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수프 카레 맛집 '피칸티' 후기

[연구소장 이기철]

https://maps.app.goo.gl/jidRQUELHvxhXguu7

피칸티 · 일본 〒001-0013 Hokkaido, Sapporo, Kita Ward, Kita 13 Jonishi, 3 Chome−2−23 ＡＣＲＯ ＶＩＥＷ ＨＯ

삿포로를 여행하던 중, '스프카레'가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우연히 친해지게된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가게입니다.

가게 이름은 '피칸티'입니다.

위치는 삿포로역에서 걸어서 10~15분이며, 일본의 명문대학 중 하나인 '홋카이도대학' 옆에 있습니다.

가게의 입구입니다.

빨간 간판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제가 가게에 도착했을 때는 저녁 7시였는데, 평일이었던 탓인지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재료를 준비해야 한다고 해서, 가게 안에서 20~30분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일본어를 모르시더라도 직원분이 친절하게 번역기를 돌려시니, 소통에 대한 문제는 딱히 없을 것 같습니다.

메뉴판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메인메뉴를 고른 후, 맵기와 사이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가장 기본인 치킨 레그를 먹었습니다.

저는 따로 사이드를 넣지 않아서 가격은 1390엔이었습니다.

그런데 옆테이블에 미식가의 풍기면서 혼자서 식사에 열중하고 계신 일본인께 물어보니, 크리스피치킨이라는 메뉴가 맛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천원정도 더 투자하셔서 크리스피 치킨을 드시길 바랍니다.

저는 맵기 3을 골랐는데, 신라면과 불닭볶음면 사이의 맵기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맵기3부터 요금이 추가됩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니, 식전주로 오타루 맥주를 시켰습니다.

삿포로에선 삿포로클래식도 상당히 유명하지만, 오타루 맥주도 이에 뒤지지 않을 만큼 명맥과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맛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카스와 비교해보자면 약간 더 쌉쌀한 향이 더 느껴지는 정도랄까요?

혼자서 홀짝홀짝 맥주를 마시고 있으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밥이 나오며, 카레 안에는 피망, 단호박, 당근, 감자, 우엉, 메추리알, 고추, 가지, 치킨 닭다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맛은 흔히 국내에서 먹던 카레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보통 꾸덕꾸덕한 느낌의 카레가 아닌 묽은 수프의 텍스쳐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맛과 향이 은은하게 배여있습니다.

처음에는 좀 생소했지만 먹다보니 재료 본연의 맛과 채소의 향이 어우러진 국물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블로그나 다른 맛집 추천 글을 봤을 때, 꼭 빠지지 않는 메뉴가 바로 '브로콜리'였습니다.

브로콜리를 극혐하는 사람들도 수프카레 안에 있는 브로콜리는 무조건 먹는다고 하던데.... 저는 자체적으로 들어 가 있는줄 알고 시키지 않았는데 없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드시러가시게 된다면 저는 못먹었지만 부디 밥에 치즈를 추가하고, 브로콜리도 추가해보시길 바랍니다.

https://maps.app.goo.gl/mjDtpCsUqor4Lao86

사마 스프커리 · 일본 〒001-0016 Hokkaido, Sapporo, Kita Ward, Kita 16 Jonishi, 3 Chome−1−20 メゾンにれの樹

혹시나 피칸티가 사람이 많다면 바로 위에 있는 스프카레집을 가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원래 가려던 곳은 '사마 스프커리'라는 곳이었는데, 해당 가게가 당시에 닫혀 있었고 현지인이 피칸티를 추천해주었기에 저는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사마 스프커리라는 곳을 가보는 것도 괜찮을 선택지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