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竹) 대나무 죽(竹)자의 옛 글자를 보면 나아갈 염(冉)자의 옛 글자와 흡사합니다. 나아갈 염(冉)자는 죽순이 자라는 모양을 그린 글자가 변하여 생긴 글자입니다.
竹 冉
염(冉) 나아갈 염(冉)자는 옛 글자를 보면 죽순을 그려놓은 모양입니다. 죽순이 자라는 것이나 나아가는 방향을 그린 글자입니다. 어떤 이는 옛 글자를 보고 털을 그린 글자라고도 합니다. 부드럽고 약하다는 뜻도 나아갈 염(冉)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화살표가 털을 그린 것 같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재(再) 두 재(再)자는 나아갈 염(冉)자 위에 한 일(一)자 한 획을 더 한 글자입니다. 나아갈 (冉)자가 죽순이 자라는 모양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두 줄을 그렸습니다. 물건을 재는 모양을 그린 글자지요. (冉)자에 한 획을 더 하여 다시, 거듭. 두 번을 잰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죽순, 털 - 방향지시, 자라는 모양 - 양쪽이 대칭, 저울'이런 구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再 爯
再자와 爯자의 옛 글자가 비슷합니다. 모두 冉자가 들어 있는 글자지요
칭(爯) 둘을 한꺼번에 들 칭(爯)자는 물건의 무게를 달 때 한 쪽에는 물건을 놓고 한 쪽에는 저울추를 놓는 그림입니다. 한꺼번에 든다는 말은 물건을 단다는 뜻입니다. 일컬을 칭(稱)자는 물건을 단 것을 ‘무게가 얼마요.’ 하고 말하는 것이 ‘일컸는다.’는 뜻을 나타내게 된 것입니다. 손톱 조(爪)자는 잡는다는 뜻이고, (冉)자는 양쪽에 똑같은 무게를 놓아 균형을 잡는다는 뜻입니다. 곧 물건의 무게를 다는 그림입니다.
대나무 쪽을 끈으로 묶은 모양 冊,册
책(冊,册) 책 책(冊,册)자는 옛날 종이가 발명 되기 전에 대나무를 잘 다듬어서 대나무 쪽에 기록을 했던 사실에서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이렇게 대나무를 깎아서 편평하게 만든 대나무 쪽에 글자를 쓴 것을 죽간(竹簡)이라고 합니다. 글자를 쓰던 납작하게 다듬은 대나무가 책 책(冊)자처럼 생겼습니다. 대나무는 종이에 비하면 두껍고 무겁기 때문에 아주 옛날에는 책을 짊어지고 끙끙거리며 다녔다고 합니다.
경(冋) 들 경(冋)자는 어느 정도의 거리를 뜻하는 멀 경(冂)자 안에 입 구(口)를 해서 범위를 표시한 글자입니다. 들판의 넓이를 표시했지요. 넓은 들을 표시했습니다. 들 경(冋)자 비슷한 빛날 경(冏)자가 있습니다. 들판은 해가 잘 비치어 매우 밝습니다.
冎 冂 冏
과(冎) 뼈발래낼 과(冎)자는 살을 발라내고 앙상한 뼈만 남은 모양입니다. 과(冎)자에 입구를 하면 입 삐뚤어질 과(咼)자가 됩니다. 살을 발라낸 뼈의 모양이 그리 규칙적이지 못해서 입이 삐뚤어진 것을 과(冎)자를 기본으로 사용했습니다. 또는 뼈를 입으로 뜯을 때, 입의 삐뚤어진 모습을 그렸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날 과(過)자는 입 삐뚤어질 괘(咼)자에 간다는 뜻의 책받침(辶), 쉬엄쉬엄 갈 착(辵,辶)자를 해서 지나간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재앙 화(禍)자는 신이 내려주는 재앙이라는 뜻으로 보일 시(示)변에 입 삐뚤어질 괘(咼)자를 했습니다. 보일 시(示)자는 제사 지내느라고 차려 놓은 제사상을 그린 글자입니다.
신에게 제사올릴 때 차려놓는 상의 모양 피가 뚝뚝 떨어지는 생고기를 젯상에 올려놓은 모양 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