둘러보고 싶어요. 홈페이지를 보니 테디스타존이며, 가수 비의 브랜드인 식스투파이브도 있고요, 새로운 코너도 많이 생긴것 같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신나는 체험을 선물하고 싶다면 테지움사파리로 떠나보세요~
공항에서 중문관광단지 방향으로 경마공원 맞은편
대표경로: 공항출구-해태동산0.84km-무수천 6.47km-경마장교차로 6.18km-테지움(공항에서 15분소요)
관람시간: 09:00-21:00(성수기 09:00~23:00)/폐장 1시간전까지 티켓구매 입장가능합니다.
관람료: 성인 개인 6.000원/단체 5.000원
어린이 개인 5.000원/단체 3,500원
관람문의: 064-799-482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155-112번지
테지움사파리
http://www.teseumjeju.com/
네이버블로그원문 http://blog.naver.com/anndam/100097857086
첫댓글 앗, 이곳이 세계 최초 였군요~ 가보긴 했는데, 몰랐었네요~
살짝~ 동심의 세계로 빠졌었죠.
쓰고있는 왕관도 가격이 대단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