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성수 – 참되게 예배하는 자
본 문: 요한복음 4: 23-24
설교일: 2023. 6. 11(주일 낮 예배)
主日聖守 라는 말은
“주일: 주님의 날인 주일을,
성수: 성스럽게 지킨다”하는 뜻입니다.
“성을 빼앗는 것보다 성을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처럼 주일을 지키려고 하면 어렵고 힘이 듭니다.
그러므로 주일은 지키는 날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는 날이다”라고 생각하면
주일성수가 힘이 들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습니다.
주일의 그림자, 곧 미리 보여주신 예표는 안식일입니다.
그래서 구약시대는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십계명 중에 제 4계명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도 처음에는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성령께서 오시면서, 그림자인 안식일이 아니라
실체인 주일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일을 복받는 날로 알고 예배를 드리고, 성찬도 받고
주시는 은혜와 능력을 새롭게 체험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 날을 “즐거운 날이라 이를 존귀하게 여기라”고 말씀합니다.
주일이 왜 즐거운 날입니까?
주님이 부활하신 날이기 때문에 ~ 부활만 생각해도 즐거운 것입니다.
주일이 왜 존귀한 날입니까?
주님이 존귀하시기 때문에, 주님의 날도 존귀한 것입니다.
주일을 주님의 날로 아는 사람은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며 삽니다.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며 사는 사람은 주일 뿐만 아니라
모든 날을 주님의 날로 존귀히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받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주일에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 갑니다.
그리고 긍휼하심을 받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받습니다.
이것이 주일 성수의 축복입니다.
우리 모두
주일을 성수하여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받고
영적인 새 힘을 공급 받아 엿새 동안 세상에 나가 승리하는
인생의 성공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일 성수에서 예배만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믿는 순간부터 시작된 이 예배는 영원토록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늘나라에서도 영원토록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 것입니다.
다른 종교에도 예배 행위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의 예배는 타 종교의 예배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무엇이 다릅니까?
그렇습니다
예배 대상이 다릅니다.
다른 종교의 예배 대상은, 예배를 받고 응답하는, 살아 있는 신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불교의 석가모니가 살아있습니까?
유교의 공자가 살아있습니까?
그들이 하나님입니까? 다 사람이고 다 죽었습니다.
그러면 우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우리를 만드신 분입니다.
지금도 우주 만물을 주관하시고, 우리를 다스리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또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우리 대신 자기 독자를 십자가에서 죽게하신 분입니다.
그분은 또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고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만이 예배의 대상입니다.
수 많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300년 가까이 불에 태워지고, 사자에게 찢기고,
창과 칼에 순교를 당하는 엄청난 박해를 받은 이유는
오직 예배를 받으실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피조물의 예배 대상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뿐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 할까요?
어떻게 예배를 드리는 것이 참되게 예배하는 것일까요?
오늘 말씀은 “참되게 예배하는 자”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합니다.
23-24절입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아멘
하나님은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예배하는 자가 참되게 예배하는 자일까요?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첫째, 참되게 예배하는 자는 영으로 예배하는 사람입니다.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영이시니”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눈에 보이는 물질을 뛰어 넘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인간의 본질에서 영은 육체가 소멸되어도 남아 있는 부분입니다.
참된 예배는 인간의 몸만 드리거나 물질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 함께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이 영적 예배에 대하여 로마서 12장 1절에서는 이렇게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나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이 영적 예배라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소나 양을 잡아서 그 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소나 양이나 어떤 제물을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만나시기 원하시고, 나를 받으시기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참된 예배자는 나의 몸과 정신과 영혼 나의 모든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둘째, 참되게 예배하는 자는 진리로 예배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영과 진리로 예배할 지니라” 아멘
진리로 예배한다는 것은 진실되게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더 구체적으로 성경 말씀에 계시된 진리와 일치하게 행동하면서 예배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특별히 진리 중의 진리 중에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도를 따라 예배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참된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된 예배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입니다.
지금도
북한과 같은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예배를 드리지 못합니다.
우리나라 같은 민주 국가에 살아도 늙어서 병으로 눕게 되면
주일에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지 못합니다.
또 젊고 건강해도 피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나와서 예배를 드리지 못합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께 나와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모릅니다.
우리 모두 이 큰 복을 항상 누리면서 살아 가기를 축원합니다.
예배는 하루 이틀 드리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몇 달 몇 년 예배를 드렸으니 졸업하는 것도 아닙니다.
예배는 영원히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배의 중단은 곧 불행이요, 멸망의 시작입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예배당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을 믿는 모든 성도가 예배당에서 아무 제한없이
참되게 예배드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참되게 예배드리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이 있습니다.
시편 16편 8절 11절입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하나님은 참되게 예배하는 자에게
충만한 기쁨과 영원한 즐거움을 주십니다.
시편 34편 10절입니다.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하나님은 참되게 예배하는 자에게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십니다.
우리 모두 참되게 예배하는 자가 되어
충만한 기쁨과 영원한 즐거움을 누리고 모든 좋은 것이 부족함이 없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