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과 토요일은, 원없이 테니스 즐기고, 일요일 일찌기 영종도 삼목항으로
길을 잡습니다.
7시 10분발 첫 배는 신도를 거쳐

장봉도에 이릅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장봉4리에 내려 산행을 시작하니, 이쁜 꽃들이
반겨주고

이정표가 나오고, 길을 잘 잡은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되고

솔잎이 쌓여, 홀로 걷는 이 길이 너무 좋네요!

드디어 시야가 트이고, 멋진 풍광이 펼쳐집니다.



드디어 가막머리전망대에 이릅니다.
여기서 하룻밤을 묶은 분들이 소주한잔하시라하며, 자리를 만들어주고
이렇게 또 새로운 인연을 만드네요! 한잔 더 얻어 마시고

단체사진 한장 남기며, 다시 길을 잡습니다.

해안둘레길로 들어서고

멋진 바위들이 보이고


세찬 바닷바람에 소나무는 위로 자라지 못하고, 누워있고

몸은 데워질대로 데워져, 이제 막걸리 타임이라, 배낭을 여니, 에쿠!
막걸리가 보이지않습니다. 잘 얼려왔는데 차에다 놔두고 내린 모양입니다.
딱 이 타임에 마셔줘야 하는데...
이렇게 정신이 없으니
이제 더 살아야할지, 죽어야할지 그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풍광!이 보이는 나무테크위에 앉아, 식사를 하고, 녹차와 커피를
한잔하니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고, 많은 시간 보냅니다.
그래도 어딘지 모르게 2%가 부족한듯 하고....

한무리의 젊은이들이 올라오고

어느 전봇대에 걸린 거울속의 내 모습도 담아봅니다.

시멘트도로를 지나니

출발지의 정류장이 보입니다.
버스가 올때까지는 1시간이상을 기다려야해, 여기서 기다릴수는 없어

혹시라도 뭔가 볼만한것 있을까?싶어 종점까지 가 봅니다.
다행히 정자옆에 수퍼가 있어, 캔맥주하나 사들고, 정자에 앉아
라디오 들으며, 시간을 낚습니다.


배에 타니, 갈매기들이 뭔가를 줄까싶어 가까이 다가오지만
잔돈이 없어, 새우깡을 못사 조금 아쉽네요.
삼목항에 내려 해물칼국수 한그릇 먹으며, 오늘의 산행여정을
마무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