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회 부터는 세종시에 신축예정인 ALC 주택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입춘이 지나고 나니 제법 날씨가 따뜻해졌습니다.
그동안 동절기로 인해 기초 콘크리트만 쳐놓고 미뤄두었던 ALC 주택공사를 서서히 준비할 시기입니다.
동절기 동안 공사를 해도 되느냐며 저희 기술연구소로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우리나라와 같이 추운 겨울에는 영하 15도 까지 내려가는 환경에서는 겨울공사는 절대 하시면 안된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날씨가 많이 풀릴것이라 예상되어 미리 쌍용ALC 공장에 주문한 ALC자재를 현장에 입고 시키게 되었습니다.
세종시 현장은 택지개발이 완료된 현장이라 공사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편입니다. 사진에서 처럼 ALC 블록과 인방등이 도착하면 지게차를 이용해 하차를 하게 됩니다.
*. 저비중 고단열 ALC 블록 (ALC - i ) 350 mm
ALC주택에서의 필수 블록인 ALC - i 입니다.
ALC 메이커중 오직 쌍용 ALC 에서만 생산이 가능한 저비중 고단열 ALC 입니다. 기본적으로 ALC 블록의 경우 강도와 비중은 비례하지만 비중과 단열성은 반비례합니다.
ALC - i 블록의 경우 KS 기준 법적 최소 강도(30kg/cm2)를 만족하면서 비중을 최대로 낮춘 저비중 고단열 ALC 블록입니다. 별도의 단열재 없이 ALC - i 350 mm 두께만 시공하면 면 중부 2지역. 남부. 제주도등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의 법적 단열기준을 만족시키기 때문에 ALC 주택의 외벽용 블록으로는 필수 자재입니다.
일반 블록보다 무게가 30% 정도 가볍고 열전도율 0.087 W/mk 이하 제품으로 현재 ALC 주택 외벽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재입니다. 보통 사진에서와 같이 녹색포장으로 되어 있어 일반블록과 구별이 쉽게 됩니다.
*. 일반 블록 200 mm / 100 mm
내벽용으로 사용하는 200 / 100 mm 일반블록입니다.
내력벽에는 200mm 두께의 블록을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게되며 일부 비내력벽에는 100mm블록을 사용합니다.
쌍용 ALC에서 생산하는 ALC 블록은 한파레트가 2m3 입니다.
따라서 도면에 의해 산출된 물량을 근거로 할증 5% 를 감안하여 ALC 블록을 주문하면 사진에서와 같이 파레트에 적재되어 현장에 도착합니다.
ALC불록이 현장에 도착하면 사진에서와 같이 지게차를 이용해 화물차에서 하차한 후 조적이 시공될 기초 콘크리트위에 용도와 조적 시공이 쉽도록 옮겨 놓습니다.
가장자리에는 외벽용 블록이 사용되며 주로 초록색으로 포장된 ALC - i 블록이 자리하게 될것이며 건물 내벽쪽에는 200mm 일반블록을 배치하게 됩니다.
사진에서 분홍색 색상의 블록은 발수블록으로 상시 물에 접하기 쉬운 부위나 특별히 흡수가 우려되는 부위의 첫단용으로 많이 사용하며 주로 화장실이나 방바닥 미장이 들어가는 부위의 첫단에 사용하게 됩니다.
요즘같이 건조한 겨울에는 이렇게 자재를 현장에 반입시킨 다음 포장지를 벗겨 공장에서 오토클래이브에서 생산할 당시 머금은 수분을 미리 건조시켜 ALC 블록의 함수율을 낮추는것도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 내력인방
사진은 창호나 개구부의 크기를 감안해 미리 주문제작해 현장에 도착한 내력 인방입니다. 인방(Lintel)의 경우 ALC 조적공사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상부에서 내려오는 개구부 윗부분의 하중을 인방이 감당해야하기 때문에 꼭 도표에서 보시듯 최소 걸침길이를 준수해야 합니다.
일부 ALC 조적현장에서 600 mm 크기 이하의 개구부 상부는 인방을 생략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만 절대 그런 시공은 하지 말아야 하며 아무리 개구부가 작더라도 인방 시공은 필수입니다.
*. 벽체와 벽체사이의 접합부에 필요한 보강철근 준비와 ALC 블록 타공
본격적인 ALC 조적공사를 위해 소규모 주택 건축시공 기준에 따라 벽체와 벽체 사이에 들어가는 보강 기둥용 철근( 철근은 13mm와 16mm 두종류가 사용됩니다.)도 미리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하고 기둥이 들어가는 장소에 시공되는 블록의 경우도 미리 100mm 크기의 타공을 해두어야 합니다.
이렇게 준비를 모두 마치고 나면 ALC 블록 조적이 시작됩니다.
ALC 블록 조적공사는 보통 3명의 숙련된 기능공이 6일 정도 소요되니 공기가 얼마나 빠른지 실감을 할 수 있습니다. 벽체 조적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2층 바닥용 ALC 페널이 반입되게 됩니다만 향후 자세히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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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비 건축주들로 부터 많이 상담받고 느끼는 두가지 문제점입니다.
1. 모든 주택의 설계는 내진설계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건축사가 소규모 건축 구조기준에 맞춰 설계를 한다면 아주 특별한 건축물 외에는 일반적으로 구조 기술사의 구조계산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예비 건축주께서는 구조계산비를 별도로 지불하실 필요가 없지요 !
하지만 설계 사무소의 건축사분들이 ALC주택의 소규모 건축 구조 설계에 대한 공부가 부족해 무조건 구조기술사의 날인이 필요하다고 강요하는 설계 사무소나 지자체 공무원들을 종종 봅니다만 이런 문제점은 빨리 개선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2. 벽채만 ALC 블록을 사용하고 지붕은 샌드위치 패널이나 목재 트러스로 시공해놓고 ALC 주택을 지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ALC 주택이란 벽체는 ALC 블록으로 단층의 경우는 지붕 , 2층의 경우 2층바닥과 지붕을 ALC 패널로 시공해 100% ALL ALC 주택으로 지어야만 진정한 ALC 주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경량철골로 뼈대를 세운다음 ALC 블록은 비내력벽으로 사용하여 집을 짓는 경우도 종종 봅니다만 이런 주택들은 이질재료 접합부의 하자문제 , 유기질 단열재 사용등등 유럽등에서는 일반적으로 권하지 않는 공법들입니다.
평생 한번 짓는 우리가족들이 살아갈 내집은 친환경 무기질 재료인 ALC 블록과 패널로 100% 지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ALC 를 제대로 설계할 줄 알고 제대로 시공할 줄 아는 설계사무소와 대리점이 필요 하겠지요 !
예비 건축주 분들께서는 ALC 주택 뿐만아니라 주택시공에 대해 전반적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수시로 쌍용 ALC 기술연구소로 전화해 기술자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설계사무소 선정. 공사 진행방법. 공사비. 작업 순서. 시공방법등 모든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무료로 기술자문이 가능하며 09시부터 17시까지 항상 오픈되어 있습니다.
쌍용ALC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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