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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사모-예수사랑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말씀지킴이
신구약성경을 읽다 보면 '목자', '牧者' 곧 'shepherd'라는 말이 곧잘 많이 등장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개신교회공동체안에서도 여러 속회모임들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목장모임들은 한국 개신교회의 좋은 사역의 모델들로 언제부터 서로 소개, 권장되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개별 목장모임의 리더인 교회공동체의 한 개별지체를 '목장장'이라고 부르는 대신 '목자'라고 호칭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자주 사용하는 '이 말의 의미가 과연 무엇이고 누구를 가리켜 말하는 것인가?'를 성경기록에 의지하여서 '성경적인 이해'와 함께 '역사적인 이해'의 폭을 저와 같이 넓혀 보기로 하겠습니다.
이 부분을 잘 살펴보기 위해서
'엡4:11절의 'ποιμην(포이멘)'은 '목자'(Shepherd)인가? '목사'(Pastor)인가?라는 주제로
가) 초기기독교기간(십자가사건~AD1517년 종교개혁까지)의 정통그리스어성경원문의 내용은 무엇이였는지?
나) 종교개혁이후 개신교기간(AD1517년 종교개혁~현재까지) 지난 500년간 각종 중세와 현대에 걸친 영어역본들에서 어떤 이유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좀더 진솔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성경에서 말하는 '목자'의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개신교목사분들은 '목자와 목사는 같은 의미이다.'라고 주장하는 데요.
과연 성경기록본문들이 말하는 내용도 그럴까요? 함께 보시겠습니다.
첫째, '특정인 한 사람'이 '목자'인 경우 (돌봄을 받는 대상은 '짐승들,가축들') |
먼저 사람이 목자인 경우로 아래의 관련성경구절들을 살펴보면 주로 '성서시대 이스라엘 근동지역'에서 누군가의 가축(양떼)을 기르고 돌보며
외부의 각종 갑작스런 위협등(예 : 이리나 기타 천적등의 공격과 유해환경등)으로부터 (양떼의 생명등을) 보호, 관리하던 일을
주인으로부터 정당한 품삯등을 받고 '돌봄의 위임을 받은 당시의 경험많은 보편적 전문직업인'을 '목자'(=Shepherd)라고 불렀던 사실을 쉽게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들과 롯의 가축의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고 또 그때에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도 그 땅에 거하였더라.' (창13:7)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형제라. 원하노니 나와 너 사이에, 내 목자들과 네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게 하지 말자.' (창13:8)
'그러나 그분께서 무리들을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셨으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같이 지치고 널리 흩어졌기 때문이라.'(마9:36)
둘째, '주님'이 '목자'인 경우 (돌봄을 받는 대상은 '사람들') |
이스라엘이라는 공동체의 '돌'로 나타난 분 곧 초림 예수님에 대한 예언과 왕, 통치자 그리고 주님을 가르키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그의 활이 강하고 그의 손의 팔이 야곱의 능하신 [하나님]의 손으로 말미암아 강하게 되었나니 (거기서부터 목자 곧 이스라엘의 돌이 나오는도다.)' (창49:24)
'(다윗의 시) {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23:1)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그는 내 목자라. 그가 나의 기뻐하는 모든 것을 행하리라, 하고 예루살렘에게는 이르기를, 너는 세워지리라, 하며 성전에게는 이르기를, 네 기초가 놓이리라, 하는 자니라.'(사44:28)
'내가 한 목자를 그들 위에 세우고 그가 그들을 먹이게 하리니 그는 곧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되리라.'(겔34:23)
*겔34장의 문맥에서 말하는 것은 다윗을 통하여 '참 목자 하나님'을 가리키면서,
다음 절인 겔34장24절에서 '통치자'의 위치에 있는 다윗('왕으로 오실 통치자 예수님의 예표')을 가리켜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선한 목자니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자기 생명을 주거니와'(요10:11)
'이제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님을 영존하는 언약의 피를 통해 죽은 자들로부터 다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께서'(히13:20)
'너희가 전에는 길 잃은 양 같았으나 지금은 너희 혼의 [목자]요 [감독]이신 분에게로 돌아왔느니라.'(벧전2:25)
'그리하면 [목자]장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가 사라지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받으리라.'(벧전5:4)
이런 이유로 성경에서 '목자'(牧者, Shepherd)라는 단어는
가)
중세 근동지역에서 실제 가축인 양을 온종일 돌보고 안전하게 보호하며 이들을 풍부한 목초지(=pasture)와 담수원으로 인도하는 전문직업인을 말할 때 '목자(shepherd)'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Shepherd'라는 단어는 'Sheep'(양) 과 'herd'(무리)라는 두 단어의 합성어로 herd는 '무리,양치기,군중'이며, herdman 은 '목동'이라는 뜻입니다.
나)
그리고 또 사람을 양으로 비유하고 역시 온종일 돌보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목자(shepherd)'로도 사용되었는데, 이 용례의 경우 목자는 '참 하나님이신 예수님' 곧 '주님'을 가리키는 단어이므로
교회공동체안에서 그 단어의 사용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이스라엘공동체'와 신약의 '교회공동체'안에서 '사람과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그 의미를 표현하면서
'이스라엘의 돌(창49:24), 목자(시23:1), 선한 목자(요10:11), 큰 목자(히13:20), 혼의 목자(벧전2:25), 목자장(벧전5:4)'이라는 [성경용어들을]
신중한 고려없이 무분별하게 사용하기에는 성경기록에 나타난 전체적인 일반적인 사용용례들에 잘 비추어 볼 때,
이 단어들은 목자가 "돌보는 대상이 가축, 짐승이 아니라 사람의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는 그 사용시 적지 않게 무겁고 엄중하고 신성시 되는 단어로써 '주님을 가리키는 단수의 단어들'에 속합니다.
셋째, '복수의 사람들'이 '목자들'인 경우 (피차 돌봄을 받는 대상은 '사람들') |
아래의 행20:28절을 주의깊게 잘 살펴 보시겠습니다.
'그러므로 너희 자신들과 온 양 떼에게 주의를 기울이라. [성령님]께서 너희를 그들의 감독자들로 삼으사 [하나님]의 교회 곧 그분께서 자신의 피로 사신 교회를 먹이게 하셨느니라.'(행20:28)
* 여기서 '온 양떼'는 사람을 비유법으로 직접 가리켜서 표현한 것입니다.
행20:17절에 의하면, 행20:28절에서 말하는 '너희 자신들', '너희를'이란 '에베소교회의 장로들(복수)'을 가리킵니다.
또한 '온 양 떼'도 역시 '같은 에베소교회의 공동체사람들(복수)'을 말합니다.
이 '장로들(복수)'을 또 성령님께서 에베소교회의 '감독자들'(=overseers) 곧 '양 떼를 두루 살펴보는 자들(overseers)'로 삼았다고 기록했습니다.
* 여기서 말하는 '감독자들'을 영어NIV, 영어RSV, 영어KJV성경은 모두 'overseers'라고 번역했습니다.
행20:17,28절이 말하는 이 에베소교회의 '장로들(elders,복수) 곧 감독자들'(=overseers,복수형)을 엡4:11절에서는 '목자들(포이멘,복수형) 겸 교사들'이라고 한 것이고 여러 사람의 그룹으로 형성된 이들(...더러는...)이 이 역할을 한 것입니다.
' And he gave some, apostles; and some, prophets; and some, evangelists; and some, pastors and teachers;'(영어kjv성경 엡4:11)
(번역:'그분께서 더러는 사도들로 더러는 대언자들로 더러는 복음 전도자들로 더러는 목사들 겸 교사들로 주셨으니')
방금 제시한 엡4:11절에서 '목자들 겸 교사들'이 아니고 '목사들 겸 교사들'로 되어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후, 아래 내용들에서 다시 보충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성경적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 대목에 대해서 꼭 한번씩 정독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먼저 잘 기억하실 것은 어떤 권위를 가진 단수의 특정인이 아니라 복수의 그룹인 '...더러는 목사들 겸 교사들...'이라는 것입니다.
사실은 '목자들(=그리스어 포이멘) 겸 교사들'이지만....
여기서 잠깐!! 신구약성경의 기록들중 "개신교의 중세,현대영어역본들에 의하면" 엡4:11절에 유일하게 딱 한번 '목사'(pastor,牧師)라는 말이 나옵니다. 종교개혁이전, '초기기독교의 모든 정통그리스어사본들과 당시의 영어역본들'에는 이 목사(=pastor)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던 단어입니다. 이 엡4:11절의 바른 번역과 관련하여 가) 종교개혁(AD1517년)이전에는 이 번역을 그리스어로 '포이멘', 영어로는 shepherd 곧 '목자'라고 정확히 잘 번역했습니다. 나) 그런데 어떤 배경과 이유로, 종교개혁(AD1517년)이후에는 이 번역을 <동일한 그리스어 '포이멘'에 대한 영어해석단어인 shepherd>와 달리 pastor 곧 '목사'라고 당시의 개신교신학자들과 번역자들이 바꾸어서 번역하였습니다. |
초기기독교역사 1,500년동안(=종교개혁이전까지)에 사용했던 영어단어 'shepherd'라는 단어가 주었던 의미와
개신교의 역사인 500년동안(=종교개혁이후~현재까지)에 계속 사용되어져 온 영어단어 'pastor'라는 단어가 주었던 의미가
종교개혁전과 후의 각각의 해당 교회공동체역사들(=초기기독교와 개신교의 역사) 가운데 말씀으로 던져 준 의미가
서로 달라서 '목자'?와 '목사'?에 대한 혼란의 출발이 500년전부터 우리 개신교 성경신자들이 모르는 사이에 500년간 지속되었습니다.
한가지, 서구의 개신교회들 사역자들 가운데에서 혼용해서 사용중인 단어들인 '목사'(reverend)라는 단어와 '목사'(pastor)라는 단어들 사이의 의미와 뉴앙스차이는 서로 크게 다르므로 잘 구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19세기의 유명한 개신교의 전도자요 설교가였던 '찰스 스펄젼'은 자신에게 붙여진 Reverend라는 호칭을 거절하고 싫어했습니다.
다만 그는 언제나 'Pastor'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이유는 찰스스펄젼의 말에 의하면 Reverend(목사)라는 호칭은 카톨릭의 권위적인 잔재인 '성직자'구분에서 남겨져 온 말이 분명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찰스스펄젼은 이 Reverend라는 호칭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고 당시 주장한 바가 있었습니다.
더구나 성경적으로 이 단어 'Reverend'는 시111:9절에서 단 한번 사용된 것인데, 지존하신 주님의 호칭으로 유일하게 사용된 것입니다.
그런 호칭을 각 종교집단의 사람리더들에게 사용한다는 것은 '참으로 신성모독적이라고 볼수 밖에 없음'을 개신교 전도자요 설교자였던 '찰스스펄전'은 당시 분명하게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He sent redemption unto his people: he hath commanded his covenant for ever: holy and reverend [is] his name.'(영어KJV성경 시111:9절)
('번역:'그분께서 자신의 백성에게 구속함을 보내시며 자신의 언약을 영원히 명령하셨으니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He hath sent redemption unto his people; He hath commanded his covenant for ever: Holy and reverend is his name.'(영어ASV성경 시111:9절) *(cf. 영어KJV성경과 동일함)
참고로, Reverend라는 단어의 사전적의미는 신부,목사,스님,성직자'입니다.
(예 : 'the Reverend James Wilson 제임스 윌슨 신부'...)
즉 reverend(레베런드)라는 말은 '다른 사람과 특별히 구별되는 거룩한 자', '숭상할만한 자', '경외할만한 자', '공경할만한 자', '위엄이 있는 자', '성직자'라는 의미가 강했던 것입니다.
영어 reverend(레베런드)는 revere(리비어)라는 단어에 nd가 합쳐진 말인데, revere(리비어)라는 말은 ‘경건한 마음으로 숭배하다’, ‘경외하다’, ‘존경하다’라는 의미로서
다분히 계급적이고 권위적이고 특권의식이 강한 성격이 잘 표현되어져 있습니다.
카톨릭의 사제나 불교의 승려외에 '초기 기독교와 개신교공동체안에서는' 성경적으로 보나, 신학적으로 보나 성직자 직분은
(초기기독교에서) 결코 존재하지도 않았고, (종교개혁이후 개신교공동체에서도) 역시 존재해서는 안되었습니다.
성경기록 벧전2:9절에 의하면, 모든 신자가 성직자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든지 '신부,목자,목사?'등을 '성직자'라고 따로 구분하여 호칭하는 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부인하게 되어 버리는 작지 않은 교리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너희는 선정된 세대요 왕가의 제사장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특별한 백성이니 이것은 너희를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신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께 대한 찬양을 너희가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기록된 단어의 의미로만 놓고 볼 때,
"목자(shepherds)" 곧 "ποιμέν"(포이멘)은 분명 "도우는 자, 양치는 자, 보호자"등의 명확하고 분명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의 이 의미들에 더하여 당시에 "어떤 교회에 임명된 성직자"를 가리키는 추가적인 특권계급?의 의미로 "pastor"라는 단어가 종교개혁이후로 당시의 개혁신학자들에 의해서 당시의 여러 영어성경들의 번역과정에서 등장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도바울당시부터 종교개혁의 때까지 계속해서 잘 읽혀왔던 그리스어성경원문의 단어인 '포이멘' (한글로 '목자', 영어로 'Shepherd')라는 말대신
종교개혁이후 '당시의 종교개혁과 교회정치적인 이유등'으로 종교개혁의 다수 주류 신학번역자들에 의해서, 당시의 영어번역성경들(영어틴데일성경,영어제네바성경,영어킹제임스성경등)과
현대의 영어역본성경들(영어ASV,영어NIV,영어RSV등)에 지난 약500년이상동안(AD1517년~현재까지) 특별하고 주의깊은 별다른 검증없이 당연하듯이 계속 채택되어 사용되어져 온 것이 종교개혁이후의 개신교성경들의 역사적인 '번역의 발자취'입니다.
사랑하는 독자여러분! 지금 엡4:11절을 다시 정독하여 여러번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성경기록 말씀에 의하면 개신교목사는 성도들과 구분되는 성직자가 아니고(벧전2:9) '목사겸 교사'(엡4:11)입니다.
'And he gave some, apostles; and some, prophets; and some, evangelists; and some, pastors and teachers;'(영어kjv성경 엡4:11)
(번역:'그분께서 더러는 사도들로 더러는 대언자들로 더러는 복음 전도자들로 더러는 목사들 겸 교사들로 주셨으니')
* 여기에서 한가지 주의할 점은 '목사들과, 교사들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목사들과 교사들로'(컴마없음)입니다.
* 다시 말해 의미상 분명한 것은 '목사들 겸 교사들로'(pastors and teachers)라는 것입니다.
* 영문법상 the pastors and the teachers(목사들과 교사들)와 pastors and teachers('목사겸 교사들', and 다음에 the등의 관사가 없음)는 서로 의미하는 뉴앙스가 다릅니다.
(예컨대 '칼 바르트', '마틴 로이드 존스'등도 pastors and teachers 를 '당시의 한 직분'으로 봅니다.)
* 이런 성경적 용례는 딛2:13절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the great God and our Saviour Jesus Christ...'('...위대하신 하나님 곧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 이는 다시 말해서 '교사들'(그리스어:'디다스칼로스')이 목사들(종교개혁전에는 '목자들')의 역할을 같이 겸했다는 것을 뜻하며,
바울이 자신의 서신 에베소서를 기록하였던 '유대교이후의 초기기독교역사 당시'였던 AD63년경에는 '목자'(shepherd,牧者)라는
"별개의 독립적인 직분"이 교회공동체안에 따로 존재하지 않았음을 엡4:11절이 분명하게 잘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의 직분]에 대한 자세하고 더 명확한 또 다른 보충진술은 고전12:28절입니다.
* 결국 '교사들'이 '복음전도자들'과 '목자들'(그리스어 포이멘)의 역할들을 함께 하였다는 것입니다.(cf.고전12:28절을 기준으로 엡4:11절을 잘 살펴서 같이 비교해 보세요.)
'And God hath set some in the church, first apostles, secondarily prophets, thirdly teachers, after that miracles, then gifts of healings, helps, governments, diversities of tongues.'(영어kjv성경 고전12:28)
(번역:'[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몇을 세우셨는데 첫째는 사도들이요, 둘째는 대언자들이요, 셋째는 교사들이요, 그 다음은 기적들이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선물들과 돕는 것들과 다스리는 것들과 여러 가지 타언어들이니라.')
영어역본들중에서 종교개혁발생 전후의 성경역본들의 변화흔적을 잘 보여주는 "영어엘리자벳역성경 엡4장11절"에는
가) '목사들'(pasters)가 아닌 '목자들'(shepherds, 그리스어로는 '포이멘')으로 번역되어 있었으며,
나) 목자('포이멘')이라는 그리스어(=헬라어)는 오늘의 글에서 제시드린 다른 신약성경구절(요10:11;히13:20;벧전2:25;벧전5:4)들에서도 모두 동일하게 같은 뜻으로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입니다.
*아래 본문은 그리스어성경(TR,Textus Receptus, 1550년판)에서 인용한 엡4장11절과 종교개혁발생 전후의 흔적을 보여주는 영어엘리자벳역본의 번역내용의 일부입니다.
종교개혁과 관련하여 영어엘리자벳성경 이후 pastor(목사,牧師)로 번역한 영어틴데일성경(1526년), 영어제네바성경(1560년), 영어KJV성경(1611년)를 시작으로 영어ASV성경(1901년), 영어RSV성경(1952년), 영어NIV성경(1978년)등 수많은 중세와 현대의 영어역본들이
모두 한결같이 shepherd(목자, 牧者)라는 말 대신에 pastor(목사, 牧師 )라는 단어의 의미를 대신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어서 계속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영어킹제임스성경(1611년)의 번역 당시의 "구교신학자들"과 "신교(개신교)신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달랐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 <엡4:11절의 '포이멘'에 대한 번역부분>이였습니다.
구교신학자들은 포이멘을 '목자'(=shepherd)라고 그대로 번역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종교개혁이후의 개신교신학자들은 '목사'(=pastor)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에 대한 역사적인 흔적이 카톨릭성경(공동번역)의 현재 아래 본문에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바로 그분이 사람들에게 각각 다른 선물을 은총으로 주셔서 어떤 사람들은 사도로, 어떤 사람들은 예언하는 사람으로, 어떤 사람들은 전도자로 어떤 사람들은 목자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국제카톨릭성서공회편찬, 공동번역성서 에베소4장11절, 1996년2월23일 3쇄판)
카톨릭과 개신교가 같이 공동으로 번역했던 공동번역성경에도 역시 '목자와 교사'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랬다가 1517년 종교개혁이후 개신교만 따로 모여서 다시 번역한 성경들에서는 목사('pastor')로 다시 수정번역하였던 것입니다.
여기 엡4:11절에서 일반적으로 목사로 번역되어진 그리스어단어 “ποιμην(포이멘)”은 원래 양을 치는 '목자'인 'Shepherd'를 분명 가리키는 단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엡4:11절에서 여러 종교개혁이후의 번역본들이 엡4:11절에서만 ‘목사’란 단어로 번역한 것은 왜 일까요?
아래의 내용을 다시 계속 보시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설명내용과 그 증거들을 통해,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수 있는 정도의 다른 반박 증거가 없는 가운데'
오직 성경적인 진술내용과 사실관계로만 살펴볼 때,
결국 목사(牧師,pastor)는 ‘목자(牧者,shepherd)와 교사(敎師,teacher)’를 합성하여 간략하게 단축하여 표현되어진 말로도 보여주고 싶었던 성경밖의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도 보입니다.
* 목사(牧師,pastor) = 목자(牧者,shepherd) + 교사(敎師,teacher)
(만일, 이렇게 되었다면 '교사'라는 말은 종교개혁이후의 개신교의 성경번역과정들에서 '독립적인 직분'으로 굳이 따로 표기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엡4:11절에서 'shepherd'대신 'pastor'라는 단어를 대신 사용한 이유는? 이제 유독히 다른 성경구절들과는 달리 엡4:11절의 그리스어 '포이멘'을 'shepherd'(목자)대신 'pastor'(목사)라고 번역한 배경과 원인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pastor'는 pasture(목장,목초지)라는 단어와 깊은 연관이 있는 의미를 지닌 단어입니다. 또 이는 14세기경 라틴어 "pascere"에서 나온 단어인데 주로 '먹이는'(to feed)의 뜻으로 사용되었고, 14세기 프랑스어 "pastur"는 herdsman, shepherd란 뜻으로, shepherd는 'sheep와 herd' 2개단어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양치기 목자'는 shepherd이고, '염소치기 목자'는 goatherd가 됩니다. 그런데, 엡4:11절에서 그리스어에 해당하는 '목자'를 'shepherd'로 그대로 번역사용하지 않고, 종교개혁이후 모든 개신교회들이 'pastors'라고 다르게 표현한 것은 당시에 관심있게 보여진 종교개혁이후의 '지역교회 공동체내의 구성원들의 다양한 특성들'과 무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당시 종교개혁이후의 지역교회공동체들안에는 sheep(양)들만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goat(염소), flock(양떼), bulls(황소떼), dogs(개떼)등 별의별 온갖 집단(사람들의 분류)이 다 모여 서 당시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대상과 그룹들을 돌보는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시의 공동체의 특성을 설명하는 단어"로 엡4:11절에 pastor가 선택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당시의 지역교회공동체 구성원들의 모습들을 보면, 가) 종교개혁이전인 초기기독교교회의 모습과 나) 종교개혁이후인 개신교 지역교회의 모습이 이런 점에서 사뭇 달랐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런 점으로 인해, 현대의 일부 지각있는 개신교회들에서는 교회에 처음 방문한 '회심예정자'(회심전의 교인상태)의 경우, 일정기간의 교육기간을 통한 개인적인 회심여부를 확인하기 전에는 기존의 교인들과 함께 '공예배에 참여할 수 없다.'는 원칙을 세우고 지역교회를 운영하는 곳도 한국개신교회들 가운데 여러 군데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의 위 설명에도 불구하고 엄밀히 말해, 바울이 AD 62년경에 기록한 엡4:11절의 그리스어인 '포이멘'이 당시에 '목자'이였음은 부인하지 못할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런 이후에 최소한 루터와 칼빈에 의해서 AD1517년에 종교개혁이 있기 전까지, 다시 말해서 [초기기독교역사기간]인 약1,500년동안에는 '목사'(Pastor)라는 이름의 "독립된 직분"은 없었던 것도 분명한 성경적 사실입니다. 지금까지의 객관적인 서술내용을 토대로 정직하게 말해서, ['목사' (Pastor) 직의 기원]은 500년전인 AD1517년이후 종교개혁자들이 당시의 시대적 상황('종교전쟁의 소용돌이')에 따라, 교회정치적인 필요('로마카톨릭과의 분리이후 개신교공동체를 이끌 강력한 리더의 필요성')에 의해서 당시 종교개혁이후의 개신교신학자들이 성경기록을 그리스어에서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당시의 엄격한 성경적인 근거를 배제하는 것을 무릅쓰고) 고안하여 만들어 낸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말해 유대교로부터 나와서 '예수님의 십자가로부터 시작하여 AD1517년 종교개혁때까지 이어진' 초기기독교의 역사기간 1,500년동안을 모두 살펴보았을 때, 당시의 초기기독교 교회공동체안에는 '목사'(pastor)라는 독립적인 직분은 분명 존재하지 않았고, 다만 '목자'(shepherd) 겸 '교사'(teachers)역할을 한 '교사들'(teachers)이 교회공동체안에 다수 존재했던 것입니다. 초기기독교이후 1,500년동안 잘 이어져 온 기독교정신이 500년전 AD1517년이후로 루터와 칼빈에 의해 개신교회가 등장하면서 개신교회공동체안에서 '목자'가 아닌 '목사'가 독립적인 필수직분으로 간주되도록 가르쳐 지면서 지난 500년간 개신교회공동체안에서는 '목사'가 마치 성경의 산물인 것처럼 오랜세월동안 우리의 마음판을 도배하고 지배해 왔다는 것을 이제라도 인정하고 마음에 정말 잘 새겨봐야 할 대목이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독자여러분! 우리 모두는 하나님앞과 그분의 말씀앞에서는 누구나 정직해야 합니다. 현재 개신교회 공동체안에서 말하는 '목사'직은 AD1517년 종교개혁 당시와 이후에 '시대의 산물로 태어난 것이지 결코 성경의 산물이 아니다.'라는 것은 이제라도 하나님의 말씀 곧 엡4:11절에 나타난 ποιμην(포이멘), Shepherd, 목자 에 의해서 그 뜻과 이해가 분명하고 뚜렸해졌다고 생각합니다. |
간단하게 보는 영어성경역사를 보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바랍니다.
https://www.cts.tv/news/view?ncate=THMNWS18&dpid=250073
그러므로 이제라도 우리는 특별히 종교개혁이후의 개신교회중심의 신약교회공동체안에서 사람과 사람사이에 이 '목자'라는 표현을 사용시는,
엡4:11절의 사용용례이외의 경우로 인해서 불필요한 오해나 오인이 발생하지 않토록 '사용전 남다른 분별력과 신중함'이 다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누군가의 설명과 주장처럼
가) '목사는 작은 목자이다'라는 말이나,
나) '우리 모든 성도들은 작은 예수로써의 삶을 살야야 한다.'라는 말들은 그 '마음의 깊은 의도'는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그 뜻만'은 성경용례상 표현그대로 받아들여지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생의 '목자'이시며 '주님이신 예수님'은 '선하신 목자'요, '혼의 목자'이신 '큰 목자'이십니다.
작은 목자, 작은 예수 이런 말들은 성경기록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언제나 변함없는 '목자'이신 우리 주님께서는 지금도 '우리 사람들'(=짐승이 아님)과 함께 하십니다.
우리 각자 모두는 주님처럼 '선하지도'(선한 목자), '크지도'(큰 목자 또는 목자장), '혼들을 책임질 목자'(혼의 목자)이지도 않다는 것에 함께 주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굳이 이 표현 '목자 or 목자(장)'을 사용하는 대신 '목장장', '목장리더', '목장섬김이', '그룹장', '구역장', '지체장'등의
평소의 호칭등 수많은 다른 대안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 '목자'라는 표현을 사용함에 있어서,
'교회공동체 전체나 일부를 대표?하는 어느 한 특정인'에 대해서도 역시 '목자들 겸 교사들'(복수표현)이 아닌 단수표현으로써의 '목자, 목사'라고 말하여
마치 누군가가 '교회의 모든 전권을 가지는 독점하는 사람'으로 오해되는 일은 성경의 진리의 지식에 비추어 볼 때 거리가 먼 것이며,
엄밀히 말해서 개신교회정치역사속에서 '교회정치의 한 필요로 사람들이 교단헌법등으로 만든 것'이므로 무분별한 사용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아래 가),나)의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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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신교 합동측의 총회헌법 "제4장 목사편-제1조 목사의 의의(意義) 4항"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가) '(목사는) 하나님의 보내신 사자이므로 교회의 사자라 하며(계2:1)'
이때 계2:1절의 '사자'란 영어KJV,영어ASV,영어NIV,영어RSV등 모든 영어성경에 의하면 하나같이 '에베소교회에 보내신 천사(=angel, 天使 )'라고 되어 있습니다.
개신교의 목사는 성도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성정(性情)을 지닌 사람이지 결코 천사(天使)가 아닙니다.
천사는 '사람이 아니며', '우리 각 사람과 같은 성정을 지닌 존재'도 역시 아닙니다.
또 한국개신교 합동측의 총회헌법 "제4장 목사편-제3조 목사의 직무 1항"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도 있습니다.
나) '목사가... 하나님을 대리하여 축복하고 ....'
카톨릭에서는 신부(神父)라는 성직자구분이 있고 특히 '교황은 하나님의 대리자이다'라고 주장하며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가 익히 잘 알고 있듯이 명백히 성경기록에 배치되는 황당한 주장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개신교예장합동총회헌법의 조문에서도 '(개신교의 모든) 목사가...하나님을 대리하여 축복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카톨릭의 교황이든, 종교개혁이후 개신교의 목사이든 이들은 일반 성도와 다른 '특별한 성직자'라는 구분하에 하나님을 대리하여,
목사라는 성직자들만이 축복등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총회헌법으로 '종교개혁자들이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따라, 교회정치적인 필요와 배경하에'
지난 500년간 이어서 '성경외의 명문법'으로 정해 두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종교개혁이후 '목자'(=shepherd)와는 다른 '목사'(=pastor)라는 단어를 바울의 저술 당시(AD63년)의 의도와는 달리,
유독 엡4:11절에서만 고쳐서 번역하여서 마치 종교개혁이전 초기기독교의 성경번역에서부터 1,500년간 계속 존재해 온 단어였다는 듯이 당연하듯
현대교회의 현대역본들(각종 한글,영어역본들포함)에서 읽히고 가르치고 있는 이유가 뭘까요?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각자 하나님앞에서 선량하고 좋은 믿음의 분량과 역사에 따라 다시 한번 잘 이해해 나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건강한 목초지(pasture)에서 건강한 꼴과 건강한 물을 먹고 마시도록 누군가 잘 인도해 주기만 하면, 특성상 양떼들(Sheep)는 울타리안에서 스스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자라납니다.
오늘의 수많은 교회들의 문제들은 누군가의 욕심에 의해, '푸른 초장으로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는 것'을 넘어
일부의 목회자(牧會者)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가공된 [풀과 물]로 따로 만들고 그곳에 모든 양떼를 일률적, 획일적으로 몰아넣고
조직목회 곧 (사람들이 통합하여 만든) 교단목회 라는 이름의 공동체목회?의 힘을 빌려 억지로 먹이고 양육,양산,비육?하려고 하는 필요이상의 넘치는 사역열심?'으로 인해
편안하고 안락하게 살아가야 할 푸른초장에서 조차 새로 태어난 양떼들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풍부하고 건강한 영양식을 기초로 한 정상적이고 자연스런 영적인 성장과 건강한 영적인 발육을 못하는 데'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보입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일상에서 하나님의 동행하심과 부어주시는 말씀의 은혜가 성경언어의 좋은 사용습관에서 넘치시기를 기대합니다. 샬롬!!
P.S.
지금까지 지난 500년간 개신교가 기독교용어인 '목자'(=shepherd)라는 단어대신 '목사'(=pastor)라는 단어로 성경안에서 달리 번역하면서까지 이어져 온
개신교의 역사적인 배경과 그리스어 정통사본성경기록들을 통해서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한국교회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목사"라는 단어외에 또 하나가 '안식일성수'와 '주일성수'의 기원에 관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중 안식일과 주일성수에 관련하여서는 아래 글을 같이 참고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출20:3-17;출31:12-18 기독교와 천주교의 십계명은 서로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