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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 등록일 | 2011/08/13 | 조 회 | 19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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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입니다.
어젯밤에는 창문 너머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더라구요. 아마도 요며칠 계속 비가 내려서 그런거라죠.
에어콘 없이 지내기에는 좋지만.. 그래도 여름엔 더워야 오곡백과가 제대로 여물기에.. 얼른 비구름이 멀리 물러가면 좋겠습니다.
여름은 여름다워야죠.!!!
오늘은 일년 중 가장 덥다는 말복입니다.
초복, 중복때마다 복달음으로 백숙을 먹었는데요. 이번 말복에는 요즘 인기있는 전복삼계탕으로 정했답니다.
영양 가득한 전복 삼계탕 드세요~
얼큰한 전복죽도 끓이고 있답니다..^^
재료: 삼계탕용 닭(2마리), 전복 3개, 속재료: 인삼, 마늘, 대추 부재료: 부추, 당근, 청양고추 1개, 가는소금, 후추, 통깨 약간씩
복숭아도 들어 있었어요. 찹쌀 먼저 씻어서 담가둬야죠.. 통마늘이 단단하니 참 좋더라구요.
이왕이면 이렇게 칼집도 내주면 더 좋겠죠..ㅎ
기름기 많은 부분은 과감히 잘라 주세요.(가위로 손질하면 더 편해요)
안쪽에 속재료를 넣어주고 닭다리 안쪽에 칼집을 내서 꼬아 줍니다. 찹쌀은 일부러 같이 안넣었어요. 신선한 닭은 저렇게 껍질 부분이 오돌토톨 하답니다.
이정도 끓이면 닭뼈가 스르르 벗겨지면서 닭살도 연하고 맛있어요.
불을 끄고 압력이 빠지고 난후에 뚜껑을 열어 봅니다.
닭국물에 청양고추 띄우고 소금간 살짝해서 마시면 정말 시~원 하죠..(코가 뻥 뚫려요..^^)
전복과 함께 삶아 놓으니 근사하더라구요.(남은 대추로 코디도 해보고..ㅋ)
닭도 맛있었지만.. 요 대추가 정말 달고 맛있더라구요.
이제 남은 닭국물로 죽을 끓여야겠죠..ㅎ
전복살도 썰어서 넣어주세요.
이제 불을 꺼주면 됩니다.
입맛대로 간은 조절하시면 됩니다.
얼큰하면서 정말 맛있어요.
이웃님들~ 아 하세요..^0^
전복이 들어간 삼계탕은 처음 끓여봤는데요. 인기있는 이유를 실감했답니다. 국물도 더 시원하고 진하고 좋더라구요.
게다가 전복살 넣은 죽도 얼큰하면서 너무 맛있어요. 쫄깃하면서 야들한 식감에.. 먹고나면 입안이 개운해져서.. 잘~ 먹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든답니다. 뭐니뭐니해도 엄마표 보양식이 최고랍니다.
이웃님들~
저는 오늘 시골에 놀러 갑니다. 우리 서연이 벌써부터 신이 나서 좋아라 합니다. 냇가 물이 많이 불어서 수영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요..ㅎ
그럼.. 말복 더위에 복달음 시원하게 잘 하시구요. 남은 여름도 보다 더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댕겨 올게요~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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