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전략공감] '위험선호'로 가는 길목에 배당주가 있다
지난 주, 미국에서는 주당 배당금을 증가시키겠다고 발표한 맥도날드, Lockheed Martin, Kroger의 주가 반응이 양호했다. 또한 배당수익률이 평균 5%대로 높은 글로벌 담배 기업들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현 시점에서, 배당주가 선호될 수 있는 이유 세 가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수익률에 목말라 있는 위험회피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이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그동안 위험 회피자들이 선호했던 MMF나 회사채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너무나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익률에 목말라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관심 대상 중의 하나는 배당주이다. 배당 수익은 위험을 싫어하는 투자자들을 주식시장으로 유도할 수 있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 한국에서도 예금 금리가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실질 금리가 배당수익률에 못 미치는 상황이 되었다.
둘째, 기업들의 현금 사정이 여유로워서 실질적인 배당 여력이 제고되고 있다.
기업이 배당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현금 사정이 여유로워야 한다. 즉, FCF(잉여현금흐름) 규모가 커질수록 배당 여력이 커진다고 볼 수 있다. 최근 한국 상장기업의 잉여현금흐름 사정은 양호하다. 2008년에는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해 FCF가 음(-)의 값을 나타냈지만 이듬 해에 다시 잉여현금이 발생하는 정상 수준을 회복하였다.
보다 의미있는 점은 전체 대상 기업 중 ‘FCF > 0’ 인 기업의 수가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점이다. 기업들의 실질적인 배당 여력이 제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과거 경험으로 볼 때, 통상 10~12월에 배당주의 강세가 나타났다.
고배당 포트폴리오의 10~12월 수익률을 보면, 2003~2009년까지 총 일곱 번 중 다섯 번의 경우에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상장 기업 중, 실적 전망이 양호하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다음과 같다.
1) 3/4분기 영업이익이 2/4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2) 배당수익률이 2.3% 이상이며(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실질 금리의 2배 수준), 3)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한 기업은 SK텔레콤, GKL, 웅진씽크빅, 휴켐스, KT&G, 강원랜드, 외환은행, 삼양사, 빙그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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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주요 변곡점에서의 대응전략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KOSPI가 주요 변곡점인 1,850 ~ 1,860선 돌파에 일단 성공하며 추세적인 상승구도를 더 탄탄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판단이다. 다만, 2008년 5월 당시에도 동지수대의 하락갭을 일시적으로 메우기는 했지만, 결국 안착에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이때 형성되었던 1,900p전후의 직전 고점 부담도 남아있는데, 1,900선은 2007년 역사적 고점을 기록할 당시에도 중요한 지지 및 저항선으로 작용한 바가 있다는 점에서 마찬가지로 중요한 변곡점이라 할 수 있다. 결국, KOSPI의 추가상승 가능성은 열려있다 하더라도 1,860 ~ 1,900선의 저항이 여전히 만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동 지수대는 국내경기의 확장과 침체의 중요 분기점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돌파를 위해서는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상승모멘텀과 상당한 시장에너지가 필요할 것임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경기모멘텀 둔화세가 이어져 온 12개월 Fwd PER의 올해 평균 수준에 진입하고 있어 이를 돌파하고 안착할 수 있는지도 변수이다. 최근 글로벌 및 국내 기업들의 이익모멘텀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PER의 레벨업에 걸림돌로 작용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밸류에이션 레벨업에 있어 또다른 변수인 경기모멘텀 또한 여전히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어 본격적인 밸류에이션 레벨업에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외에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지수가 상승할수록 강화될 주식형 펀드의 환매압력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글로벌 투자심리의 회복과 주요국 금융시장의 안정세, 외국인 매수에 의한 수급개선세 등을 감안할 때 상승무드는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펀더멘털 측면에서 첫번째 관문이라 할 수 있는 3/4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추가적인 지수상승에 걸림돌이 될 여지가 있다. 아울러 이번주에는 월말을 맞아 주요 경제지표가 다수 발표될 예정인데, 최근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미국 경제지표의 상당수가 전월대비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KOSPI도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역시 9월 들어 4거래일을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상승세), 글로벌 증시에 민감한 수급구조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상승탄력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KOSPI 1,860 ~ 1,900선의 중기 변곡점을 앞두고 있다는 측면에서 실질적인 모멘텀(경기선행지수 등 경제지표의 개선, 기업 이익모멘텀 등)이 추가로 뒷받침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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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다시 실적을 보게 되는 시점
최근 발표된 일련의 경제지표들의 영향으로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한 두려움은 많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다시한번 실적에 대한 관심이 제기될 수 있는 시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한 상황인 것으로 판단. 2010년 3분기 당사 유니버스 전체(220종목) 영업이익은 27.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할 것으로 예상.
4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형성되고 있음.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계절적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현재 컨센서스 수준은 2000년 이후 평균 감소폭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실적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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