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The Four Seasons, Op.8-1 ‘spring’ 1 Mvt(사계 '봄' 1악장)

[전동오]

<비발디>의 “사계”는 총 12곡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사계”라는 음악은 1년을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로 나누어서 각 계절을 노래하는 것으로,

계절 마다 각각 3개씩의 악장으로 나누어지는데, 
각계절의 특색을 그에 맞는 악기를 통해 세밀하게 묘사한 음악입니다.

4계절이 각각 3악장 씩으로 구성 되므로 총 12악장의 곡이 되는 것입니다.

각 악장은 서로 연결이 되면서도 각자의 독립성이 강한 음악이므로 
우리는 각 악장별로 나누어서 
감상을 하시는 것이 더욱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아니면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별로 연결해서 
감상 하셔도 아주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각 계절별, 그리고 각 악장별로 악기가 묘사하는 것이 
무슨 소리를 묘사하는 것인지 알고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라고 할 것입니다.

[감상]

오늘의 감상은 “사계” 中 “봄”의 제1악장 “봄이 왔도다“ 입니다.
설명을 보면서 음악을 깊이 느껴 보세요.

1. 새들이 지저귀는 노래 소리
2.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
3. 천둥소리 등을 느껴 보세요.
4. 그리고 천둥이 지나간 후 파릇파릇 새싹이 피어오르는 
봄의 들판을 상상해 보세요.

봄 (La Primavera)

1악장 : 봄이 왔도다.
( 알레그로 : 빠르게 )

봄이 왔습니다.
넓은 들판에는 파릇파릇 새싹들이 피어납니다.

잔뜩 물이 오른 나뭇가지는 금시라도 
파란 잎을 피울 듯이 망울을 머금고 있습니다.

새들은 따사로운 아침 햇살을 받으며 
나뭇가지 사이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즐거운 노래로 인사를 합니다.

‘봄’을 여는 1악장에서 경쾌한 합주가 울려 퍼지면 
3대의 바이올린 솔로로 묘사되는 
새들의 노래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소리는 너무나 사실적이고 명랑해서 
이 작품이 봄의 상쾌함을 나타낸 음악이란 설명을 굳이 덧붙이지
않더라도 음악 자체만으로도 봄의 활기를 전해줍니다.

봄 햇살이 들판에 따사로이 펼쳐지고 
시냇물은 살랑거리는 미풍에 녹아내리는 얼음 사이를 뚫고
졸~졸~졸”
상냥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내면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겨울 동안 얼어 있던 시냇물이 녹으면서 
마치 중얼거리듯 졸졸 흐르는 소리도 들려옵니다.

그런데 변덕스런 봄날답게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겨울잠을 자다가 막 깨어나서 땅 밖으로 나오던 
개구리가 천둥소리에 놀라서 물속으로 숨어듭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는 개구리가 천둥소리에 놀라서 잠을 깬다는
<경칩>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변덕스런 봄날답게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는 소리도 들려오지요.

잠시 후 폭풍우가 가라앉은 뒤, 
새들은 다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