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2012 재난구호 종합훈련’
무선으로 가옥침수 및 이재민 상황 접수받아
심폐소생술 등으로 응급환자 신속히 처치
안전한 식사제공 위한 조리와 위생교육도
빨래 지원위해 특수차량 세탁기 운용방법 습득
“경기도 오산시 오산천 저지대 일대에 침수상황을 접수하고 현장에 접근 중이며
이미 주위의 가옥과 도로가 상당수 침수, 유실됐다.
현재까지의 현장 인명 피해 상황은 사망·실종 2명, 부상 23명, 가옥의 피해 상황은 전파 5동, 반파 10동,
침수 133동으로 약 210가구 850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인근 초등학교와 오산실내체육관 등에
분산 대피해 있으나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신속히 구호요원과 취사차량, 구호물품을 보내주십시오”라는 상황을 통신으로 접수받았다.
적십자 재난구호 종합 훈련의 상황 설정이다. 상황반과 대피수용반, 재난심리상담반, 자원봉사반,
구호물자반, 긴급대응반 등의 임무를 각각 부여받은 봉사원들은 실전과 같이 신속히 움직인다.
상황을 접수 받은 상황실은 방송을 통해 봉사원들에게 임무를 부여한다.
“상황반은 정확한 이재민 현황을 파악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피수용반은 이재민 등록 및 집단대피소 관리를 준비하시고
특수차량을 활용해 급식과 세탁 활동을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는 6월 27일 오산천변에서
‘2012 재난구호 종합훈련’을 개최했다.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장인 강호권 처장과 박성훈 지사협의회장이 참석했고
각 지구협의회 회장과 봉사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실제 상황을 설정하고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재난 상황에 항상 제일 먼저 달려가 긴급히 조치를 취하고 자연재해에 피해 입은
이재민들에게 발 벗고 나서서 봉사를 하는 적십자.
장마나 태풍 등으로 오산천이 범람해 긴급한 상황이 벌어지고 이재민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가상훈련을 가졌다.
재난상황에 빠르게 대응해 인명 피해를 줄이고 또 이재민들의 부상 치료 등으로
안전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다.
수해현장에서는 빨래도 문제다. 지난해 수해가 났던 동두천에서 적십자봉사원들이
마을 곳곳에 앉아 이재민들에게 빨래 봉사하는 것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봉사원들은 이동세탁차량에서 세탁기 운용 방법 등을 듣고 실습을 했다.
“여름철에 음식물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하루가 지난 음식은 배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급식반 담당 강사가 강조했다.
쌀 10㎏이면 약 40명이 먹을 수 있다. 50㎏이면 250~300명이 먹을 수 있다며
비상 시 밥의 양과 조리하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먼저 대화를 통해 부상자의 마음을 안정시킨다. 부목을 대고 붕대를 감는다.
그 후 응급 처치한 부상부위를 확인하고 위급한 환자는 병원으로 후송한다.”
응급처치반 강사가 시연을 보이고 봉사원들이 실습을 했다.
각 임무를 부여받았던 봉사원들은 순서대로 돌며 실습을 했고
마지막으로 신속히 본부석 앞으로 대형을 정렬하고 구호활동 보고를 했다.
“상황반은 아마추어 무선 기지국을 설치해 비상통신망을 확보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가동했습니다.”
“대피수용반은 이재민 500명과 구호요원 100명에게 구호급식을 실시하고,
이재민 등록 및 집단대피소 관리를 실시했습니다.”
“재난심리상담반은 응급환자 5명을 응급처치한 후 아주대학교 부속병원에 후송하고
이재민들의 심리적 지지 프로그램을 실행했습니다.”
“자원봉사반은 자워봉사원 100명을 모집해 등록 배치했습니다.”
“구호물자반은 응급구호품 300세트, 생수 500병을 이재민들에게 제공하고
기부금품을 접수했습니다.”
첫댓글 늦었지만 홍보부장님들 공유차원에서 올립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