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6 김

[김민재]

10월 마지막주 안나감~~
11월 1주차 내용 
 
1. 미 국방부 감찰감, 해군특수부대 '지옥주 과정' 감찰보고서 발간  -정책 및 교육훈련
DoD IG Report Acknowledges Changes to SEAL Training, Raises Concerns Over PED Definition
2024.10.24
미 국방부 감찰감(Inspector General)이 10월 22일 해군특수부대(NAVY SEAL, SEa, Air and Land) '지옥주(Hell Week)'에 대한 감찰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2022년 해군특수부대 352기 교육생 카일 뮬렌이 지옥주 과정에서 세균성폐렴으로 사망한 후 실시된 조사 및 개선의 일환으로, 해군 특수전사령부는 지난 8월 13가지 개선사항을 교육과정에 반영한 바 있다. '지옥주'는 기초수중파괴과정(BUD/S, Basic Underwater Demolition/Seal) 4주차에 실시되어 약 108.5시간 동안 교육생들의 담력과 회복탄력성을 시험하는 교육주간이다. 감찰보고서에서는 해군특수부대 교육과정에 여전히 '수면박탈(Sleep Deprivation)'의 전술적 이용에 관한 정책과 '성과향상약물(Performance enhancing drug)'의 정의가 결여되어 있으며, 교육과정상 의료지원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수면박탈은 적용되는 지침과 기간에 대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성과향상약물에 스테로이드가 해당하는지 명확한 기준도 없었다. 군의관들의 책임과 임무가 명확히 규정되었고 훈련 중 실시되는 심전도검사, 항생제주사, 무작위 소변 검사 등이 도입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의료지원인력들이 높은 업무강도와 피로에 시달릴 것이 우려 사항으로 꼽혔다.
https://news.usni.org/2024/10/24/dod-ig-report-acknowledges-changes-to-seal-training-raises-concerns-over-ped-definition
 
 
2. 미 육군, 상호연결된 네트워크 대전차유도포탄 연구 -화력
Army Wants Its New Tank-Busting 155mm Artillery Shells To Work Cooperatively To Find Their Targets
2024.10.18
미 육군 전투탄약체계(Combat Ammunition System) 프로젝트책임자가 차세대 대전차유도포탄에 네트워크 상호연결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기능은 포탄의 표적 탐색능력을 강화하고, 이미 파괴된 표적에 다시 맞아 낭비되는 포탄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식명 XM1180이 붙여진 '대장갑 화포투발지역제압포탄(C-DAEM Armor, Cannon-Delivered Area Effects Munition Armor)' 155mm 유도포탄은 네트워크 상호연결 기능을 통해 개별탑재 탐색기 범위 밖 표적을 식별할 수 있으며, 표적을 사전에 정해진 중요도로 분류하여 우선순위 표적을 먼저 타격할 수 있다. 유도용 탐색기로 현용 'M982 엑스칼리버' 유도포탄의 GPS내장항법체계를 탑재하며, 추가로 개발중인 전천후탐색기를 장착할 예정이다. 탄두로는 성형작약(Shaped-Charge) 장갑관통탄을 사용해 기갑표적에 효과적이다. 'C-DAEM Armor'은 3월 실사격 시험을 마쳤으며, 신형 탐색기와 네트워크 표적탐색능력이 반영되고 나면 미 육군 포병대에게 적 전차와 기갑차량을 효과적으로 사냥하는 능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https://www.twz.com/land/army-wants-its-new-tank-busting-155mm-artillery-shells-to-work-cooperatively-to-find-their-targets
 
 
3. 영국 육군, '복서' 장갑차 수상도섭 시험 성공 -기동
British Army successfully tests water-fording capabilities of Boxer 8x8 armoured vehicle.
2024.10.25
영국 육군이 10월 23일 영국 인스토비치(Instow beach)에서 '복서(Boxer)' 차륜형보병전투차의 수상도섭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밝혔다. 시험에서 '복서'는 1.5m 깊이의 물을 안정적으로 건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상도섭 능력은 차량이 다양한 전투환경에서 작전하고, 승무원과 내부장비들을 물의 침투로부터 보호하며, 가교 건설 없이 작전할 수 있는 범위를 확장하는데 필수적인 능력이다. '복서'는 영국 육군의 '기계화보병차량(Mechanized Infantry Vehicle)' 사업에 따라 2019년과 2022년에 총 623대가 도입되었으며 여기에는 병력수송, 공병, 정찰 및 화력지원, 박격포수송, 지휘통제 등 다양한 임무 파생형이 포함된다. '복서'는 영국 육군 여단전투단에서 '아약스(Ajax)' 보병전투차와 '챌린저 3(Challenger 3)' 전차, '워리어(Warrior)' 보병전투차와 함께 운용될 예정이다. 영국 육군은 2023년 중순부터 차량의 기동성과 환경적응성을 시험하고 있으며, 대전차미사일과 중기관총 무기체계 통합, 실사격시험, 수상도섭 기동 시험이 이에 해당한다.
https://armyrecognition.com/news/army-news/army-news-2024/british-army-successfully-tests-water-fording-capabilities-of-boxer-8x8-armoured-vehicle
 
 
4. 미 해병대, 대드론 교전에 적합한 소총 장착형 자동조준 개머리판 시험 -방호
Marines Testing Counter-Drone Rifle Aiming System With Automatically Moving Stock
2024.10.24
미 해병대가 제식소총에 장착되어 조준선을 조정해주는 자동 개머리판을 대드론 교전용으로 시험 중이다. 미 해병대는 소형 무인기를 상대하는데 적합한 소총과 부착 광학장치, 특수탄약, 재밍장비 도입을 위한 정보제안서를 내놓은 바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체계들이 시험중에 있다. 미 해병대 제 3사단이 시험하는 자동 개머리판은 미국 방위기술스타트업 제로마크(Zeromark)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사격통제체계(FCS, Fire Control Sysyem)이다. 제로마크 FCS는 다양한 감지기와 전기광학카메라, 라이다를 이용하여 수집한 정보를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으로 처리하여, 소총의 조준선을 물리적으로 교정해준다. 해당 개머리판은 사수의 팔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어깨패드와 파지점 사이에 가상의 중심축을 형성하여 총열 축(bore axis)에 각도 변화를 주는 원리로 작동한다. 제로마크의 CEO는 장비를 통해 드론의 기동과 사수의 인적요인(human factor)을 모두 교정할 수 있으며 사수는 그냥 드론 근처에 조준선을 갖다대기만 하면 된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200야드(182m) 거리에서 지름 60피트(18m) 원을 맞히는 것만큼 쉬울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병대가 해당 체계를 도입할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소총수들이 드론을 더 정확하게 격추하는 능력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https://www.twz.com/sea/marines-testing-counter-drone-rifle-aiming-system-with-automatically-moving-stock
 
 
 
5. 캐나다, 우크라이나군에 전투부상자 후송용 경장갑차량 공여 -기동
Canada delivers LAV Armored Vehicles to Ukraine to aid battlefield casualty evacuations.
2024.10.28
캐나다가 10월 27일 우크라이나군에 전투부상자 후송에 적합한 경장갑차량(LAV, Light Armored Vehicle) 구급차 파생형을 공여했다. 이는 캐나다가 2022년 발표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45억 달러(6조 2천억 원) 규모 군사지원의 일환이다. 캐나다 육군의 'LAV 6'는 스위스제 '피라냐' 전투차량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된 4인 탑승 8륜 경장갑차량으로, 정찰 및 지원 임무에 적합하다고 알려졌다. LAV 6는 '더블 브이 전투실(Double-V Hull)'*으로 설계되어 지뢰와 급조폭발물의 배면 위협에 대해 우수한 방호력을 제공하며, 개량된 서스펜션과 엔진으로 진흙지대가 많은 우크라이나와 같은 오프로드 지역에서 기동성이 뛰어나다. 차량에는 고급 전자장비가 설치되어 실시간 전장정보 공유가 뛰어나며, 모든 기후와 밤에도 효과적으로 작전할 수 있다. 고급 장갑차량의 공여를 통해 우크라이나군은 먼 곳이나 외딴 곳에 있는 부상병을 신속히 의료처치를 받을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ttps://armyrecognition.com/news/army-news/army-news-2024/canada-delivers-lav-armored-vehicles-to-ukraine-to-aid-battlefield-casualty-evacuations
 
 
*더블 브이 전투실(Double-V Hull): 차량의 배면을 'V' 2개가 있는 모양으로 만들어 지뢰와 급조폭발물 위협에서 전투실을 떨어뜨려놓는 설계 기법.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미 육군 스트라이커 장갑차에 적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