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소풍을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매일 아침마다 이런 질문을 합니다.
“소풍 오늘 가요?”
오늘은 아니야~ 😅 몇 밤 더 자야해~ 하고 이야기 해주니 한숨을 폭 쉽니다.
기대감 가득한 아이들과 함께 이번주 내내 자전거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합니다 ^^
바깥에서 신나게 놀다가 들어와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간식 시간 겸 푸드 놀이를 하기 위해서 입니다 ^^
접시에 귤과 고구마를 하나씩 주었습니다.
먼저 껍질부터 까기!
껍질을 다 깠다면 손으로 으깨고~ 부수고~ 조물조물 마음껏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봅니다 !
물론 만들다가 중간 중간에 한 입씩 맛보기도 합니다^^
이렇게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네요~
주혁이가 귤을 손에 움켜쥐고 즙을 다 짜버렸습니다!
고구마와 귤을 섞은 맛이 궁금했던 선생님이 주혁이가 만든 고구마귤을 먹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새콤 달콤 너무 맛있네요~😂
해빈이도 그 맛이 궁금했는지 한 개만 줄래? 하고 물어봅니다^^
실컷 먹기도 하고~ 마음껏 주물주물 하다가 오늘의 주제였던 자전거를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충주 오대호아트팩토리에는 이색적인 자전거들이 참 많다고 하네요~
내가 타고 싶은 자전거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내가 직접 만든 자전거를 먹으니 더욱 맛있네요🥹
실컷 고구마와 귤, 견과류를 든든하게 먹으며 신나는 간식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
또록또록을 마치고 아이들과 둘러 앉아서 짧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 얘들아~ 선생님이 장례식장에 다녀왔어요~
장례식장에 가본 적 있는 친구 있나요~?
가본 친구도 있고, 아직 한 번도 안가본 친구들도 있네요.
👩🏻🏫 : 처음에는 선생님이 보고싶은 사람을 이제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슬프기도 했어요. 하지만 계속 슬퍼하지 않고 가족들이랑 함께 즐겁게 찬송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이야기 하니 아이들은 어리둥절 합니다.
👦🏻 : 왜 계속 슬프지 않고 같이 찬송을 불렀어요?
👩🏻🏫 : 그건 바로, 우리 친구들처럼 선생님의 큰아빠도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마음에 모셨기 때문이에요~
이제 하나님 나라에 가신 것이기 때문에 눈물도 없고 슬픈 것도 없고 아프지도 않기 때문에 즐겁게 노래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이야기 해주며 함께 ‘무지개를 타고서’ 찬양을 불러보았습니다.
가사에 “하늘 나라는 어디에 있을까 눈물 슬픔 없는 곳~ 천사들이 노래하는 하늘 나라로~ 슝슝!” 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우리의 왕으로, 마음에 모시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겠네요!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 만나요~~ 인사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