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상족암 - 비포성지 둘레길
일시 : 2020년 2월24일 월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고성군 하이면 상족암유람선 선착장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상족암유람선 주차장 - 유람선선착장 - 공룡박물관 제2매표소 입구 - 상족암 - 경남청소년수련원 - 촛대바위 - 입암마을 - 병풍바위 전망대 - 맥전포항 - 방파제 전망대 - 갈림길 - 잇단 묘지길 - 사량도 전망대 - 74m봉(묘지봉) - 목너미재 - 용암포 - 장춘교 갈림길 - 농로 - 발막개 입구 삼거리 - 발막개 방파제 - 갈림길 - 임도 - 웅덩이 갈림길 - 능선 오거리 - 묵은 농경지 - 산길 - 갯벌해안 - 동화마을 입구 삼거리 - 고성 소을비포성지.
교통 : 상족암유람선 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소을비포성지에서 고성 삼우택시(055-835-7114)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7,000원)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고성 공룡박물관 옆의 상족암유람선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상족암유람선 선착장(055-832-0552)에서 해안선을 따르려 하지만 물때가 만수위라 데크길을 따르기로 합니다.
경남 고성의 해안선은 책을 수 만 권 쌓아놓은 것 같은 바위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상족암유람선 주변의 풍광을 둘러보고 상족암 군립공원 안내도를 따라 데크계단을 올라갑니다.
계단을 올라 오른쪽으로 짙푸른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잘 정비된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이내 걸음은 공룡박물관 제2매표소 입구를 지납니다. 오른쪽 아래로 상족암이 보입니다.
데크계단을 약간 내려서면 바닷물이 가득 들어온 상족암은 꼬끼리바위가 먼저 멋을 냅니다.
공룡발자국 화석 유적지로 유명한 천연기념물 제411호 고성 상족암의 웅장한 위용이 장관입니다.
상족암 주변의 공룡발자국 화석은 바닷물에 잠겨 볼 수가 없습니다.
상족암에서 바다쪽으로 보면 통영 사량도와 수우도가 가까이 있습니다.
겹겹이 쌓인 수평층이 하늘을 찌르고, 상족암 암벽 아래에는 바닷물에 깎여 생긴 해식동굴에 물이 가득합니다.
고성 상족암 주변 해안가는 널찍한 암반 투성이 입니다. 국내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겹겹이 쌓인 수평 퇴적암 지층을 볼 수 있습니다.
상족암을 둘러본 걸음은 아름다운 해안 데크길을 따라 촛대바위와 입암마을로 향합니다.
데크길은 경상남도 청소년수련원 앞을 지나 작은 몽돌해변을 지납니다.
데크길을 지나며 아름다움으로 다가오는 지나온 상족암 - 경상남도 청소년수련원 - 작은 몽돌해변을 봅니다.
해안가 바위에는 공룡이 무리져 지나간 흔적의 초식공룡 조각류 발자국 화석들이 눈길을 잡습니다.
경남 고성군은 국내 최초로 공룡발자국이 발견된 곳이자 가장 쉽게 공룡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 중 한 곳으로 2004년 11월 국내 최초의 공룡박물관을 건립 하였습니다.
제전마을 작은 방파제에서 지나온 상족암과 촛대바위를 봅니다.
이어진 걸음은 상족암 해수풀장, 야영장이 있는 몽돌해변을 지나갑니다. 오늘은 몽돌에 잔잔한 파도가 부딪힙니다.
몽돌해변을 지난 걸음은 입암마을 하이어촌계회관 앞에서 주상절리 안내판을 봅니다.
주상절리는 뜨거운 용암 또는 지표 가까이 까지 올라온 마그마가 냉각되어 그 부피가 수축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질서정연하게 암체에 생긴 틈새로 인해 길고 육각형인 기둥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걸음은 다시 입암마을을 있게 한 주상절리 암벽을 따라 조용한 입암마을을 지나 데크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입암마을은 "바위가 섰다"는 뜻으로 기둥모양의 주상절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입암마을 이정표 : 상족암1.6km - 맥전포항1.2km
해안산책로를 따른 데크길을 오르니 병풍바위 위로 바닥이 보이는 아찔한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병풍바위 전망대에 서면 지나온 상족암 해안선 위로 고성 공룡박물관이 뚜렷이 조망됩니다.
"상족암"이란 이름은 겹겹이 층을 이룬 모습이 "밥상다리"처럼 생겼다 해서 명명 되었답니다.
병풍바위 전망대 왼쪽을 보면 수직의 주상절리 암벽이 바다위로 우뚝 솟아 있습니다.
병풍바위 전망대를 지나 데크 해안산책로를 내려서면 앞에 작은 솔섬 뒤로 통영시 사량도가 펼쳐집니다.
지나온 해안산책로를 봅니다. 바다속 해녀의 휘파람 소리가 산객의 발길을 잡고 해녀의 위치를 찾아봅니다.
산길을 내려온 걸음은 등대가 있는 방파제 너머 통영 사량도가 보이는 맥전포항에 이릅니다.
맥전포는 예전 푸르른 보리밭이 많아 붙여진 조그만 어촌마을 입니다.
지금은 보리밭은 사라지고 멸치어장막이 자리를 잡아 비릿한 특유의 멸치향이 산객을 반깁니다.
맥전포항의 화장실을 이용하고, 올해도 화사하게 피어난 매화꽃을 구경하며 찾아온 봄을 만끾합니다.
걸음은 맥전포항의 음악분수와 거북선 모형의 미끄럼틀을 지나 맥전포항 동방파제로 향합니다.
빨간색 등대가 있는 맥전포항 동방파제에서 통영 사량도의 풍광을 감상하고 갈림길로 되돌아갑니다.
갈림길로 되돌아가는 걸음은 맥전포항 너머 우뚝한 고성 좌이산(416m)을 바라보며 앞의 멸치작업장 오른쪽 산길로 올라갑니다.
잇단 묘지지대를 지나는 동네 야산같은 산길은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찾아 조심스레 이어갑니다.
걸음은 갈림길에서 선답자들의 발걸음을 따라 깨끗한 해안 바위 위의 "사량도 전망대"를 찾아갑니다.
사량도 전망대에서는 코앞 안장섬 뒤로 통영 사량도의 암봉들이 손에 잡힐 듯 합니다.
사량도 전망대 오른쪽 해안을 봅니다. 이곳 남해안 바닷가는 섬들이 많은 리아스식 해안이라 대체로 파도가 잔잔합니다.
사량도 전망대 왼쪽은 눈앞에 거대한 해안절벽이 우뚝합니다.
걸음은 거대한 해안절벽의 74m 봉으로 가파른 길을 따라 절벽 위로 올라갑니다.
74m봉의 절벽을 오르면 묘지가 자리하고 오른쪽 용암포 너머 고성 좌이산(416m)이 조망됩니다.
잠시 걷기좋은 능선길은 고성 좌이산(416m)이 그림처럼 다가오는 시멘트 포장 고개인 목너미재에 이릅니다.
목너미재는 맥전포항에서 용암포항으로 넘어오는 작은 고개입니다.
용암포항으로 포장길을 내려서면 잠긴 철문이 막지만 무시하고 옆으로 넘어 갑니다.
이어진 포장길은 조용한 건물을 빠져나오면 고성 좌이산(416m)이 멋들어지게 보이는 용암포항에 이릅니다.
용암포항은 사량도행 카훼리여객선이 출발하는 용암포 도선장(055-673-0529)이 있는 작은 포구입니다.
용암포항을 나온 걸음은 1010번 지방도를 따라 장춘교를 찾아갑니다.
용암포 마을 : 상족암군립공원2.3km, 고성공룡박물관3.2km - 남파랑길
1010번 지방도를 따르며 용암포 굴양식장 너머 휘돌아 가야할 발막개 방파제를 봅니다.
1010번 지방도를 따른 걸음은 바로 앞에 고성 좌이산(416m)이 우뚝 솟은 장춘교 갈림길에 이릅니다.
장춘교를 건너 오른쪽 2시 방향의 시멘트길 농로를 따릅니다. 이어서 소나무숲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합니다.
오른쪽 바다를 보고 이어진 걸음은 작은 발막개항 방파제에서 고성 좌이산(416m)을 봅니다.
발막개항에서도 통영 사량도가 조망되고 발막개항은 용암포항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발막개 방파제를 둘러본 걸음은 조금 되돌아 나와 갈림길에서 언덕을 넘어갑니다.
작은 언덕을 넘은 걸음은 두 번째 웅덩이 갈림길에서 왼쪽 산길로 올라갑니다.
산길은 이내 능선 오거리 갈림길에서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1시 방향의 내리막길을 합니다.
수풀 우거진 내리막길은 옛 농경지로 내려오고 움막 뒷쪽의 잘록한 능선으로 오릅니다. 이후 산길은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릅니다.
산길은 물이 빠진 갯벌 해안가로 내려와 고성 좌이산(416m)을 바라보며 갯벌을 따라 나아갑니다.
꿈꾸는 작은 바다 동화바다 너머 오늘 산행의 종점인 동화마을 소을비포성지를 봅니다.
경남 고성군 하일면 동화리 소을비포성지는 조선 전기 왜구의 침입을 방비하기 위하여 설치된 소을비포 군진이 있던 곳입니다.
물이 빠진 갯벌 바닥에는 작은 바다고둥이 지천으로 깔려있습니다. 이곳은 갯벌체험장 이랍니다.
바다 갯벌체험장을 나온 걸음은 봉화대 상징조형물이 있는 동화마을 입구 삼거리를 지납니다.
동화마을 입구 삼거리 : 남파랑길, 고성공룡박물관3.2km, 맥전포항3.5km
이어진 걸음은 고성 비포성지 동문에서 약4시간30분의 걸음을 마칩니다.
고성 소을비포 진성은 조선 시대 수군들이 전투를 위하여 해안 벽에 쌓은 성곽입니다.
고성 비포성지 북문 뒤로 멋진 암봉을 가진 고성 좌이산(416m)을 봅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이 머물다 간 고성 비포성지에서 고성 좌이산(416m) 산행을 꿈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