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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기업 對베트남 진출 동향
- 베트남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으로 태국 기업이 유통, 시멘트, 공단개발,사료, 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음
- 이에따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태국기업 특히 태국 유통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함
□ 베트남 진출 확대 배경
o 아세안경제공동체(AEC)*의 출범으로 역내 관세 철폐, 자본 및 인력이동의 자유화 등 점진적으로 회원국 간의
경제적 통합이 추진
* 아세안경제공동체(AEC) : '15년 12월, ASEAN 10개국은 △단일시장·생산거점 구축 △경쟁력 높은 경제
블록화 △균형적 경제 발전 △세계경제로의 통합 등을 4대 중장기 목표로 설정하여 궁극적으로 회원국 간
상품·서비스·투자·노동·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달성하기 위해 아세안경제공동체(AEC)를 공식 출범시킴
o 태국 국왕의 고령화로 정치 상황이 불안해져 태국기업들의 해외진출 모색 증가
o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시 베트남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베트남 중산층의 구매력 증가
- ‘15년 12월 세계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효과로 인하여 향후 20년간 베트남
GDP는 8%, 수출액은 17%, 주식자본총액은 12% 성장할 것으로 조사됨
o 태국의 對베트남 누적 투자규모는 78.8억 달러로 투자국 중 11위를 기록
- 베트남-태국 간 교역규모는 ‘15년 기준 130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20년에는 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부문별 진출현황
1) 소매유통
o Central Group社
- ‘16년 4월 프랑스 Casino社로부터 베트남 대형유통업체중 하나인 BIG C 베트남社(전국 33개 매장)를 인수
-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Nguyen Kim社 지분 49% 인수
- E코머스 업체인 Zalora社 인수
- 호치민 신도시 크레센트몰 백화점 위탁 운영계약 체결
o BJC社
- 19개 대형마트를 소유하고 있는 독일계 소매체인 Metro 베트남을 7.4억 달러에 인수하고, 자사소유인 태국
BIG C社와 Metro 베트남社를 합병할 예정
- 호치민시에 수십개의 B's Mart 편의점 점포를 개점하였으며, 전국적으로 이를 확장할 계획임
o TCI社
- 베트남 일용소비재(Fast-moving cosumer goods)시장 선도 기업이며, 전국에 300개 이상의 사무소를
두고 1천명의 딜러가 5만개 이상의 소매점포와 거래 중
2) 시멘트· 건자재
o 시암시멘트그룹(SCG)社
- 베트남 건자재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는 프라임 그룹社 지분 85%를 5조동(약 2,500억원)에
인수
- ‘92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 21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베트남 內 자산규모는 19조동(약 9,500억)임
- 프라임그룹社 인수로 SCG社의 타일제조업 세계 1위 지위는 당분간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됨
3) 공단개발
o Amata社
- 베트남과 합작하여 설립한 Amata Vietnam社는 ‘94년 동나이에 첫 공단개발을 수주하여 진행하였고 성공적
진출 케이스로 꼽힘
- 최근에는 하롱베이에 16억 달러를 투자하는 새로운 공단개발을 계획 중
4) 사료·육가공 분야
o CP(Charoen Pokphand)社
- ‘88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하여 가축, 가금류, 물고기 등 사료와 육가공 및 계란 등의 영역에서 20억 달러를
웃도는 누적매출액을 기록
5) 맥주 시장
o 베트남 정부는 국영기업 민영화 조치의 하나로서 사이공맥주를 생산하는 사베코社의 정부 지분 53.3%를 올해
매각할 계획
- 사베코社는 베트남 최대 맥주회사로 맥주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장가치는 18억 달러로 평가
o 태국의 Singha社는 11억 달러를 투자해 식품회사인 Masan Consumer Holdings社지분 14.3%와 Masan
Brewery社 지분 33.3%를 인수하고 Masan Group과의 제휴를 통한 사베코社 지분인수를 노리고 있음
o 태국 최대 맥주회사인 Chang Beer社도 사베코社 지분 40%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힘
- Chang Beer社는 민영화 단계를 밟고 있는 베트남 최대 유제품기업 Vinamilk社의 지분 11%를 이미 확보
했으며 사베코社 지분 인수를 노리고 있음
□ 시사점
o 태국 소매 유통업체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은 한국 기업들의 전략과는 다른 양상을 보임
- 롯데마트, 이마트 등 한국 유통업체들이 신규법인 설립 후 이를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는 반면, 태국 유통
업체들은 지분 인수를 통한 M&A 방식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함
o 태국 유통업체들의 가격전략은 태국 제품의 베트남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기여함
- 높은 가격 수준의 한국 및 일본 제품과 저품질의 중국 제품 사이에서 태국 제품은 적정한 수준의 가격과
품질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음
o 사료분야에서 CJ, 하림이 베트남 투자를 늘리고 있고 육가공분야에서도 CJ, 대상그룹이 베트남업체의 지분
인수나 M&A를 통해 진출하고 있어 이 분야도 태국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임
<참고> 베트남 진출 태국기업 개요
o Central社는 자산 규모100억 달러, 직원 7만명의 부동산, 소매, 호텔, 식당 등에 걸친 가족소유 지주회사임
o BJC社는 무역회사이며 ‘93년 회사를 공개해 ’01년 알콜음료, 상업, 공업, 부동산과 금융을 아우르는 태국의
최대재벌 중 하나인 Thai Charoen Corporation Group (TCCG)이 대주주가 됨
o 시암시멘트그룹(SCG)社는 동남아 최대 시멘트 회사로 태국 4위 기업이면서 포브스 선정 641위 회사이며
주력부문은 화학, 종이, 시멘트, 건자재 유통분야임
o C.P Group社는 ‘21년 설립된 태국최대 민간 기업으로 주력 사업은 농업, 식품 및 소매유통, 통신 3개 부문임
o Singha社는 ‘30년대 설립된 태국최초 맥주회사로서 최근에는 스낵과 음식 패키징, 물류, 부동산 개발과
에너지 등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있음
o Chang Beer社는 태국 최대의 맥주회사이자 동남아 최대 맥주회사이며 싱가폴에 상장된 주가의 시가총액은
40억 달러 이상임
< 출처: 신짜오 베트남, KOTRA, MBN, Vietnam net, 세계은행 및 무역협회 호치민지부 자료 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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