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체험관은 주중에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단체로 찾는 경우가 많고, 토요일(일요일 휴관)엔 가족 단위 관람자가 대부분이다. 개별 관람의 경우 체험관 내 시설들을 자유롭게 둘러보게 되는데, 영상 관람과 딸기우유 만들기 실험 등은 관람 중인 아이들을 모아 함께 진행한다. 영상물 〈냉장고 속의 비밀〉은 상한 음식의 위험성과 건강한 식재료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영상을 본 뒤에는 딸기우유 만들기 실험이 시작된다.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은 테이블에는 흰 우유와 색소 등이 준비돼 있다. 흰 우유에 분홍색을 내주는 색소 몇 방울, 딸기향이 나는 첨가물 몇 방울, 그리고 설탕을 넣어 잘 섞으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딸기우유가 완성된다. 딸기우유나 바나나우유에는 딸기도 바나나도 들어가지 않으며, 오히려 식품첨가물과 설탕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실험이다.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는 색소, 보존료, 응고제 등 다양한 식품첨가물이 들어간다. 식품첨가물은 알레르기, 설사, 구토를 유발할 수 있고, 빈혈, 암, 간염 같은 무서운 질병에 걸릴 위험도 높인다. 딸기우유나 바나나우유보다는 흰 우유를, 게맛살보다는 생선을 먹는 등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