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2013년), 남아공에 가자 하니,영국 가자던 처가 올해(2015년)에는 남아공 가자하네.
작년 아들딸과 스위스 자유여행이 좋았어서 남아공여행도 우리끼리 해보려는데 잘 될런지.....
인터넷으로 남아공에서 교민이 하는 희망봉이라는 현지여행사를 처가 접촉해 보았는데,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지,
다른 교민이 운영하는
아프리카 가자고(Africa Gazago 약하여 AG라 표기)라는 여행사를 찾아
AG홈페이지에 들어가 이용한 사람들의 후기도 보고
직접 여행사 황실장과 통화와 메일을 여러 차례 주고받은후
AG와 함께하기로 하고 시기, 방문지를 의논하였다.
야생화가 좋다며 팔월에 가자는걸 현지는 초봄이라 추우니 시월에 가자하니
성수기는 돈이 더 많이 든다 하여 9월로 정했는데,
그곳은 남반구로 우리와 반대로 초봄이라
기온이 9도에서 19도 정도라니 30도가 웃도는 여기보다는 낮아
두계절 옷을 챙기다 보니 짐이 많아졌다.
크루거 사파리를 빼고 블루트레인을 넣자는 처와
그래도 크루거 사파리를 넣자는 나, 결국은 크루거로 낙점.
붉은 사막 나미비아를 가고 싶은데 비행기 한번 더 타고,
비포장도로 두시간 이상 포함에 다섯시간 이상 차를 타는 힘든 일정이다.
처는 비행기 자주 타는걸 걱정하는데
땅에서 흔들리고 덜컹거리는 것 보다야 비행기가 낫겠지.
우리일행 나이생각 하면 여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무리일까 하는 우려와
그 먼곳까지 갔는데 하는 욕심으로 망서리다가,
3월말에 시작하여 5월말에야 황미연실장의 강력추천으로
나미비아를 추가하여
요하네스버그로 입국하여
크루거국립공원,케이프타운, 나미비아, 빅토리아폭포, 보츠와나 초베사파리,
5개국 15일 최종 일정이 정해졌다.
우리부부와 처제,처제의 시누이 네사람이 가기로 하고
처의 문화원친구 두사람,
뒤늦게 처의 학교친구 두사람이 합세하여 총 여덟사람이 떠나게 되었다.
2015년 9월 9일
발안에서 오후3시20분 떠나는 공항버스는 돌아돌아 5시 지나 인천공항에,
처제는 4시20분 떠나 제일 나중 도착 공항에서 모두 인사 나누고....
AG의 황실장이 예약 해 둔 비행기좌석을 처와처제가 컴퓨터로 출력해온 것으로 발권하고.
여행가방에 이름표를 쓰느라 새로 산 삼색볼펜을 꺼내었다가,
대한항공 카운터에 두고 와 여행내내 삼색볼펜이 아쉬웠다.
9월9일 19:30 인천공항 KE607편(대한항공)으로 떠나 3시50분,
저녁밥으로 기내식 한끼.
홍콩도착(22:20 홍콩시간, 시차 한시간).
홍콩공항에는 SA항공 직원아가씨(검은 투피스)가 안내하여 환승 출구까지 잘 찾아갔다.
처제가 형부 이번에는 왜 사진 안찍으세요 한다.
여태 안찍다가 홍콩공항에서부터 사진 찍으니...
홍콩에서 23:55 SA(남아공항공)287편으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로 13시간,
기내식 두끼.
오늘 하루는 31시간 집에서 두끼 KAL에서 한끼 SA에서 두끼.
기내박은 잔것 같지도 않고 피곤하기만 하다.
홍콩에서 요하네스버그(조벅)로 짐이 잘따라와야 할텐데...
9월10일 05:12 기내에서 본 일출인데 비행기 방향이 안 맞아 창이 빨갛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표정들이 밝다.(조벅공항)
07:14분 요하네스버그(약자로 조벅)에 착륙하여 짐찾고 보니 모든 짐들이 잘 따라 왔다.
입국 수속후 나오는데 개 데리고 온 야광조끼 입은 흑인 공항 종사자가
처의 짐 풀어 보란다.
짐가방 푸니 황실장용 고추가루에 시비걸린거 같다.
황실장과 전화해서 그직원을 바꿔 겨우 통과, 하지만
손바닥에 200$쓴거 보여주는걸 거절하고 나니,
또 다른 흑인이 또 돈 달라는 것 거절하고 나왔다.
입국장에서 황미연(아프리카 가자고의 사장 부인)실장 만나니 걱정이 사라진다.
짐도 붙이고 09:00 SA 8827편으로 넬스푸르트(Nelspruit) 행 타야하는데 시간이 촉박하다.
보안검색대에서는 허리띠도 풀었는데 매지도 못하고 들고 아래로 뛰어 겨우 탑승.
50여분후(10시경)에 음푸말랑가(Mpumalanga)주의 주도 넬스푸르트에 도착하여
(승객 40여명 정도 타는 작은 비행기)
넬스푸르트공항
넬슨만델라꽃, 극락조는 우리나라 초상집 조화에 한두개만 들어가도
값이 비싸지는 꽃이지만 이나라에서는 지천이다.
넬스푸르트공항 나와 정빈 한사람과 후궁 여섯을 세워두고.ㅋㅋ.
발칸 갈때엔 21명의 후궁이었는데 나도 기력이 쇠하였나 보다.ㅎㅎ.
후궁타령하다 혼나지~ 멘트 지울까.
수퍼스파르에 가기까지 돌바위산과 밭을 지나고
캠리 타고 크루거 국립공원 롯지로 가는길에 SUPERSPAR,
목욕탕인가 했더니 R자 하나 더붙어서 수퍼마켓이란다.
물도 사고 아이스크림 사과 오렌지등등을 샀는데
오렌지는 너무나 싼가격이라 좋아했는데, 시기적으로 맛은 별로 였다.
마켓에는 각종 상품이 풍성하다.
빌통(Biltong)인데 각종 육류를 그냥 말린 거란다.
물론 야생 짐승 고기도.별로 짜지않고 맛도 괜찮았다.
아프리카라면 못사는 후진국, 하지만 남아공은 영국 영향으로
각종 법과 제도는 정비되어 있고 흑백분리도 봉합되어
흑인 부자도 많아진, 아프리카에서는 최강국에 부자나라란다.
그래도 빈부격차는 심하단다.
수퍼지나 롯지 가는 길에는 바나나밭도 많았다.
롯지는 이런 숲속에 있는데 봄이라 나뭇잎이 아직이다.
달리는 차 속이다 보니,흔들렸으나 사진이 이것뿐이라서....
왼편의 이복숙씨는 우리부부를 맺어준 중신아비 아닌,중신어미.
오전 11시 47분 크루거 국립공원 사파리 롯지에 도착하여 방 배정 받고,
12시24분 부터 롯지식으로 점심
롯지 부위 사진 찍으며 둘러보고
오후및 야간 게임드라이브(Game Drive)하러 나서는 길이다.
게임드라이브(Game Drive)는 차타고 하는 사파리.
롯지에서 20분쯤 왔을때에 보이는 끊어진 다리
4시반부터Game Drive
크루거국립공원 게임드라이브(야생사파리)하는 곳
주의사항은 팔 다리를 차에서 밖으로 내밀지 말라하고
야생동물들이 청력도 좋아 조용히 하라는데 조용히 하는게 잘 안되네.
차와 타고있는 사람을 하나로 본단다.
처음으로 죽은나무에 앉은 독수리 보고.
임팔라 숫컷은 뿔이있고 발정기에 숫컷끼리 싸울때 유용하겠다.
임팔라는 초식동물로 육식동물의 밥이며 숫자가 많아 바퀴벌레라고도 한단다.
검은 꼬리털이 난 엉덩이를 보면 M자로 보여 맥도날드 라 고 하기도...
전용차가 아니라 다른나라 사람들과 같이,
차체의 지붕에만 천막이있고,
모든 유리창이나 바람막이가 없어서 달릴때에는 바람이 심하다.
차를 세우고 작은 웅덩이 옆 모래톱에 악어를 보라 네.
사파리용 차에는 운전사겸 동물을 잘 찾는 현지 안내인이 탄다.
이런숲에 동물들이 있으니 현지인이 알려줘야 찾기 쉽다.
코끼리
와일드 비스트,울음 소리로 누 라고도 한다.
얼룩말(등이 약해 탈 수는 없단다)
여러마리가 있으면 무늬때문에 사자도 얼룩말을 공격하지 못한단다.
코뿔소
코뿔 때문에 수난을 당하여 숫자가 줄고 있단다.
해가 넘어가면 차 양쪽에서 불을 숲에 비춰야 한단다.
코끼리 버팔로등 다른 동물도 많았지만 불빛 속에서는 사진이 별로다.
처는 동물보다 고개를 들어 하늘의 수많은 별을 보며 좋아한다.
머리위로 은하수도 또렷이 흐르고있다.
버팔로는 초식동물이지만 사나운 놈이다.
롯지에 돌아와 8시40분부터 저녁 식사후
우리나라에서는 아침시간에 잠자러 들어간다.
Grand Kruger Safari Lodge(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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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거의 잊었지만,저는 읽어보았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역사는 시대 순으로 다음과 같이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1. 백인 이주 이전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역사
2. 백인 이주 이후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역사
3. 영국 진출 이후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역사
1) 남아프리카 보어인의 대이주
2) 트란스발공화국과 오렌지자유국의 수립
4. 남아프리카연방 수립 이후의 역사
5.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립 이후의 역사
1) 포르스터르 총리 시대의 남아프리카공화국
2) 보타 총리 시대의 남아프리카공화국
3) 보타 대통령 시대의 남아프리카공화국
4) 데클레르크 대통령 시대의 남아프리카공화국
6.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정부 수립 이후의 역사
1) 만델라 대통령 시대의 남아프리카공화국
2) 음베키 대통령 시대의 남아프리카공화국
3) 제이컵 주마 대통령의 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