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얀 후스 박물관 15일 아우슈비츠 순례
여수노회동부시찰 2019동유럽발칸성지순례
5월 15일(수)은 스승의 날에도 여수노회동부시찰2019동유럽발칸성지순례 단의 순례행렬은 계속진행된다.(사진) 순례 셋째 날로 어제 저녁 투숙한 Quality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약 1시간 30분이 걸리는 폴란드 오시비엥침으로 이동해 아우슈비츠 유태인 강제 수용소를 둘러보고 그리고 비엘리츠카로 이동해 중식 후 소금광산을 살펴보는 순례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동부시찰교역자 순례단원은 14일(화) 호텔 조식 후 전용버스로 1시간 30분을 달려 타보르에 도착했다. 타보르 기온은 매우 낮았다. 체코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한국의 철원 같은 곳이라고 한다. 일행은 먼저 보헤미안 공동체의 아버지요 카를대학의 교수로 부패한 교권의 횡포에 대해 항거, 교회의 개선에 대해 개혁적인 노력에 앞장선 종교개혁 전 개혁자로 알려진 얀 후스(Jan Hus, 1369∼1415) 박물관에 들러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다.
일반 대중의 설교가로 체코의 영적인 큰 영향력을 끼친 얀 후스는 철학자로 프라하 대학의 학장까지 지내게 된다. 위클리프의 영향을 받게 되고 그의 사상을 가르치게 된다. 1412년 십자군 원정을 위한 면죄부판매와 성직매매, 당시 교회의 부패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하다가 1413년 교황에 의해 교회로부터 파문을 당하게 되며, 설교를 금지 당하게 된다. 이후지방에서 유배 생활 중에 야외에서 큰 무리를 대상으로 설교를 하였으며, 코지 흐라덱이라는 귀족의 성에 은거하면서 <교회에 관해서> 등의 풍성한 저술활동을 했고, 이후 1414년 그는 프라하로 돌아가 개혁의 불씨를 지펴나갔다. 그는 모든 삶의 영역에서 복음의 진리에 대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한 올바른 믿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415년 7월 6일, 콘스탄츠에서 종교재판을 받고 이단으로 몰려 화형을 당하게 된다. 얀 후스가 화형을 당하면서 남긴 말이 있다. “지금 당신들은 한 마리 거위를 죽이지만 100년 후에는 굽지도 삶지도 못할 백조가 등장할 것이다.” 그 후로 100년 후 루터가 베텐베르크 성당문에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붙이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가 화형을 당한 이후에도 그의 신학사상을 아어 받은 사람들이 보헤미안 공동체를 만들고 로마 가톨릭에 대한 저항은 계속되었으며, 그의 주장은 마르틴 루터 등 알프스 이북의 종교 개혁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그중 타보르는 민족항쟁이나 종교개혁의 최후의 보루로 남게 된다.
로마 가톨릭 진영은 십자군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공격하지만 ‘안 자수카’ 장군이 이끄는 군대에 번번이 패배하게 된다. 순례단원들은 계속해서 후스 광장에 세워진 체코의 장군이자 후스파의 지도자 안 지큐카(1360-1424)는 타보르를 건설한 자로 후스 운동의 중심지가 되는 곳이다. 시청사를 보고, 그리고 체코의 저명한 종교개혁가 얀 후스의 지지자들이 신성로마 제국 군대의 핍박에 저항하여 싸울 때 이용했던 장소로 중세 때까지만 해도 지하묘지로 알려진 곳인 카타콤베는 16세기 초, 그리스 교도의 지하 묘지가 발견된 이후의 모든 지하 묘지들을 ‘카타콤’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일행은 카타콤베 내부를 순례하고 현지 레스토랑에서 중식과 커피까지 마시고 버스에 올라 4시간 40분 소요로 오스트라바로 이동, Quality 호텔에 도착해 저녁을 먹고 휴식시간을 가졌다. 가이드는 숙소에서의 소지품 분실에 대해 누누이 강조한다. 또한 숙소에서의 물품사용, TV사용에 대해서도, 창문사용법, 한국에서 가져온 김치, 고추장, 컵 라면 등 음식사용에 대해서 가이드 과정에 있었던 실제 에피소드와 함께 재밌게 설명을 해 준다. 각국의 해외여행 팀들의 문화에 대해서도 말한다. 식수도, 화장실 사용도 무조건 돈이라고 한다. 가이드 앞질러 가지 말 것을 당부한다.
가이드는 현지 상황 따라 코스를 바꾸는 경우엔 국제미아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도로를 걸을 때도 잘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자전거가 우선이라고 한다. 사진을 찍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안전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이드 설명 때 반응을 보이라는 것이다. 차창 밖으로 비친 높은 산맥 하나 없이 계속되는 평원 같은 넓은 땅에 심어놓은 아름다운 유채 밭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여수노회동부시찰2019동유럽발칸성지순례 중에=정우평 목사, 010-2279-8728【교계소식】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