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 김양우 병원장 임기 만료 앞두고 입장 표명
- 길병원 ‘2019년 2차 환자경험 평가’ 결과, 42개 상급종합병원 중 33위로 최하위 수준의 평가받아
가천대길병원지부, “우리는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권리와 안전을 요구할 것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가천대길병원지부(지부장 강수진)는, 7월 27일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 2020.07.23.) 기사/ 제목 ; 김양우 길병원 병원장, 연임 하나?)에 대한 지부 입장문을 발표했다.
가천대길병원 김양우 병원장의 임기는 2년으로 7월 26일까지였다. 아직까지 길병원은 김양우 병원장을 연임시킬 것인지, 새로운 원장을 임명할 것인지 발표한 바 없다.
가천대길병원지부는 먼저 “2020년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9년(2차) 환자경험 평가결과]를 공개하였다”고 밝히고, “이는 환자의 가치가 존중되고 진료파트너로서 역할 참여 등 환자중심의 의료문화를 확산하고,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환자경험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필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2차 환자경험 평가’ 결과, 길병원은 42개 상급종합병원 중 33위로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하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고, 인천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최하위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길병원은 환자 뿐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간호사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 예를 들었다.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간호사 대나무숲 취업정보]에서는 길병원을 “길, 차, 백의 우두머리이자 Kill병원”, “오버타임 2시간이면 감사히 집에 가야하는 병원” 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환자, 취업을 준비하는 간호사들의 박한 평가가 길병원의 직원에게는 새삼스럽지 않다”며, 그것은 “길병원의 속사정은 직원들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7월. 김양우 병원장의 취임 이후 길병원은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는가?
과연, 직원들의 근로환경은 얼마나 나아졌는가?
이어서, 가천대길병원지부는 “2018년 7월. 김양우 병원장의 취임 이후 길병원은 무엇이 변했는가?”라고 되
물었다.
가천대길병원지부는 “전공의 사망사건, 진료비 환급금 횡령사건, 지하주차장에 간호사 탈의실을 만들려했고, 오폐수처리시설 옆 시설팀 샤워실은 개선되지 않았고, 대내외적으로 밝혀진 길병원의 문제에 대해, 병원장은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묵묵부답, 노조에 책임전가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였으며, [환자경험평가]를 통해 전국 최저 수준의 병원 평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