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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곧 출시 예정인 XIOM의 약점착 러버 오메가7 차이나 잉(影)을 사용해봤습니다.
※ 제품 테스트 및 리뷰를 위하여 XIOM에서 제품을 제공해주셨음을 알려드립니다.
제공받긴 했지만 솔직하게 느낀 그대로를 적었습니다.
<1> 오메가7 차이나 광 & 잉 간단 소개
▣ 오메가7 차이나 광&잉은 XIOM에서 출시 예정인 약점착 러버입니다.
독일 러버 속에 중국 러버의 퍼포먼스를 담는 것이 개발 포인트라고 합니다.
광(光)은 55도이며, 잉(影)은 무려 60도입니다.
잉(影)의 한자는 '그림자 영(影)'자인데, 중국 시장을 타겟으로 한 제품이라 중국식 발음인 '잉'으로 표기했다고 합니다.
<2> 경도 & 무게
▣ 경도: 60도로 역대급 경도를 자랑합니다.
▣ 무게: 패키지 123g -> 본체 86g -> 부착 후 59g으로 역대급 무게를 자랑하는 헤비웨이트 러버입니다.
잉(影)의 최대 단점입니다.
<3> 타구감
▣ 체감상 50~52.5도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테스터들은 대부분 50~55도 사이 같다고 말했고, 심지어 45~47.5도 같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탑시트는 그리 단단하지 않았는데 스폰지가 단단하다는 건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볼을 잘 잡아줬으며 구질이 묵직했습니다.
중국 러버같은 느낌도 살짝 있었습니다.
<4> 포핸드에서의 특징
▣ 중국 < 독일
▣ 매우 낮은 반발력
▣ 드라이브에 올인한 러버
▣ 포물선 형성이 뛰어나 루프 드라이브에서 역대급 퍼포먼스 발휘
▣ 공격적인 드라이브 & 플릭 & 잔기술은 정확성 필요
▣ 드라이브 비거리가 긴 편이라 오버미스 주의
▣ 회전의 날카로움보다는 묵직함이 장점
▣ 쾅! 드라이브 << 뾱! 드라이브 (임팩트 좋으면 둘 다 GOOD)
▣ 애매하게 타구하면 볼이 죽는다 or 지저분하게 넘어간다
<5> 백핸드에서의 특징
▣ 안정감과 답답함이 동시에 느껴졌던 쇼트
▣ 전진 >> 중진 & 후진
▣ 편했던 디펜스
▣ 쉽게 끌리는 동시에 회전이 많았던 백플릭
▣ 끌림은 뛰어났지만 정확성을 요구했던 백드라이브
▣ 상급자가 아닌 이상 백핸드보다는 포핸드에 더 추천
<6> 서브
▣ 서브를 짧게 넣기에 매우 효과적
▣ 평소보다 많았던 커트량 & 회전량
▣ 길고 날카로운 서브는 No
<7> 다른 러버들과 비교한다면?
▣ 허리케인3 성광 40도보다 편의성이 더 높습니다.
구질이 더 묵직한데 둔한 쪽은 잉(影), 날카로운 쪽은 성광입니다.
▣ 경쟁 모델은 성광보다는 디그닉스09c 또는 다른 하이브리드 러버들이라 생각합니다.
디그닉스09c를 잠깐 써봐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잉(影)이 09c보다 반발력이 낮고 볼이 조금 더 머물렀습니다.
▣ 블루그립과 비교한다면 V1과 더 비슷합니다.
잉(影)이 V1보다 반발력이 낮고 다루기는 힘들었지만 볼을 더 잡아주고 회전이 더 묵직한 것 같습니다.
광(光)은 블루그립 R1 쪽에 더 가깝습니다.
<8-A> 중&상급자들의 평가
▣ 최00 (오픈 2부): 성광 블루 사용중.
이 러버는 약점착이라고는 하지만 독일 러버에 훨씬 더 가까웠다.
드라이브의 비거리가 길게 나오는데 포물선이 잘 형성되었다.
상대 테이블 끝부분에 묵직하게 바운드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포핸드 러버로 만족스러웠는데 백핸드에도 괜찮았다.
체감상 55도 같았는데 60도라니 살짝 놀랍다.
추천 대상은 4부 이상의 드라이브 전형. 5부 이하도 다루기 그리 어렵진 않을 것 같다.
허리케인3 성광, 국광보다 디그닉스09c와 더 비슷한 느낌이다.
유일한 단점은 무게.
→ 잉(影) > 광(光)
▣ 진00 (오픈 5부): 5천원짜리 중국 러버 사용중.
이 러버는 중국 러버보다 반발력이 높고 끌림은 적으며, 독일 러버에 훨씬 가깝다.
초반엔 드라이브 비거리가 길어 오버미스가 꽤 있었다.
러버 자체만 두고 봤을 땐 회전량이 많고 묵직하다.
일반적인 독일 러버들보다는 확실히 끌림이 좋다. 괜찮은 러버다.
점착 러버가 부담스러운 독일 러버 사용자 또는
독일 러버가 부담스러운 점착 러버 사용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
경도가 50도 정도 되는 줄 알았는데 60도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 잉(影) > 광(光)
▣ 지00 (오픈 5부): 드라이브에서의 비거리는 충분히 잘 나왔고 끌림이 뛰어났지만 스트로크나 잔기술에서의 반발력은 너무 낮았다. 좀 단단하길래 50도인가 싶었는데 60도라니 충격적이다.
→ 둘 다 적응 포기
▣ 김00 (오픈 5부): 끌림이 뛰어나서 포물선을 잘 만들어줬으나 반발력 때문에 답답할 때가 있었다. 무엇보다 경도가 충격적이었다. 난 사용하는 내내 45도 정도인 줄 알았다. 근데 60도라니... 말도 안 된다.
→ 광(光) > 잉(影)
▣ 김00 (오픈 5부): 단단하기도 했고 약점착이다보니 다루기 어려웠던 러버다. 확실히 맞으면, 즉 내가 잘 묻히면 회전량이 매우 뛰어났는데 아무래도 단단한 경도에 비해 내 실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약점착성 때문인지 반발력이 낮았으며 이로 인해 답답할 때가 있었다. 구질이 이상할 때가 종종 있었는데 이 부분은 내게 스트레스였던 동시에 상대에게도 스트레스였기에 괜찮았다. 하지만 내가 예상하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치는 것이 다소 어려웠다.
→ 광(光) > 잉(影)
<8-B> 초&중급자들의 평가
▣ 임00 (여자 5부): 생각보다 오버미스가 많았다. 묵직하고 드라이브가 쭉쭉 잘 가지만 컨트롤이 쉽진 않았다.
디그닉스09c보다 더 단단한 느낌이었으며 강한 회전이 최대 장점인듯.
→ 광(光) > 잉(影)
▣ 이00 (지역 5부): 현재 포핸드에 디그닉스09C를 사용중이다. 이 러버는 09C보다 확실히 단단했다.
회전량은 만족스러웠지만 내가 다루기엔 어려웠다.
→ 광(光) > 잉(影)
▣ 박00 (초심부): 회전은 확실히 좋았다. 드라이브가 잘 걸렸다. 하지만 회전을 확실히 준 드라이브 외의 기술들에서는 반발력이 너무 낮았다.
→ 광(光) > 잉(影)
▣ 남00 (초심부): 반발력이 너무 낮다. 온 힘을 다한 나의 스매시가 한 마리 어린 양처럼 상대 테이블로 가서 허탈했다.
→ 둘 다 적응 포기
<9> 같은 초보자분들께 추천드린다면?
▣ 오메가7 차이나 잉(影)은 점착 러버 경험이 없으신 분들에겐 조금 낯설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익숙하시거나 사용중이신 분들에겐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는 러버 같습니다.
점착 러버 미경험자분들께는 광(光)을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마음이 시키는대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 탁구 하수가 남기는 XIOM 오메가7 차이나 잉(影)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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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게에서 포기...ㅠㅠ 잘 보고 갑니다~ㅠㅠ
앗...! 감사합니다!
요거는 점착성이 좀 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네요~~ㅎㅎ
잉이 광보단 좀 더 점착러버같은 느낌입니다 베가 차이나가 광잉보다 점착성이 더 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가 본 러버 중에서도 최고 무게입니다 ㅋㅋ
으아악 그..그림자 영!! 을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실망이 크네요 ㅋㅋㅋㅋㅋ 광은 니중에 한번 써볼 엄두라도 날것같은데 영은 무게가 너무 무섭네요 ㄷㄷ 잘봤습니다!
앗 그...그림자 영...!!은 너무 맥락없지 않을까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저도 정지탁님께서 올려주신 오메가7 차이나 러버 사용기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지탁
혹시 일전에 이곳에서 이벤트 했던 베가 차이나하고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네요!
@정다운 베가 차이나가 좀 더 중국러버에 가깝습니다!
왜이리 무거워 이~~ㅇ!!
기..깃털같은 무게 59그램..!
광은 2.1로시타했어요?
넵 광은 2.1이 최고 두께라고 합니다
가벼운 개체 쓰시는 분들 아니면 엄두가 ㅎㅎ
무게가 좀 나가죠 ㅋㅋ 대신 구질도 묵직합니다
베가차이나랑 오메가7차이나는 비교해보면 어떤 느낌인가요?
베차 테스트중이라 다 써보고 말씀드릴게요! 일단 중국러버에 가까운 쪽은 베차 > 잉 > 광 순인 것 같습니다
정말 궁긍했는데 잘읽고가요 ㅎ
감사합니다~
@정지탁 넵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