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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큰 문제가 있었는데, 원래 봉봉 쇼콜라를 만들 때 필요한 티아라 모양의 틀이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결국 열정페이로 만들었습니다..
종이에 티아라 모양을 그려서 잘라줍니다. 이 종이들은 나중에 봉봉 쇼콜라의 몸체를 만들 때 틀 대용으로 사용할 겁니다.
우선 봉봉 쇼콜라의 몸체 부분으로 쓸 다크 초콜렛을 중탕합니다.
완전히 중탕된 초콜렛을 짤주머니에 담고, 짤주머니의 꼭지를 잘라줍니다.
처음에 자른 종이를 밑에 고정한 상태로 종이호일을 덮어주고, 그 위에 종이의 모양대로 초콜렛을 도톰하게 짭니다.
초콜렛이 잘 부서지기 때문에 다 굳은 초콜렛을 조심히 떼어내 줍니다.
떼어낸 초콜렛들을 뒤집어 뒷면이 가장 깔끔한 두 개를 분리해 앞, 뒤 판으로 나누어 줍니다. 그 중 앞 판으로 사용할 초콜렛에 밀크 초콜렛으로 티아라 장식을 그립니다.
뒤 판에는 초콜렛으로 테두리를 둘러줘서 옆 면을 만듭니다. 이때 짜고 굳히고를 반복해서 여러 번을 겹겹이 쌓아 올려줍니다.
비주얼이 약간 이상..하지만 안에 사과 퓨레를 넣습니다.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그리고 다시 테두리에 초콜렛을 짜서 앞 판과 뒤 판을 합쳐주면 티아라 모양 봉봉 쇼콜라 완성입니다.
수플레 준비물
-커스터드 푸딩 준비물
냉장 과정이 필요한 푸딩 먼저 만들어주었습니다.
먼저 노른자와 설탕을 섞어줍니다.
다음으로 우유와 생크림을 함께 냄비에 넣고 중불로 끓여줍니다. 표면에 자글자글한 기포가 올라올 때 미리 찬물에 불려둔 판 젤라틴을 넣고 뭉치지 않도록 골고루 저어줍니다.
판 젤라틴도 전부 녹았다면 처음에 준비한 설탕과 노른자에 넣어서 설탕이 전부 녹도록 젓습니다.
설탕 알갱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저어줬다면 푸딩이 용기에서 잘 떨어질 수 있도록 오일을 발라주고 내용물을 붓습니다.
이 상태로 랩을 씌워 냉장고에서 몇 시간 정도 보관하다 꺼내주면 됩니다.
이제 메인인 수플레를 만들기 위해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시킵니다.
먼저 노른자는 우유와 섞고, 그다음에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를 같이 체 쳐 넣어서 되직한 반죽을 만듭니다.
흰자는 큰 기포가 올라올 때까지 휘핑해줍니다.
기포가 올라왔다면 설탕을 두 번 나눠서 추가해 주고 각각 30초씩 휘핑합니다.
중간에 머랭이 뭉치지 않게 한 번 풀어주고 본격적으로 머랭을 쳐줍니다.
머랭이 뒤집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상태가 되면 1/3을 노른자 반죽에 넣고 골고루 섞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머랭을 모두 반죽에 넣고 볼을 긁듯이 조심스레 섞어주면 반죽은 완성입니다.
팬은 기름을 두르고 중약불로 맞춰줍니다. 불 조절에 실패하면 그냥 따뜻한 반죽이나 겉만 타고 속은 반죽인 둘 중 하나가 되기 때문에 세심해야 합니다.
반죽을 팬에 동그랗게 붓고 뚜껑을 닫아서 기다립니다.
5분 뒤 반죽을 뒤집고 물을 한 큰 술 정도 넣은 다음 다시 뚜껑을 덮고 5분 정도 기다리다가 꺼내줍니다.
그렇게 총 두 개를 구워서 맨 위에 푸딩을 올렸는데 푸딩이 너무 무거워서 수플레가 죽어가더군요...
설상가상으로 푸딩도 깨질 것 같길래 빠르게 플레이팅과 메이플 시럽이랑 슈가 파우더도 뿌려주고 스칼렛의 티아라 모양 초콜렛도 올려서 푸딩과 바나나를 올린 수플레도 완성시켜 줬습니다.
4. 완성된 요리 사진(필수):
그렇게 전부 완성된 다이와 스칼렛 조공 디저트~ 베이킹엔 인연이 없어서 n번을 실패하고, 우여곡절 끝에 몇 일을 걸쳐 결국 완성했습니다.
구상할 땐 " 딸내미가 바나나랑 푸딩을 좋아하니까 넣어야지 " 정도였는데 뭔가 불어났네요. 역시 사랑의 힘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완성된 요리 사진에는 카페 닉네임이 함께 촬영되어야 하며, 작성자와 카페 닉네임이 일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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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초콜릿 중간부분까지 보고 어???? 했는데 마지막에 와~~~
너무 예쁜데요? 어떻게 저렇게 그렸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