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내 방에서 엇저녁 준비한 빵과 우유로 간단한 아침 때우고, 3키로 아래 공주보 지나 시원한 아침 공기 마시며 한 시간 반을 달려 백제보다.
전망대 개방시간 9시가 지났는데도 문을 열지 않고 엘베도 계단도 닫혔다. 주변 철쭉이 잘 피었다.
그로부터 30분 백마강 억새밭 시작이다. 근데 억새는 말끔히 잘려, 그 자리에 억새 곤포 사일리지가 수도 없이 많이 누웠다. 억새가 거칠어 사료는 안되겠고, 방화벽에 쓰인다나...?
지나는 잔차길이 포장이 아주 잘 되어있다. 그야말로 금강 비단길이다.
이어 논산 시계까지 끝 없는 듯 이어지는 뚝방 시멘트 포장길이 지겹다.
12시 논산 강경 남촌칼국수에서 돈가스와 콩국수 먹고, 성당포구로 먼 길 달린다.
작은 산으로 난 원대암길 오르내려, 들판 지나 뚝방위 정자에서 목침 베고 충분히 휴식 취하고, 계속되는 역풍 맞으며 뚝방 시멘트길로 힘겹게 달린다. 뚝방 안쪽은 뽕나무가 줄 서, 설 익은 오디가 촘촘히 붉게 달렸다.
1:00 시 수 키로 바람개비길을 달려 익산 성당포구다.
여기서 금강 하굿둑 인증까지 24키로를 두 시간 반 걸려 3.40에 금강종주 완성이다. 역풍이 센데다가 체력도 거의 다 된 때문이다.
7키로 더 원수같은 역풍 안고 달려 군산 터미널. 인근 가파치 통닭에 앉아 해단식 겸해 치맥 했다.
황 5.10 대전-수원행, 도 5.40 서울행, 원 6.30 부산행이다.
부산 정길동 홍, 젊은 영장군, 회동 저수지 돌아 내려와 민락동 진양골 서대회무침으로 마무리한다.
낮엔 우교수 딸 혼사에 무하호경창진포권샘남은 장군 등 많은 친구들이 함께해 축하해줬다.
365+ 하대장, 자갈돌 포장군도 가볍게 페달 밟았다.
100번째 행운의 천사 서리 은장군, 내일을 위해 별궁으로 내려가며 종주팀 안라 빌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