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자신의 부조화의 증거를 이 눈으로 보고 싶다고 생각해, 의사가 X선 사진을 내민다. 그 관계에
기의 교류는 필요 없을 것이다. 그러나 X선 사진에 찍히지 않는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서로의 기의
교감이 필요하다. 정체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몇 번이나, ‘이 등을 절개하여 속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라고 생각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정체는 사체가 아니라 살아 있는 인간을 관찰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일 서로의 생명이 있는 몸을 빌려서, 생명의 힘의 대단함을 배우는 것이다.
첫댓글 환자도 자신의 이상을 X선 사진이나 MRI CT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수치로 보기를 원하기 때문에 의사도 이런 자료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 자료에
근거해서 치료를 하거나 약처방을 하고 있다. 그동안 나는 통풍으로 의사가 이런 자료를
내밀면서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할 때 거절하고 또 약을 복용하더라도 반 알로
줄여 달라고 하면 의사는 '그럴려면 병원에 오지말라'고 해서 이 병원 저 병원
다닌 적도 있다. 의사인 이모토 선생도 이런 애로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체와 의학을 겸한 병원을 개원했지만 실패했다. 정체법과 의료는 절대로
병립할 수 있다는 것을 나도 통감하는 바이다. 그럴수록 나는 더욱더 열심히
활원운동을 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는 것이다. 병 때문에 죽는 게 아니라,
병과는 관계없이 죽을 때가 돼서 죽는다고 점점 더 굳게 믿게 된다.
살아있는 생명력을 무시하고 오직 약을 복용해야만 건강을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반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