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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nobloc Plastic Chai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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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단일블록 의자 |
마이크 시모니언(Mike Simonian)과 마이케 에베르스(Maaike Evers)는 흔들의자를 대중에 보급하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모노블록 기술을 이용한 작업을 시도했다. 그들이 만든 이 플라스틱 흔들의자는 <디자인붐>이 개최한 흔들의자 공모전의 수상작 중 하나로, 2002 런던 100% 디자인에서 전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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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 마지스트레티, ‘셀레네(Selene)’, 1969년 제작
- 디자인 역사상 최초의 일체형 플라스틱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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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네르 판톤, ‘판톤 의자(The Panton Chair)’, 1973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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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블럭 플라스틱 의자의 재활용 및 이단적인 반(反) 디자인 프로젝트들
카네기 멜론 대학의 조교수 덕 제임스(Doug L. James)와, 디네쉬 파이(Dinesh K. Pai)가 함께 만든 동영상의 한 장면. 총 12,201개의 플라스틱 의자를 이용해, 그들이 개발한 ‘제한적 변형 트리(Bounded Deformation Tree)’라는 알고리즘의 성능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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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 귀세(Marti Guixe), ‘선언 의자(Statement Chair)’ - 작가의 글씨가 담겨 있는 총 10개 수량의 한정 제품,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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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블록 의자의 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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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손질없이 목재 의자를 고물 모노블록 플라스틱 의자의 골격으로 활용하였다, 모잠비크 마푸토(Map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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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블록을 이용한 소박한 암체어. 이 의자들은 쿠바에서 이뤄지는 매우 독창적인 재활용 사례를 보여준다, 에르네스토 오로자(Ernesto Or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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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알슈테트(Rebecca Ahlstedt)의 흔들 의자. 2004 스톡홀름 가구 박람회 중 ‘재활용, 재디자인, 재생(R-use R-design - R-vitalise)’ 섹션에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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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플라스틱 모노블록 의자에 검정색 가죽으로 커버를 씌웠다.
스웨덴의 디자인 팀 프론트(Front)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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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휠체어운동본부(The Free Wheelchair Mission)’에서는 산악자전거의 바퀴와 모노블록 의자를 재활용해 만든 경제적인 휠체어를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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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툴룸(Tulum) 지역의 자전거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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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블록 두 개를 겹쳐 놓은 의자. 독일 뮌헨의 채식주의 식당 체어비르크(Zerwirk)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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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융엔(Brian Jungen), ‘고래학(Cetology)’ - 플라스틱 의자를 이용해 만든 고래의 골격, 밴쿠버 미술관,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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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스태들러(Robert Stadler), ‘평온한 휴식(Rest in Peace)’,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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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디자이너스(5.5 Designers), ‘소생 프로젝트, 오브제를 위한 치료제(Réanim Project, A Medicine for Objects)’,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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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nobloc Plastic Chai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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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단일블록 의자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의자
값싸고, 가벼우며, 운반하기 편하고, 방수 재질에, 손쉽게 쌓아 놓을 수도 있고, 청소 역시 간단한 플라스틱 야외용 의자. (약 2킬로그램 정도의) 폴리프로필렌 한 덩어리로 단일 공정을 통해 제작된다.
모노블록 플라스틱 의자의 역사
지금까지 모노블록 플라스틱 의자의 기원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담고 있는 출판물들이 다수 발표되었으며, 디자인 박물관의 큐레이터들이나 디자인사가들 역시 잘못된 조사에 근거하여 틀린 사실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전체가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최초의 의자는 1965년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조 콜롬보(Joe Colombo)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이 의자는 등받이와 좌석이 일체형으로 이어진 바디 부분과 네 개의 다리를 합해 총 5개 조각으로 제작된 것이었다.
그 뒤 1967년, 최초의 모노블록 의자가 발명되었다.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비코 마지스트레티가 고안한 이 의자 ‘셀레네(Selene)’는 3㎜ 두께의 (유리섬유로 강화한) 폴리에스테르 단 한 덩어리로 제작한 것이었다. 그는 다리 부분의 강도와 관련된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S'자 형태를 도입하였다.
<디자인붐>의 편집장인 비르지트 로만(Birgit Lohmann)은 마지스트레티의 디자인 어시스턴트로 15년간 함께 작업한 바 있다. 그녀가 마지스트레티로부터 직접 들은 ‘셀레네’ 의자의 탄생 스토리에 의하면, 마지스트레티는 단일 블록 의자의 아이디어를 (독일의 한 사진관에서 본) 플라스틱 사진 현상 트레이에서 얻었다고 한다. 이후 계속된 개발 과정을 거쳐 결실을 맺은 이 모범적인 프로젝트는 결국 1969년 아르테미데 사에 의해 제작 생산되었으며, 2002년에는 헬러 디자인(Heller Designs)에서 ABS 플라스틱 소재로 다시 제작 발매되기도 했다.
이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일체형 구조로 이루어진 또 하나의 플라스틱 의자가 덴마크의 디자이너 베르네르 판톤(Verner Panton)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 의자는 (뒤쪽 다리가 없는) 캔틸레버(cantilever) 형식의 의자로, Luran-S 플라스틱(아크릴레이트 스틸렌 아크릴로니트릴)으로 제작되었는데, 사출성형 기술의 개발에 따라 1970년대에 들어서야 생산될 수 있었다.
대량 생산된 최초의 모노블록
모노블록 플라스틱 의자가 처음으로 대량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프랑스의 알리베르 그룹(Allibert Group)이나 미국의 그로스필렉스 그룹(Grosfillex Group)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것이다.
1980년대 초에 처음으로 대량 생산이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수백만 개의 의자가 생산되었다. 매 70초마다 압착기 한 대에서 모노블록 의자 한 개가 생산되어 나오는 것이다. 섭씨 220도에 달하는 고온 상태의 폴리프로필렌이 짓이겨져 압출기를 통해 주형 속으로 주입된다. 1천 톤의 압력을 지탱해내는 두 쪽의 주형 사이에는 단 1밀리미터의 틈이 있을 뿐이다.
대량 생산된 초창기 모노블록 플라스틱 의자의 가격은 개당 약 60달러 정도였으나, 점점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은 3달러 이하로까지 떨어졌다. 현재 모노블록 플라스틱 의자는 러시아, 대만, 오스트레일리아, 멕시코,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모로코, 터키, 이스라엘, 중국 등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대량 생산되고 있다. 이제 모노블록 플라스틱 의자는 전세계적으로 누구나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대량 생산 제품이 되었으며, 쓰레기 매립지에서까지 넘쳐나는 가운데, 수백만 개의 제품이 계속해서 생산되고 있다.
디자인의 확산
대량 생산 이후로 새로운 모노블록 플라스틱 의자들이 다수 등장하였고, 세계 디자인계의 주역들도 이에 동참하였다. 로스 러브그로브, 카림 라시드, 재스퍼 모리슨, 필립 스탁 등 다수의 유명 디자이너들이 모노블록 의자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여기서는 이름없는 작가들에 의해 이루어진 모노블록 의자의 재활용 사례 및 이단적인 반(反) 디자인 프로젝트들을 소개한다.
관련 정보
옌스 틸(Jens Thiel)의 ‘모노블록 프로젝트(Monobloc Project)’
(본 기사의 이미지 일부는 이 사이트에서 가져왔다)
출처 : Tong - justinKIM님의 | 그리고 ⅓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