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나리』(추세호 작사/작곡)는 1985년 「구창모」가 발표한
빅 히트곡입니다. 1980년대 그룹 《송골매》의 'Main Vocal' 로
활약했던 그는 이후, 솔로 가수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1990년대 이후에도 "그룹 내에서 잘 나갔던 'Main Vocal'이 '솔로
가수'로 독립하곤 했으나, 그룹에 속해 있었을 때 비해 별 재미를
못 본체, 조용히 잊혀진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1980년대 「구창모」는 《송골매》 탈퇴 이후에도 솔로
가수 로서 『희나리』 같은 대박곡을 터트리며 기존의 인기를 계속
이어간 사례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요즘 기준으로 하면 다소 Old 한 느낌도 들지만, 다른 세대가
들었을 때도 정말 '아름다운 멜로디' 의 노래라는 걸 알 수 있죠.
「구창모」의 창법이나 '유니크'한 음색도 이 노래 『희나리』의
매력을 십분 살려 주고 있습니다.
『희나리』는 '덜 마른, 혹은 채 마르지 않은 장작' 이란 뜻의 우리
말로, 사랑에 대한 후회와 미련이 담긴 곡입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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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함에 세심했던 나의 마음이
그렇게도 그대에겐 구속이었소
믿지 못해 그런 것이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헤어지는 이유가 됐소
내게 무슨 마음의 병 있는 것처럼
느낄 만큼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
그대 외려 나를 점점 믿지 못하고
왠지 나를 그런 쪽에 가깝게 했소
나의 잘못이라면 그대를 위한
내 마음의 전부를 준 것 뿐인데
죄인처럼 그대 곁에 가지 못하고
남이 아닌 남이 되어 버린 지금에
기다릴 수밖에 없는 나의 마음은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같소
내게 무슨 마음의 병 있는 것처럼
느낄 만큼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
그대 외려 나를 점점 믿지 못하고
왠지 나를 그런 쪽에 가깝게 했소
나의 잘못이라면 그대를 위한
내 마음의 전부를 준 것 뿐인데
죄인처럼 그대 곁에 가지 못하고
남이 아닌 남이 되어 버린 지금에
기다릴 수밖에 없는 나의 마음은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같소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