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평등하다”라는 말은 권리 측면에서 논할 일이고, 물질적인 면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돈과 결부되는 일에 돈 많은 사람과 돈 없는 사람이 어찌 평등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돈은 못난 사람도 잘 나게 하고, 신분이 미약한 사람도 높게 만드는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돈을 벌기 위해 애를 쓰는 것입니다. 돈은 아무 때고 버는 게 아니고 기회가 있습니다.
또 기회가 왔다하더라도 자신에게 투자 의사와 자본이 없으면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겠지요. 따라서 사람들은 작은 기회라도 잡기 위해 순전히 거주 목적으로 집을 사도 값이 올라주기를, 자신의 용도에 이용하기 위해 토지를 사도 값이 올라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부동산시장은 매수심리가 불안하여 서울과 출퇴근이 용이한 의왕. 군포. 수원. 용인 등 지역은 전세금이 70%를 넘고 있습니다. 이 지역도 전세매물은 이미 바닥이 났고, 그 중 1/3은 월세라고 하니 전. 월세시장의 불안요소는 앞을 가늠하기 힘듭니다.
집을 2채 이상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136만 명인데 요즘 다주택자들의 얼굴 표정이 사뭇 밝습니다. 양도세중과세 제도가 폐지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겠다는 사람은 없으니 어찌할까요. 팔지 못하면 계속 가계부채에 시달릴 게 아닙니까?
누구는 부동산을 팔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고, 누구는 사고 싶은 부동산을 사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으니 마음이 급하기는 피장파장입니다. 부동산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의 질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사야하느냐.?는 질문은 4년 만에 듣는 질문입니다. 새해 들어 부동산시장에서는 오히려 매수자들의 갈등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재테크는 누가 뭐래도 선택은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래 글을 잘 읽어 보시고, 현명하게 판단하신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1. 부동산시장에 상승주기라는 게 있는가?
부동산시장은 지역별로 찾아오는 수시적 주기가 있고. 5-6년 단위로 찾아오는 인플레이션 주기도 있습니다. 특히 주식상승장 뒤에 부동산 상승이 반복하기도 합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10년 주기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돈의 가치 때문에 값이 올라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2004년을 되짚어 봐야 합니다. IMF의 상처가 아문지 5년이 되는 해입니다. 금년은 2008년 금융위기 상처가 아문지 5년이 되는 해입니다. 2004년도에는 상승했었고, 금년에도 그럴 확률은 높다고 봅니다. 이유는 돈이 불어났기 때문입니다.
2. 얼음이 다 녹았을 땐 이미 늦다.
경기는 풀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선뜻 겨울옷을 벗지 못하는 이치와 같습니다. 지난 3-4년 동안 몸살기가 너무 심했기 때문일 겁니다. 앞으로 부동산값이 조금이라도 오른다고 하면 부동산을 사는 시기로는 지금이 적기입니다. 몸살기가 가실 때는 이미 늦습니다.
그러나 부동산시장이 회복기를 거쳐 어느 정도 상승기에 이른다 해도 대세상승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수도권 미분양, 지방 미분양, 매도대기물량, 행복주택 등 불안요수들이 너무 많고, 경제전망이 일률적으로 밝다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낮아진 가격대가 매력
요즘 가격대가 많이 낮아 졌지요. 물론 돈 없는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값이 더 내려가기를 기다리는 일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꼭 더 내려갈 것 같지만 그렇지 않고, 어느 날 값은 올라가 버릴 수 있습니다.
부동산시장은 딱 부러지게 바닥이라는 게 없었습니다. 미적미적하다 올라버렸습니다. 또 설마 설마하다 미끄러집니다. 미쳐 바닥이 오기 전에 소리 소문 없이 회복기에 이르기도 합니다. 지금처럼 대통령까지 나서서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주력하게 되면 바닥은 벌써 지났다고 봐야 합니다.
4. 문제는 자금입니다.
아무리 좋고 값싼 부동산이 발밑에 널려 있으면 뭐하겠습니까. 가진 돈이 없으면 구경만 해야 하는 게 부동산이기도 합니다. 기회를 잡는답시고 부채로 부동산 사는 세상은 지났습니다.
부동산 없더라도 빚 걱정 없이 사는 게 낫습니다. 그러나 가지고 있는 전세금에 요즘 나오는 대출은 이자가 싸기 때문에 30-40%의 대출을 안고 사는 일은 기회에 동승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형으로 바꿔 타는 시기도 지금이 “딱”일 것입니다.
21세기 부동산 힐링캠프(부동산 카페) 운영자. http://cafe.daum.net/2624796
법무법인 세인(종합법률사무소) 사무장. http://cafe.daum.net/lawsein
pobysun@daum.net 010-4878-6965. 031-216-2500. fax. 031-216-4393
첫댓글 정말로 가슴에 와 닿는 좋은말씁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아무렴 집 없는게 장땡 이겠습니까?^^ 잘 맞춰서 기회가 되면 결정하는것도 좋겠지요.
대형 지금 딱! 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양도세중과면제는 유예기간 이어서 사는 사람에게는 별 도움이 안되고 팔기만 하라는것 같았으나 이번에 폐지가 되니 서로 부담이 없어져 그나마 천만 다행^^ 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그러면서 카페에서도 계속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으며
조금씩 아주 조금씩 배우고 실천해 보겠습니다~~
아무리 정책을 써봐도 따라올 돈이 없는게 가장 큰문제지요
2004년에는 시중에 아니 개인에 돈이 어느 정도 있어 뒷따라오는 세력이 있었지요
지금은 돈있는 부류가 아무리 다주택으로 일을 벌려도
따라오는 돈이 없으니 돌격앞으로 했다가 나홀로가 되어버린 형국입니다
참으로 딱하기 이를데 없다고 봐야지요
지금이 물가상승이나 시중풀어놓은 돈으로 보나 바닥은 바닥이지만
닭쫒던 개 지붕처다보기 이니 어찌합니까?
기회는 잠시라고 봅니다. 언젠가 내 집이 있어야 한다면 지금이 내집마련 적기라는데 동의합니다.
지금이 움직여야 할때인건
확실한데 가진것도 없고 맘만
우왕좌왕 분주합니다~^^
이럴때 현금이 조금만 있음 뭐라도 잡을텐데 많이 아쉽네요..
집을사야한다에 한표던집니다~
그동안 기회만 보시던 분들은 ~~ 결정하세요~~
저녘에 해가지면 ~~~ 아침에는 해가뜹니다~
마음에 와닿는내용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좋은 글 , 조언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자신 가족들의 보금자리 한개정도는 마련하여 사는게 마음 편합니다
대출이 무서워서 도전하지 못한다면 평생 부모도움 없이 저축하여 바닥일때 사야지
못삽니다 늦습니다 평생 월세 삽니다 !!
투기가 아니고 가족의 삶의 터전인데 망설일 필요 없습니다
집이 라는게 희한한것이 서울 중심지에 600세대가 넘어도 2007~2009년도 500만원도 안올랐습니다
지금같은 비수기에도 2008년도 가격과 거의 차이나지 않게 팔립니다
귀한 내용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