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체(The Love Body)
사랑체는 고통체와 반대로, 무조건적인 사랑의 경험으로부터 형성되는 긍정적인 에너지장이다. 고통체는 고통을 먹고 산다. 같은 방식으로 사랑체는 보다 많은 사랑을 먹으며 성장한다. 이유없는 사랑을 더 많이 경험할수록 당신의 사랑체는 더욱 강건해지며, 사랑체가 성장할수록 당신은 더 많은 사랑의 에너지를 발산하게 된다. 이를테면 당신이 사랑의 소리굽쇠가 되는 것이다. 당신이 내뿜는 사라으이 진동으로 주위의 모든 것이 공명하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우리 대부분은 '사랑의 소리굽쇠'가 되려면 새로운 습관을 형성해야 한다. 사람들은 이미 친숙한 삶의 리듬에 따라 자연스레 기존의방식대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기존의 방식으로 사랑체 또는 고통체를 키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보다 강력한 사랑체를 만들고 싶다면 지금까지의 삶의 리듬을 바꾸어야 한다. 이는 연습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다.
모두 알고 있듯이 연습은 실로 완벽을 만드는 열쇠이다! 이는 신경가소성 neuroplasticity(인간의 두뇌가 경험에 의해 변화되는 능력을 말한다.즉 뇌가 성형적이고 plastic 순응적 malleable이라는 것이다― 옮긴이) 분야의 흥미로운 여러 과학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오랫동안 과학자들은 뇌의 발달이 성년기 초반까지만 진행되고 그 후에는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져 더 이상 발달하지 않는다고 믿어 왔다. 하지만 최근의 수많은 실험에서, 뇌는 죽는 순간까지 끊임없이 생각과 행동에 반응하여 낡은 회로를 없애고 새로운 회로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지 생각이나 행동을 꾸준히 반복하면 관련된 신경 통로가 더 넓어지는데, 이는 함께 활성화되는 신경이 함께 묶이는 원리에 의한 것이다. 결국 신경 회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반복과 집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뇌 배선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다행히도 사랑의 체험과 표현은 사실상 뇌의 고유한 속성이라는 사실이 연구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UC버클리의 심리학 교수이자 대의 과학 센터Greater Good Science Center 소장인 대커 켈트너 박사는 “동정심과 자비심은 우리의 뇌와 생명 활동에 깊이 뿌리박혀 있으며 언제라도 계발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한다.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에서 이루어진 연구 결과도 그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피실험자들에게 가족을 향한 자애로움에 집중하라고 지시한 다음, 그 사랑의 느낌을 낯선 사람들에게로 확장해 보라고 했다. 그 결과, 공감과 관련된 뇌 영역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식적으로 그리고 끊임없이 이유 없는 사랑의 상태에 연결된다면 그 상태가 결국 삶의 리듬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또한 사랑체가 더 많이 진동하고 강력해지면 우리의 삶은 물론 우리와 마주하는 모든 이들의 삶에 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이유 없는 사랑' 프로그램은 사랑체를 강화하고 더 오랜 시간 열린 마음을 유지하도록 돕기 위해 고안되었다.
- 마시 시모프, <이유없이 사랑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