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회(FMB)의 한 해를 되돌아보며 기대를 가지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세 가지를 감사하고 싶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은혜로 한국에 침례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선교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선교활성화를 위해 선교사대회를 한다는 말에 가뭄에 냉수를 마신 것처럼 먼저 선교사님들이 적극 기쁨으로 자원하여 동참하였고, 이사장님을 비롯한 이사님들의 적극적인 후원, 그리고 이 대회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주신 황인술 직전 총회장님과 피영민 해외선교부장님, 그리고 협조해주신 114개 지방회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둘째로 각 선교사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하며 투명한 CMS 재정시스템이 정착되었습니다.
CMS재정시스템 프로그램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2006년부터는 완전하게 정착되었습니다. 아직도 소수의 몇몇 후원자님들께서는 외환은행이 주위에 없다는 이유로 여전히 지로나 다른 은행을 통하여 송금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후원자님들의 90% 이상이 FMB가 부여해 준 외환은행의 선교사별 계좌로 선교후원금이 입금되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선교사님들이 자신의 재정내역을 정확하게 확인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셋째로 본부의 조직이 수직구조에서 수평구조로 분업화 되고 전문화 되었습니다.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회장이 직접 결재하고, 총무가 직접 처리하던 시스템에서 이제는 행정지원팀과 각 권역별 해외지원팀, 그리고 국내지원팀이 갖추어져서 각 팀별로 선교사님들과 교회들을 감동적으로 섬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선교사님들을 돕고 싶지만 사람도 없고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고 핑계하기보다는 재정이 소요되더라도 그 일이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FMB 새해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는 한국교회의 부흥과 미래를 위한 “Revival 2007”차원에서 침례교 전국 청년․대학생 하계연합수련회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젊은이들이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는 부흥을 경험케 되기를 소원합니다.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새로운 성령의 역사가 다시 한번 한국교회에 재현될 것을 기대하며 부르짖을 것입니다. “하나님 한번만 더 이 땅에 은혜를 주옵소서. 젊은이들이 회개로 더욱 거룩해지고, 교회마다 선교를 한국교회에게 주어진 시대적인 사명임을 깨닫고 최선을 다해 감당하려는 담대한 믿음을 주옵소서.”
둘째로는 건강한 필드(현지)구조를 만드는 일들을 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는 선교사가 540명이나 됩니다. 멤버케어에 앞서 FMB 선교사라면 자기중심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FMB의 정책에 따라 질서 있게 일한다는 평을 받아야 합니다. 본부의 정책과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본회를 탈퇴하여 독립선교사가 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질병이나 인간관계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역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없도록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FMB 현지조직을 체계화하여 신임선교사의 초기정착 과정에서 필요한 오리엔테이션은 물론, 상담과 사역컨설팅, 그리고 현지 사역에 대한 감사 역할까지도 병행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로는 위기관리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일입니다.
본부가 선교사님들의 위기 시에 대처할 수 있는 위기관리 기금의 확보와 복지를 위해 더 많은 교회들이 해외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회장과 국내지원팀은 지방회와 교회들을 계속 방문할 것입니다. 맞이하는 새해에는 FMB 본부 사역자들 모두가 한국의 수많은 선교단체 가운데서 FMB가 멤버 섬김을 가장 잘 실천하는 선교단체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본부의 모든 사역자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새해에도 아낌없는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오라 희망찬 새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