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 토요일 어린이미사에는 사랑하는 우리아이들 36명의 첫영성체식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하얀드레스와 하얀셔츠, 나비넥타이를 한 예쁜모습으로 두손모아 초를 밝히고 설레이는 표정으로 성전안으로 입장하며 미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 뒤를 따라 함께 입장하시는 상현동본당의 조요셉신부님께서도 너무나 흐뭇하고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입장하셨습니다. 이날 첫영성체를 모시고 자리로 돌아온 우리아이들이 어찌나 빛나고 사랑스럽던지요….이날 우리아이들은 이렇게 진지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예수님과 함께 새출발의 첫발을 내 딛었습니다.
미사 중간 첫영성체 예식을 진행할때는 본당 주임신부님께서 직접 집전해 주셨습니다. 미사 후 우리 아이들이 한목소리로 합창해 준 ‘하느님은 사랑이예요’라는 노래에서 하느님께 향한 아이들의 사랑이 느껴졌으며 뒤이어 경쾌한 리듬에 율동과 함께 보여준 기도해보아요~ 라고 부른 합창에는 마음을 모아, 사랑을 모아 우리함께 기도해 보자는 아이들의 하나된 목소리에 손뼉치며 함께 공감 하였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첫영성체 교리교육을 받는 동안 아빠들도 아이들 뒤켠에 모여 합창연습도 하고 아이들한테 보내 줄 축하 영상메세지도 녹화하며 노력해 왔습니다. 바쁜 아빠들인 것을 아이들도 알고 있기에 아빠들이 전하는 축하영상과 공연은 첫영성체를 더욱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해 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빠들의 영상에서 아빠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축하메세지를 전하자 쑥스러워하면서도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뒤이어 아빠들의 축하공연에서는 자신의 아빠에게 유난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이들 자신이 이제 성당에서 형,누나,언니가 된 우쭐 자랑스러운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7월13일 첫영성체를 모시고 주님과 함께 다시 태어난 우리아이들의 내일은 밝고 건강하고 행복할 것 입니다. 우리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이들이 주님 곁에서 길을 잃지 않고 건강하고 바른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껏 기도해 주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