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하늘이 그리 맑지 못합니다. 몇일전까지 기상대 예보로는 토요일보다 일요일이 기온도 오르고 날도 더 좋다고 하였는데......
그래도, 예정된 우리의 투어는 지속되어야 합니다. 이날만을 기다리며 그 지루한 주중의 일상을 견뎌왔기에.....
아침부터 장비를 챙깁니다. 어제 아침의 강화도 투어 경험도 있고, 아무래도 아직은 이른 봄이라 추울듯하여 열선도 챙기고 다헤에 오릅니다.
다헤의 심장소리는 항상 가슴을 뛰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집결지에 도착합니다.
1착으로 도착하여 헬멧을 벗는동안 바로 인천의 최무린님이 도착합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하는 동안 곧이어 양재동에서부터 일찍 출발한 적투남님, 그리고 버섯돌이님이 차례로 도착합니다.
그리고, 차한대가 저희 옆에 섭니다. 누구지~~~???

차에서 같이 가기로 했던 머찐구구님이 잔뜩 초췌한 얼굴로 내리더니, 몸이 안좋아 같이 못가게 되었다는 비보를 전합니다.
이런, 그냥 전화하셨어도 됐는데..... 미안한 마음과 보고싶은 마음에 차를 가지고 배웅 오셨네요. 따뜻한 커피도 인원수만큼 챙겨오시고..... 고맙습니다.^^.

잠깐의 담소를 나누고, 머찐구구님을 두고 가야하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오늘 투어를 시작합니다.
날은 흐리지만 달리는 기분만은 언제나처럼 한없는 자유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그저 길이 있고, 그곳을 한줄기 바람이 되어 지날 수 있음에 기뻐하며, 아무런 상념없이 라이딩에 전념합니다.
아직은 이른봄의 쌀쌀함에 잠깐 쉬기도 하고......
오늘도 저만 열선장비를 챙겼네요~~~~~ ㅋㅋ.......


그리고, 오늘의 점심식사를 할 포천 삼낙촌에 도착합니다. 음식점이 아니라 팬션같은 느낌입니다.


이곳에서 오늘의 뉴페이스, 포천에 거주중이신 독고민님이 마중바리 오신다고 하여 잠깐의 시간을 보낸후 조인합니다.
훈훈한 인상으로 처음 만났음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독고민님과 반갑게 만나 인사를 나눈 후, 음식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라이딩후 함께하는 음식은 항상 맛있습니다.



밥 먹고, 회사일로 바쁜 버섯돌이님이 계속 마음에 걸렸지만, 처음 뵌 독고민님과 아쉬워 바로 헤어지지 못합니다.
독고민님의 스카우트는 정열의 버건디 레드입니다(레미님이 반가와 하시겠네요....^^). 검정 새들백도 독특합니다.

결국, 새로운 구성원과 함께 산정호수까지 조금더 라이딩을 즐기기로 하였습니다.
산정호수까지는 시원하게 쭉 뻗은길이 이어지다, 끝부분에서 와인딩을 즐길 수 있는 길이 고루 펼쳐집니다. 라이딩의 묘미를 골고루 만끽할 쯤, 산정호수의 경치좋은 카페에 도착합니다.
아직 카페까지 들어오는 길이 정비되지 않아, 비포장도로인 산길로 들어왔지만, 카페의 전경은 나름 독특합니다.



버섯돌이님은 찍사여서 빠졌네요. 항상 총무에 찍사에 일산파주팀에서 제일 고생 많으신 버섯돌이님입니다. ^^
계속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투어 종료후에도 회사에 가서 업무를 봐야하는 버섯돌이님이 마음에 걸려 오늘의 투어를 마무리 합니다.
오는 길에 살짝 비도 맞았지만, 오늘도 즐거운 투어였습니다.
첫댓글 좋은분과 좋은음식, 즐거운 라이딩이었습니다.
그리고 감성이 듬뿍담긴 후기 잘보았습니다 ^^~
항상, 함께 해주고, 막내일 도맡아 해주셔서 우리 라이딩의 기쁨이 배가 됩니다.
즐거운 날에 또다시 함께 할 날을 기약합니다.^^
우와..주말투어..
부럽습니다..^^
항상 함께 하고픈 마음은 많은데, 주말을 비우지 못하신다니 아쉽습니다.
언젠가는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때 반갑게 만나서 즐거운 라이딩 해요~~~^^
봄기운과 함께 비슷한 동년배 바이크라는 카테고리가
삶의 추동력을 받는것 같습니다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그대들 열혈 라이더입니다
형님도 같이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한동안 같이 라이딩 못했습니다.
날씨 풀리면 서울팀과 다시한번 함께 라이딩해요~~~^^
멋진 카페네요^^
좋은 분들과 함께 하셔서 더욱 즐거운 시간 보내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라이딩 하고 있습니다. 거리만 가까우면 드니로님과도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을 듯 한데, 항상 아쉬운 마음뿐입니다.
그날 서울팀도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이 있는관계로 






스케
멋진 투어후기 잘 읽고 갑니다 훈훈한 정이 느끼는 일산팀
우지영사님과 적투남님 그리고 버섯돌이님
ㅎㅎ.... 서울팀이 모두 빠지셔서 조금 허전했습니다. 다들 이것저것 잘 추스리고 다시 함께 할 날을 기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