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나라당 의원 사무실 점거 농성 전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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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원 사무실 점거 농성 전국 확산


이 의원 사무실을 시작으로 각 지역 점거농성 확산

원치영 기자 sociowon@withnews.com     입력시간 : 2007. 11.21. 18:39

장애인 활동가들이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한나라당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함께걸음

활동보조서비스 예산 삭감 소식에 장애인들은 지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참석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사무실을 찾아가 항의 농성 중이다.

이 의원 사무실을 시작으로 각 지역 점거농성 확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지난 20일 오후 7시부터 밤샘 농성을 벌여 이원복 한나라당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을 점거한데 이어 각 지역에서도 점거농성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은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회원 3명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인천 지역구 사무실은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회원 17명이 점거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소속 장애인 활동가들은 오전 11시부터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한나라당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오전 11시부터 한나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 소속 의원인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의 대구에 있는 사무실을 항의 방문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노금호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는 위드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렇게 농성을 벌이고 항의하고 하는 것들은 모두 우리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라며 “예산삭감을 철회하지 않는 한 이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들의 항의 점거농성이 확산되자, 21일 오후 3시경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점거농성단을 만나겠다고 하였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점거 농성은 서울과 인천에 이원복 의원 사무실, 대구에 박종근 의원 사무실, 경남에 김양수 의원 지구당사, 울산에 한나라당 울산시당 지구당, 충북에 한나라당 충북도당 사무실 등 전국 각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