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량장동(金良場洞)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법정동. 남동(南洞)과 함께 행정동인 중앙동(中央洞)의 법정동을 이룬다. 처인구청과 용인구교육청 등 용인시의 행정기관이 밀집한 행정 중심지이다.
남쪽의 함박산에서 부아산을 거쳐 석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감싸고 있으며, 남동과의 경계에는 노고봉[191m]있다. 동쪽에는 고림동과 경계에 경안천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마을을 감싸면서 흘러가고 있으며, 금학천이 마을 앞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동쪽으로 고림동(古林東), 서쪽으로 역북동(驛北洞)·남서쪽으로 삼가동(三街洞), 남쪽으로 남동(南洞), 북쪽으로 유방동(柳防洞)과 접한다.
고려시대에는 김령역이, 조선시대에는 김령역과 김령원이 있던 곳이다. 김량장동은 원래 이곳에 시장이 서던 까닭에 김령장으로 불렸는데, 뒤에 소리가 변해 지금의 김량장이 되었다. 또한 김량(金良)이라는 사람이 처음 시장을 연 까닭에 그의 이름을 따서 김량장이 되었다고도 한다. 김량장이라는 지명은 조선 영조 때부터 나온다.
-1895년(고종 32년) 충주부 용인현 용인군 관할인 수여면을 거쳐,
-이듬해인 1896년 경기도로 이속되었다.
-1914.3.1 일제가 행정구역을 개편할 때 쇄학동과 호동의 일부를 합쳐 경기도 용인군 수여면 김량장리가 되었다.
-1937.4.1 수여면을 용인면으로 개칭하면서 용인면 소속이 된 뒤,
-1979.5.1 용인면이 용인읍으로 승격되어 관할이 되었다.
-1996.3.1 용인읍이 용인시로 승격되면서 용인시 김량장동을 거쳐,
-2005.10.31 용인시에 3개 구청이 신설되면서 남동과 함께 처인구 중앙동의 법정동이 되었다.
처인구의 중앙부에 있어 용인시의 행정 중심지로 주요 기관인 처인구청, 중앙동사무소, 용인우체국, 용인시교육지원청, 용인문화원, 용인시 디지털산업진흥원, 용인예술인총연합회,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용인산림조합, 문예회관, 용인시 선거관리위원회, 대한지적공사 용인출장소, 용인지방공사, 농업통계 용인시출장소, 재향군인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와 금융 기관 등이 모여 있다. 또 용인 상권이 몰려 있는 경제 중심지로, 재래시장인 김량시장이 선다. 주요 교육기관으로는 용인초등학교, 용인중학교, 용신중학교가 있다.면적은 2.19㎢이며, 경지 면적은 0.23㎢이며, 밭이 0.14㎢, 논이 0.09㎢, 임야가 0.75㎢이다. 김량장동은 용인에서 시내 중심가에 해당되므로 생산되는 농산물은 없으며, 재래시장 주변에는 상가의 형성으로 병·의원과 음식점, 의류점 등이 밀집되어 있어 편리함을 주고 있다. 총 8,433세대에 20,936명(남자 10,456명, 여자 10,48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2014.12.31 현재).
문화 유적으로는 능말 뒤에 조선 선조의 증손인 탐릉군 묘 터가 있다. 주요 도로는 국도 45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포곡읍에서 이동면을 지나며, 국도 45호선이 기흥구에서 양지면으로 이어지는 등 모두 용인대로를 지나고 있어 교통의 요지이다. 북쪽에 있는 용인인터체인지를 이용하면 영동고속국도와 쉽게 접할 수 있어 교통은 아주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