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우편번호 V6J로 시작되는 지역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2,287대가 등록됐다. 이곳은 밴쿠버시 키칠라노 및 샤네시 지역에 해당된다.
BC주에서 전기 자동차EV가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 곳은 메트로 밴쿠버 지역이며, 이차종들의 거의 반 이상이 테슬라 인 것으로 나타났다.
키칠라노, 샤네시 지역, 전기 자동차 점유율 가장 높아향후, 소득 및 전기 자동차 소유율은 비례해서 증가 예상
반면, 노스 쇼어 지역과 밴쿠버 웨스트 및 써리 남부 지역 이 전기차 분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ICBC 조사 결과 드러났다. 지난 해, 우편번호 V6J로 시작되는 지역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2,287대가 등록됐다. 이곳은 밴쿠버시 키칠라노 및 샤네시 지역에 해당된다. 마침 테슬라 차량 판매장도 밴쿠버시 웨스트 4가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에서 평균 10대의 자동차 중 1 대 이상이 테슬라 전기차인 셈이다. 2021년 세금신고에서, 이 지역 주민들의 연 평균소득은 세금을 제하고 10,7000달러로 집계됐다. 전기차 분포율이 높은 지역들의 주민 연소득은 세금을 제한 뒤, 평균 9만9천달러 이상이다.
UBC 상경대학의 워너 웬트와일러 교수는 “전기 자동차의 시중 판매가격이 현재 높은편이기 때문에, 전기 자동차 분포율이 높은 곳의 주민들은 연간 수익 고소득층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소득과 전기 자동차 소유율은 비례해서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즉, 개개인의 부의 상징은 고급 전기차 소유 여부가 될 전망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현재 BC주의 각광받는 전기 차종은 테슬라가 1위이며, 그 다음이 닛산Leaf S-series로 BC주의 전기차 2022년 기준 10대 중 1대를 차지했다. BC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 차종은 테슬라 모델 3이며, 이 차종을 구입한 주민들의 반 수 이상은 2019-2020년 차량 구입시에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특별 재정 지원을 받았다. 2019년 4-6월 사이에 팔린 테슬라 모델 3 판매가의 약 절반 이상을 주정부 및 연방정부 측이 감당한 셈이다.
그러나 아직도 전기차는 개스차에 비해 판매가가 높은 편이다. BC주 신차판매협회의 블레어 퀘일리 담당관은 “많은 주민들이 전기차의 높은 가격, 밧데리 안전성 및 충전소 문제 등을 고려해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고 한다.
현재 BC주는 국내 전기차 판매량 최고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가 신차 판매량 전체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주정부는 2026년까지 전기차의 비율을 신차 판매량의 26%, 2030년까지는 90%, 그리고 2033년까지는 100%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