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 설흘산 종주 & 다랭이논 유채꽃길 트레킹 안내》
1. 가는 날 : 2023. 3. 31(금)
2. 가는 곳 : 남해 설흘산 & 다랭이논 유채꽃길(경남 남해군 남면)
3. 산행코스
선구마을 - 옥녀봉 – 응봉산 – 설흘산 – 다랭이마을(주차장) - 버스승강장(종점) - 삿갓배미 - 상수리길
- 암수바위 - 주차장(약 8km, 4시간)
4. 회비 : 30,000원
※ 아침 : 호박죽, 하산주 겸 간단한 저녁식사 제공
5. 버스 이동 경로
[월드컵경기장] 버스승강장(07:20) - 화정역(07:30) - 광주역(07:50) - 문예회관 후문(08:00)
- [동광주진입로](현대물류) 버스승강장(08:15)
6. 준비물 : 점심, 물, 스틱, 무릎보호대, 보온자켓, 기타 개인 등산장비
7. 산행신청 : 전화 또는 카페 좌석표에 댓글
회장 010 2886 9873
총무 010 5680 7900
8. 산행안내 : 몽산 010 9911 3694
9. 다음산행지 : 2023. 4. 7(금) 신안 선도 대덕산 - 범덕산 & 수선화축제 입니다.
2023. 4. 21(금) 대구 비슬산 참꽃 산행입니다.
☆ 다랭이마을
남해의 가천 다랭이 마을은 바다를 끼고 있지만 배 한척 없는 마을이다. 마을이 해안절벽을 끼고 있는 탓이다. 방파제는 고사하고 선착장 하나도 만들 수 없다보니 마을주민들은 척박한 땅을 개간해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한 층 한 층 석축을 쌓아 만든 다랭이 논(명승 제15호)은 그렇게 태어났다.
다랭이의 명물인 암수바위(경남민속자료 제13호)와 밥무덤, 구름다리, 몽돌해변 등을 돌아보는 데 1시간 남짓 시간이 소요된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180층 680개의 곡선형태의 다랭이 논
다랭이마을의 다랭이 논은 설흘산과 응봉산 아래 바다를 향한 산비탈 급경사에 108층 680개의 곡선형태의 다랭이 논으로 조성되어 바다와 조화를 이루어 빼어난 농촌문화경관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고, 2005년 국가 명승 제 15호로 지정되었다.
☆설흘산
설흘산(해발 488m)은 남해군 남면 홍현리의 망산(해발 406m)과 인접한 산이다. 이 산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깊숙하게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아득하게 내려다 보인다. 또한 여수만 건너편의 여수 해안지역 뿐만 아니라 한려수도의 아기자기한 작은 섬들도 조망할 수 있다. 설흘산 정상 부근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있다.
☆ 설흘산 봉수대
원래 봉수대라는 것은 주위를 넓게 관측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되는데 설흘산 봉수대는 왜구의 침입을 금산 봉수대와 사천 전남 등지에 연락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네모꼴로 축조되었고 중앙에는 지름 2m의 움푹한 홈을 만들어 봉수불을 피울 수 있게 했다. 이 봉수대의 둘레는 25m, 높이 6m, 폭 7m이다.
한려수도와 앵강만, 망망한 남쪽대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설흘산 봉수대의 일출은 동해 일출 못지 않게 장관이다.
☆상수리길(총길이 : 200m)
지금은 폐교가 된 초등학교 왼편을 따라 상수리나무숲이 우거져 있습니다. 상수리길은 다랭이마을과 다랭이 논 사이의 길로 문화재보호법에 의한 국가지정 문화재 구역입니다. 한적한 돌담길을 따라 야생화, 상수리 숲과 바다 전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 남해 가천 암수바위
암수바위를 이곳 사람들은 미륵불(彌勒佛)이라고 부른다. 숫바위를 숫미륵, 암바위를 암미륵이라 일컫는다. 숫미륵은 남성의 성기와 닮았고, 암미륵은 임신하여 만삭이 된 여성이 비스듬히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 암수바위 전설
1751년(영조 27)에 남해 현령(縣令) 조광진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내가 가천에 묻혀 있는데, 그 위로 우마(牛馬)가 다녀 몸이 불편하니 꺼내어 세워주면 필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이후 현령은 이 암수바위를 꺼내어 미륵불로 봉안하였다. 또 논 다섯 마지기를 이 바위에 바치고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어민들은 지금도 이 바위를 발견한 날인 음력 10월 15일을 기해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면서 뱃길의 안전과 많은 고기가 잡히기를 빌고 있다. 이 바위는 원래 풍요(豊饒)와 다산(多産)을 기원하던 선돌(立石) 이었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그 기능이 바다와 마을의 수호신으로 확대되어 미륵불까지 격상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래 지녔던 풍요와 다산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곳은 오늘날에도 아들을 갖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장소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