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대학교 다닐 때 처음 먹어봤던 음식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돌솥비빔밥도 그렇고, 쟁반짜장도 그렇고
고추잡채도 그렇습니다.
처음 먹어본 그 맛이 어찌나 좋던지
친구들이랑 같이 돈 모아서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씩 사먹었더랬지요.
사실, 고추잡채가 좀 비싸잖아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애가 둘 생기니 외식할 생각은 꿈도 못꾼답니다.
애가 하나일때는 외식도 종종 했는데
둘이 생기니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허겁지겁 먹고오니, 소화도 안되고 진빠지고,,,
그래서 웬만하면 집에서 먹거나 아님 가끔 배달시켜먹는데,,
신랑이 고추잡채가 먹고프다고 해서 만들어먹었지요.^^
꽃빵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그냥 밥반찬으로 먹어도 좋아요~
재료
잡채용 돼지고기는 다진마늘 1큰술, 매실청 1큰술, 간장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넣어 조물조물
밑간해주세요.(30분정도~)
피망과 당근, 양파는 적당한 두께로 길게 채썰어 준비해주세요.
1. 후라이팬에 고추기름 2큰술을 넣고 센불에서 달궈지면 밑간해둔 돼지고기와 청양고추를 넣어 볶아줍니다.
(고추기름 없으시면, 고춧가루 반큰술에 기름 둘러 볶아주다가 돼지고기 넣으세요.)
야채는 아삭하게 살짝 볶아야하므로, 이때 돼지고기를 완전히 익혀주셔야 합니다.
2. 돼지고기가 익으면, 준비해둔 야채를 넣어 숨이 살짝 죽을 정도로만 볶아주세요.
센 불로 볶아야 물이 생기지 않아요.
3. 굴소스 1큰술을 넣고 고루 간이 베이게 섞어주세요.
4. 완성입니다. 센불에서 후다닥 볶아내서 물이 거의 생기지 않았어요.
보기에는 하나도 안매워보이지만, 청양고추와 고추기름이 들어가서 알싸합니다.
피망대신 고추를 씨빼고 길게 잘라서 사용하셔도 되요. 취향껏 재료는 바꾸셔도 됩니다.
돼지고기를 밑간해두어 전혀 냄새나지 않고 간이 잘 베인게 좋구요
피망이 씹히는 식감이 아삭아삭 참 좋아요.
끝맛이 알싸하면서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맵네요.
아이들 먹기에는 조금 매워요.^^
꽃빵에 싸먹으면 더 좋겠지만, 밥반찬으로 먹어도 훌륭해요.
손님 초대요리 중 하나인 고추잡채.
만들기도 쉽고, 재료도 간단하고 맛도 좋지요~
저는 다이어트 중이라, 밥없이 고추잡채만 한그릇 먹었는데
고기와 야채가 들어가서 그런지, 은근 포만감이 좋아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고추잡채!
더 매콤~~~하게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첫댓글 꽃빵이 생각나는데.... 있어야 할 것 같으데...요^^
꽃빵까지 있음 금상첨화겠네요^^
깔끔하고 맛깔스러워 보이네요...^^
굴소스로 휘리릭 맛내기도 수월하겠죵?
고기만 사면 다른 재료 있으니 오늘 한 번 해 볼까요?
뭐 먹을까 고민중...
감사합니다.ㅎ
저도 오늘저녁 메뉴로 정했어요^^
영양만점일것 같네요. ^^
만들기도 의외로 쉬운거 같아 더 맘에 들어요^^
너무나 맛있겠당....늘 먹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