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全氏 강릉종친회, 관심정(寬心亭) 복원 시 낭송회 성료
정선全氏 강릉종친회(회장 전명구)는 9월 6일 오후 2시 강원특별자치도 강릉교육문화관 영상음악실에서 옛 관심정(寬心亭) 복원 시 낭송회를 1, 2부로 나누어 개최했다.
관심정(寬心亭) 복원 시 낭송회에는 관심정(寬心亭) 복원 추진위원회 전명구 회장(강릉종친회 회장), 정랑공 후손이신 본 위원회 전찬탁 고문, 정선全氏 중앙종친회 전오근 회장, 전태우 원임 회장, 정선全氏 석릉군파 전계선 회장, 정선全氏 삼척지구종친회 전금표 회장, 정선全氏 정선지구종친회 석릉군파 전득춘 회장, 정선全氏 중앙종친회 전계표 부회장, 종보 편집국장 전남표, 강릉지구종친회 각파 종친회원과 내빈으로 강릉향교 권혁기 전교, 김유묵, 권우태 원임전교, 성균관유도회 강릉지부 허병길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옛 관심정(寬心亭) 복원 시 낭송회를 축하했다.
1부 행사는 관심정 복원 추진위원회 전유집 위원이 사회를 맞은 가운데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회사 ▷기념사 ▷축사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되었다.
관심정(寬心亭) 복원 추진위원회 전선집 위원은 내빈소개에서 관심정(寬心亭) 복원 추진위원회 전명구 회장(강릉종친회 회장), 정랑공 후손이신 본 위원회 전찬탁 고문, 정선全氏 중앙종친회 전오근 회장, 전태우 원임 회장, 정선全氏 석릉군파 전계선 회장, 정선全氏 삼척지구종친회 전금표 회장, 정선全氏 정선지구종친회 석릉군파 전득춘 회장, 정선全氏 중앙종친회 전계표 부회장, 종보 편집국장 전남표, 강릉향교 권혁기 전교, 김유묵, 권우태 원임전교, 성균관유도회 강릉지부 허병길 회장 등을 소개했다.
이어서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종인께서 축전을 보내신 분을 소개했다.
▷ “관심정 복원의 성공을 기원하며, 관심정 복원 기원 현판 시 낭송회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옥천전씨 판서공파 종친회 회장 전재영 올림
▷ “관심정 복원의 성공을 기원하며, 현판 시 낭송회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옥천전씨 판서공파 노동종중 충간공 사서 전식 12대 종손 전상룡 올림
관심정(寬心亭) 복원 추진위원회 전명구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관심정 현판 시 낭송회에 귀한 걸음을 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종인 여러분 고맙습니다. 강릉종친회는 오늘 시 낭송회가 관심정 복원의 밑거름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관심정은 우리 조상의 빛난 얼을 계승발전 시켜 후손에게 물려 줄 책무입니다. 우리가 염원했던 관심정은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요, 우리가 추진해야 할 숙명임을 적시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관심정 복원사업은 힘들고 어려움은 있겠습니다만, 모두가 뜻을 같이해 함께 해 간다면 언젠가는 우리의 꿈은 이루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 시 낭송회는 우리의 꿈을 실현하는 데 큰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심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뒤돌아보며 어느 한 곳도 소홀함이 없이 우리의 숙원 사업인 관심정 복원사업에 매진하겠습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관심정 복원사업을 격려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위해 함께 자리해 주신 내·외 귀빈과 종인 여러분 다시 한번 고맙다”라는 말씀 전하면서 개회사를 가름합니다.
정랑공 후손이신 본 위원회 전찬탁 고문은 기념사에서 “24절기 중 하나인 흰 이슬이 내린다는 백로가 내일입니다. 기록적인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지만 백로 절기가 되니까 조석으로 제법 시원해졌습니다.
오늘 정선전씨 석릉군파 강릉 낙향조이신 이조정랑 휘 전인권 공의 유적 관심정 정자 현판 시 낭송대회를 개최함에 더없는 기쁨이요 기대되는 바가 상당히 큽니다. 맹판 아무것도 없는 불모지에서 행사를 설두하고 생각을 하신 전과웅 이사님과 전선집 전 종친회 회장님, 전인순 원임회장님께 그동안 노고에 칭찬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현 강릉종친회 회장을 맡은 지도 얼마 되지 않은데 물심양면으로 신경 써 주신 전명구 회장님께 따뜻한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행사에 참석해 주신 전오근 정선파 회장님과 서울에서 오신 석릉군 파 편찬위원장이신 전계선님을 비롯하여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 종인님들께 아울러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강성회 회장님들과 강릉향교 권혁기 전교님, 관심정에 대하여 항상 관심을 갖고 계시는 권우태 원임전교님, 김유묵 강릉향교 예악원장님, 성균관유도회 강릉지부 허병길 회장님께서 발걸음을 해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공의 20대손으로서 면목이 없습니다. 낙향조의 혁혁한 사적과 문화를 말씀드릴 불초한 처지이지만 저가 직손으로서 체면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공은 고려 말엽 공민왕때 이조정랑이란 벼슬을 하였고 이조 초 중견관으로 충성을 다 하였으나 여말 불사이군 지절로 야은 길재, 운곡 원천석과 같은 충신의 마음으로 망국의 한을 품고 벼슬을 버리고 동해 일출 산자 수려한 강릉 땅에 낙향하여 조석으로 의관 조복하고 사배를 올리며 망국의 울분을 달랬습니다. 공이 여조에 내직으로 있을 때 너무도 술을 좋아하다 공민왕으로부터 꾸중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원나라 사신이 갖고 갈 외교문서를 쓸때도 만취하여 왕께서 대노 하시니 신이 말씀하시기를 비록 술은 취하였으나 심혈을 기우여 해 보겠노라 하고 만취의 몸으로 거뜬히 써 냄으로서 주상께 신임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주상으로부터 성취옹이라고 호를 제수받았다고 합니다.
고려가 쇠망하자 소명하기를 동해쪽 강릉땅 경포 남쪽 모안곡 기슭에 정자짓기를 하사받아 관심정을 창건하고 향인문사와 더불어 시와 가무로서 중양가를 작시하여 원근에 전파하면서 세월을 보냈습니다. 관심정 현판에 시고 한 당시 강릉지방의 저명한 문사로 신사임당의 외조부 이사온 공을 비롯하여 박시형, 이희철, 최소남, 최자점, 안대영, 고유문, 심가보, 박승소, 심준, 박시문, 김자흠, 최여림, 남좌명, 김수례, 김숙자 등 40여 명 문사의 시가 게판되었으며 구전(口傳)에 의하면 공민왕과 함께 임영문(현 객사문)을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공의 명판이 일정중말까지 객사문에 게판 하였는데 국란으로 실전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강릉향교 창건에 부자(아들 우정)가 참여햐여 위판 감조로 현재 강릉향교 명륜당에 게판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휼륭하고 역사에 길이 남을 유산을 애석하게도 자손들 불충과 종가와 소사간에 쓸데없는 알록과 분쟁으로 그리고 가난과 무식으로 관심정 정자각을 실전하였으며, 심지어 공의 묘소까지도 실전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세월이 흘러 강릉 경포 남산 모안곡 기슭에 주춧돌 몇 개가 남아 있었다고 하였으나 지금은 그것마저 보이지 않고 부락의 주민들의 증언을 듣고 의심할 여지가 없었고, 최여림 묘소 비석에서 금석문이 발견되었고 타 문중족보에서도 관심정의 기록을 확인하였습니다. 600여 년이 흘러간 지금와서 뜻있는 후손들이 너 나 없이 나와 지난 조상을 원망하면서 참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가더라도 복원하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직손뿐만 아니고 정선전씨 파를 초월한 모든분들이 합심하고 동참하면서 3년 전부터 복원하자는데 동의하고 결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관계기관에 문화재 복원에 대하여 취지와 자료로서 설명과 함께 건의하고 적극적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경포 기슭에 반듯한 정자가 복원되리라 의심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추진하는데 모두들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성원해 주시면 그 은혜 두고두고 명심할 것이며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 대단히 고맙고 감사합니다.”라고 기념사를 했다.
정선全氏 중앙종친회 전오근 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와주신 내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오늘 관심정 복원 기원 현판 시 낭송회 자리에 덕담과 함께 몇 마디 전하려고 합니다.
관심정에 대하여 잘 몰랐는데 축사를 의뢰받고 공부하여 보니 우리 선조인 고려말 충신 성취옹 전인권 공이 울분을 달래던 뜻깊은 정자임을 알았습니다. 오늘 제1회 관심정 복원 기원 현판 시 낭송회를 계기로 꼭 복원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경포 호숫가에 관심정 복원이 된 미래를 상상하여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대구에 사는 전씨 종인들이 관광차 강릉에 왔다가 관심정에 올라 보면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를 반추해 볼 수 있으니 얼마나 마음 뿌듯하고 자긍심을 갖겠습니까?
이런 뜻깊은 관심정 복원 기원 현판 시 낭송회를 정선전씨 대종회 회장으로서 정선전씨를 대표하여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홍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먼 걸음하여 와주신 내빈 여러분!
이 아름다운 뜻이 꽃 필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축사를 했다.
이어서 정선 全氏 중앙종친회 전과웅 이사는 경과보고에서 그동안 진행되어온 일정을 자세히 설명 하였다.
2부 행사는 관심정 복원 추진위원회 전유집 위원의 진행과 해설로 관심정 복원 기원 현판 시(詩) 낭송회가 진행되었다.
▷ 경포 호수가에서 낭송자 ☞ 낭송가 정정옥 님
▷ 시조창 “청산은 어찌하여” ☞ 시인 신정규 님
▷ 관심정 연회 낭송자 ☞ 낭송가 차영자 님
▷ 색소폰 연주 연주자 ☞ 이기송 라이브 카페 운영자
▷ 관심정에 올라보니 낭송자 ☞ 시인 신정규 님
▷ 색소폰 연주 연주자 ☞ 이기송 라이브 카페 운영자
▷ 중양가 낭송 낭송자 ☞ 시인 신정규 님, 낭송가 차영자 님, 낭송가 정정옥 님의 낭송이 끝나고 참석한 모든 분이 큰 박수로 화답하고 관심정 복원 기원 현판 시(詩) 낭송회를 마치었다.
기사작성 및 사진정리 (사)全氏 중앙종친회 종보 편집국장 전남표
첫댓글 반드시 관심정(寬心亭) 복원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