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더기 세상을 삽니다 /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 양 / 활짝들 피었답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느끼며 / 가슴 터지도록 이 봄을 느끼며
두발이 부르트도록 꽃길을 걸어 볼랍니다
내일도 내 것이 아닌데 / 내년 봄은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 이해인의 시 〈사월의 시〉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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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아침에
주님이 뿌려 두신 믿음의 씨앗이 꽃으로 피어나
은평의 모든 가정마다 꽃향기로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란 꽃이 가득하기를.
미안합니다란 꽃도 아름답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사랑합니다란 꽃은 언제나 싱싱하기를
그리고
존경하고 존중한다는 꽃은 날마다 보아도 질리지 않는
신비한 시간들이 계속 되어지기를 두 손 들어 축복합니다. 샬롬~ ^^
첫댓글 행간에서 하모니카부는 순정파 문학청년의 향기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