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눈 온다. 눈 . 12월 1일 ~ 3일 시흥지구협의회 김장 날.
12월 초하루 아침 올 들어 처음 내리는 첫 눈 속에 시흥지구협의회 봉사원들은 대야동 '만능 집 수리 잘 하는 집'(이하 만능집수리)으로 모였다.
뚝 떨어진 영하권 날씨에 바람까지 매서운 날, 연속 3일간을 해야하는 김장 첫 날, 은근히 걱정이 되는 김장 일정이라 여기며 도착한 현장에는 벌써 절여진 배추를 씻고 양념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런데 다음 날은 영하 7도로 더 추워진다는 일기예보에 한팀은 남은 배추와 갓을 거두어 오는데, 정말 춥고 손시린 극한 직업체험을 한 기분이었다.(급조팀명 '배추특공대') 돌아와 보니 한 쪽에서는 김장김치가 완성되어 나오고 있고 또 일부에서는 다음 날의 김장 준비로 배추절이기, 무우씻기, 갓 다듬기 등이 이어졌다.
열심히 각자의 맡은 일들을 하고 함께하는 식사 시간은 더 없이 행복한 시간이기도 했다. 보쌈고기, 배추부침이, 두부에김치, 배춧 국 등으로.
이번 김장은 만능집수리(대표 윤용주)가 후원하는 것으로 연속 3일에 걸쳐 후원자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하게 된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우리 입장에서는 일정도 장소도 불편함이 있지만, 후원자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한 시흥지구협의회의 결정이다.
3일간 절이고 버무리는 거듭되는 김장 일정 속에 시흥지구협의회 많은 봉사원들이 참여해서 정성을 담아 주었다. 또한 만능집수리 집 사장님 내외는 3일 내내 행복한 모습으로 김장현장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주셨고, 온화한 모습으로 함께 임해주셔 존경의 눈길을 받기도 했다.
3일동안 만능집수리 집의 이색적인 김장행사가 시청에까지 소문이 났던지 3일차에는 방송(t-broad) 카메라까지 출동했다. 추운 날 찬바람, 찬 물도 마다않고 애써주신 시흥지구협의회 봉사원들과 이 귀한 나눔의 자리를 마련해 준 만능집수리 집 사장님, 그리고 모든 일정을 이끌어 주신 이상기 시흥지구협의회장, 모두가 대단힌 열정의 소유자들이다.
그 열정들로 버무려지고 포장된 600여포기의 배추로 담은 10k 200상자의 김치들은 시흥시청과 각 동사무소를 통해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되도록 배분되었으며,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올 겨울을 나는데 따뜻한 희망이 되리라 믿는다.
첫댓글 김장 재료를 기꺼이 후원해 주신 만능집수리 사장님 부부님의 훈훈한 정에
마음이 따뜻해 옴을 느끼는 아침 입니다.
3일간 기꺼이 시간을 함께해 주신 시흥지구협의회 봉사원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손발이 척척 맞고 있습니다., 김장 후의 쌈, 고기, 속 맛이 최고.!!
날씨도 추운날 3일간에 걸쳐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하신
시흥지구협의회와 후원을 아끼지 않은 만능 집수리점 사장님께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시흥시가 따뜻한거 같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배추를 절이고 ,씻고, 다듬고, 속만들고, 버무리고, 전달까지~~~~ 와우~~ 대단하세요
요즘은 간편화가 되어서 그런지 대부분 절인배추에 속 넣는 정도까지 하는경우가 많은데...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대단하십니다
힘은 들지만 배추를 다듬고,천일염에 절이고, 씻는 과정이 있어야 진정한 김장 같어요.ㅎㅎ
절인 배추가 유행이긴 하지만 제대로 된 손맛을 느끼기엔 제격이지요.
배추밭에 봉사원들이 좀 더 오셨으면 하는 그림입니다.
그런가요?ㅎㅎ 같은시간에 동시다발적으로 맡은역할들이 있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