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염부중생업감품(閻浮衆生業感品)
■원문
이시 지장보살마하살 백불언
爾時에 地藏菩薩摩訶薩이 白佛言하시되
세존 아승불여래위신력고 변
世尊이시여 我乘佛如來威神力故로 遍
백천만억세계 분시신형 구발일체
百千萬億世界에 分是身形하여 救拔一切
업보중생
業報衆生하오니
약비여래대자력고 즉불능작여시변화
若非如來大慈力故면 卽不能作如是變化 이니다
아금 우 몽불부촉 지아일다성불이래
我今에 又 蒙佛付囑하와 至阿逸多成佛已來 에
육도중생 견령해탈 유원세존
六道衆生을 遣令解脫케 하리니 唯願世尊은
원불유려 이시 불고지장보살
願不有慮하소서 爾時에 佛告地藏菩薩 하시되
일체중생 미해탈자 성식 무정
一切衆生의 未解脫者는 性識이 無定하여
악습 결업 선습 결과
惡習으로 結業하고 善習으로 結果하여
위선위악 축경이생 윤전오도
爲善爲惡에 逐境而生하여 輪轉五道하되
잠무휴식 동경진겁 미혹장난
暫無休息하며 動經塵劫하여 迷或障難 하나니
여어유망 장시장류 탈입잠출
如魚遊網에 將是長流타가 脫入暫出하여도
우부조망 이시등배 오당우념
又復遭網인듯 하나 以是等輩를 吾當憂念 이리니
여기필시왕원 누겁중서 광도죄배
汝旣畢是往願 累劫重誓하여 廣度罪輩
하나니
오부하려
吾復何慮리요 ♣♣♣
[정덕십년명 석조지장보살좌상-보물 1327호]
♣정덕십년명 석조 지장보살좌상-보물 1327호
전체 높이가 33.4㎝ 정도인 결가부좌한 모습의 지장보살상이다. 양 어깨를 모두 감싼 옷을 입고 왼손에 보주를 들고 있다. 조선시대 불교조각품으로는 드문 소형 석조상이다. 특이한 바위형태의 대좌 뒷면에는 이 불상 조성 배경 및 시주자와 제작자, 제작연대를 밝혀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조선 중종 9년(1515)에 만들어진 이 석조지장보살좌상은 각 부분의 표현이 간략하나 시대적인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그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고 조성 배경이나 연대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
[출처] 묘허스님의 지장보살본원경 강설-43 (염부중생업감품)|작성자 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