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30분만에 고수동굴 도착!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안걸리고 차도 전혀 밀리질 않았다.
1인당 4000원 이라는 거금을 투자해 동굴탐험을 시작했었는데 개인적으론 환선굴(삼척)을 봐서인지 성에 차진 않았지만, 자연의 신비엔 숙연해졌다.
이후 도담삼봉, 석문.
음악분수대란게 어떤걸까 생각했는데...경관과 어울리는 멋드러진 분수대가 있었고, 그 뒤로는
남녀가 노래방기계로 뵈는(ㅋㅋ) 반주에 맞춰 열창을 하고 있었다.
음악분수 앞으로는 연인과 함께 걷기에 딱~인 경관이 비취고, 그 위로는 정자가 있고,
조금 걸으면..석문이있다.
사인암.
숙소로 가기전에 이르게 도착한 덕분에 일정에 없던 사인암을 들렀다.
단양은 어딜가나 경관과 물이 빼어났다.
8시 15분경 숙소지인 상선암 도착!!
주차를 하자마자 우리를 반긴건 역시 주인 아주머니와 아저씨.
어찌나 다들 후덕하고 인심이 후하시던지...김치도 주시고 자신의 밥솥에 밥도 해주시고 복날이라 가져갔던 삼계탕도 직접 끓여주시고...너무나 좋으신분들을 만나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 더욱 즐겁고 행복했다.
도착하자마자 음식을 준비했다.
1.5kg의 쌀을 다했는데~싹싹. 큰 닭 한마리에 찹쌀도 넣었는데~싹싹.
찌개도 한솥을 끓였는데~싹싹. 감자랑 옥수수도 구웠는데~싹싹. 뭐든지~싹싹..ㅋㅋ
역시 소모임짱(양기문샘)님의 말씀처럼 여행와선 조금 굶겨야 뭐든 맛있게 잘먹는것 같다..ㅎㅎ
밥을 먹고 설겆이를 하고 바로 뒷풀이를 시작했다.
삽겹살을 굽고(대단하져??ㅎㅎ^^;;), 땅콩,쥐포,멸치,과자 등등의 안주와 빼갈(맞나?)과 소주
맥주를 마시며, 게임도 하고 노래도 하고...^^ 주위서 항의(?)가 들어올만큼 잼나게 놀았다.
새벽 1시즈음하여 자유시간!
몇분은 꿈나라, 삼삼오오 모여 얘기하는 사람, 계곡으로 향하는 사람...난 당근 계곡행이다.
처음엔 발만 담그려고 했는데 계꼭이 날 잡아당기는(?) 바람에 물에 빠져버렸다.
빠진김에 사람들을 끌어당기고..ㅎㅎㅎ..하늘정원샘만 빼고 다 빠졌다.
지금 생각하면 오버(?^^ㅋ)였지만, 정말 유년시절로 돌아간듯해 그간의 도심에서의 스트레스가 싸~악~~풀렸다.
필을 너무 크게 받아서 였는지, 시키지도 않은 노래를 졸라서(^^;;) 2곡이나 불렀다...ㅎㅎㅎ
그렇게 밤을 보내고 드디어 아침!
라면으로 간단히 식사를 한후, 부스스 흩날리는 비를 보며 잠깐 고민을 했지만, 역시 우리는 관광을 시작했다.(흩날리던 비도 곧 그쳤음^^!)
중선암, 하선암.
우리가 머물던 곳이 젤인지 알았는데..밑으로 내려갈수록 더욱 훌륭했다.
모두다가 좋았지만, 하선암이 젤로 맑고 깨끗하고 경관도 멋졌던 것 같다.
동해를 안가길 잘했단 생각이 일정내내 들었다.
옥색나는 물구경 하는게 얼마만인지...정말 이게 우리 나라가 맞는지 내내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을만큼...계곡의 매력에 흠뻑 취했다~!
그리고 다시 숙소!
점심먹기전 약간의 짬을 이용하기 위해 몇몇 사람과 주위를 훝었다(?).
드뎌, 폐가 발견!!
정말 오래된 집이었는데 무섭지도 않았는데, 무서운척(?)하며 집을 훝었다.(모두들, 밤에 갔었어야 귀곡산장이었다며 아쉬워했다.)
역시, 놀이는 만들기 나름!!
폐가밑에 있는 나팔꽃을 발견한 우린 곧 6각(수경,은옥,상희,은정,정은옥,희정)을 탄생시켰다.
나팔꽃 한개씩 꼽고, 기념사진도 찍고..ㅋㅋV^^V
전날 남은 삼겹살고추장찌개를 얼큰하게 만들어 먹고, 인사를 하고 우린 숙소를 나왔다.
단양을 떠나면서, 단양팔경이 어디어디냐는 질문이있었다.
하선암(下仙岩), 중선암(中仙岩), 상선암(上仙岩), 구담봉(龜潭峰), 옥순봉(玉筍峰), 도담삼봉(嶋潭三峰), 석문(石門), 사인암(舍人岩)
따져보니, 옥순봉과 구담봉만 못갔다.
아쉽다는 생각을 했는데...곧 우리 시야에 폭포와 함께 옥순봉과 구담봉이 보였다.(주행中)
멀리서 봐도 한눈에 절경이 캡이었다.
오르기를 하기에 딱인디~~쩝~쩝~. 아싸! 오르기 후보지!빙고!!^^*ㅋ(허걱버젼)
암턴, 결국 우린 단양의 팔경을 전부 구경한것이다~~~!!!
그리고 가다가 들린 미륵사지!
전설의 고향에 자주 등장하던 곳이란다. 생각만큼 볼거리가 충분하진 않았지만, 2갈래길에서 한곳만 들렀기에 그곳을 다 봤다고 할 순 없으므로 이곳의 평은 생략^^+
드디어 서울 츨발!!!
그리고 6시가 조금 넘어 서울 도착!!!
송파에 있는 오모가리라고 유명한 김치찌개집서 뒷풀이 식사 시작~
그리고 7시쯤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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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지 않도록 짧은 후길 써야 했는데...도저히ㅠ.ㅠ..최대한 노력은 했슴다~ㅠ.ㅠ;
정말로 이번 여행 즐거웠구요. 단양팔경, 꼭 기회되시면 가시구요~~~
사정과 여건상 못오신 분들 가을에 가게될 안동에선 꼭 함께해요^______^~
p.s : 여행 다녀오신분들, 저 명단 적습니다. 1~2줄 이라도 간단 후기 적으십쇼!!! 저, 삐집니당~
첫댓글 단양팔경을 보았는데 나의 가슴엔 단양구경이 그려졌어요..........호호호....뭘까여 ? 참여한 여려분들..........~!!!
맞습니다...단양을 구경하였습니다. 정답!! 빙고!!^^*케케케...후기 쓰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나도 썼시유.....
옥아~~언니!!^^* 멋드러진 노래 잘들었습니당!!^^* 노래부르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자칫하면 깨물어버릴뻔 했넹...ㅋㅋㅋ^^* 수고하셨떠염!!^^* 정말 좋은 여행이었습니당!!^^* 홧팅!!^^*
옥아~~ 정말 수고 많았엉~~ 그냥 너를 깜찍이라고 불러주도록 하지 ㅋㅋㅋ
고생 많았다...너의 멋진 노래..나도 듣고 싶군...아쉬워라..
옥아..무지 잼있었나보군....후기를 보니 역시 안가도 간거같다.ㅋㅋㅋ 노래도 불렀다니.ㅋㅋㅋㅋ 나중에 함 나도 들어봐야겠다..들어보고 내가 점수매겨주마.......부럽다................
정말....계곡의 빛깔은 말로 표현 못하죠....당근 사진으로도 못담아 내고요!!(시도해봤지만...) 소모임 부장님...짱님과 함께 넘 고생많이 했고요, 물에 젖은 핸펀은 무사할랑가 모르겠네요....^^
샘 넘 즐거웠구여... 계곡에 빠져서 감기는 안걸리셨는지... 수고 많으셨어여...^^
옥아~ 수고 많았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노래를 다 불러주고... 사사터 명가수 탄생...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