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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공천 및 자객공천", 광명을이 요동치고 있다 | |||
새누리당 이한구 공심위원장 발언으로 초토화 "술렁" | |||
기사입력: 2016/03/08 [23:59] ㅣ 최종편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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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광명을 선거구가 요동치고 있다.
이는 새누리당 이한구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광명을 선거구에 대한 킬러공천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부터다.
중앙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스스로 정리가 안 된다고 하면, 우리라도 정리해야 한다"며 수도권과 충청권의 ‘킬러공천’ 방침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일제히 보도했다.
킬러공천은 야당의 특정 후보를 저격하기 위해 맞춤형 후보를 투입, 선거전을 치르는 것으로 사실상 전략공천이나 마찬가지다.
이 위원장은 이 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9대 때 국정 발목이나 잡고 민생 문제 해결을 외면하고, 허구한 날 아는 건 별로 없이 옛날 아스팔트 데모하던 기분으로만 국회의원 생활한 사람은 20대 국회 절대 들어와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킬러공천 대상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킬러공천 선거구로 거론된 지역은 이언주(광명을) 의원을 비롯, 이종걸(안양만안), 이상민(대전 유성을), 박선(서울 구로을), 설훈(부천원미을), 심재권(서울 강동을), 서영교(서울 중랑갑), 신경민(서울 영등포을), 우원식(서울 노원을), 정청래(서울 마포을)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킬러의 자격·선정 방식과 관련해 "역사적인 문제의식 가진 분들이 후보자로 신청하면 특별히 대우해 드리겠다. 그게 우선추천이고 단수추천"이라며 "하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는 데 킬러가 될 순 없다"며 무리한 수순으로 킬러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의견도 분명히 했다.
이런 사실이 새누리당 광명을 선거구에 알려지면서, 공천신청과 함께 여론조사를 앞두고 있는 예비후보들은 벌집을 쑤셔놓은 것처럼 어수선한 분위기다.
여론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킬러공천' 이야기는 전혀 선거에 도움이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예비후보들은 일부 언론보도에서 여야 예비후보들의 지지율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거나 오히려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상황에서 '킬러공천'이야기는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반발이 반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