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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군성18 원문보기 글쓴이: 숲나라
오늘 아침 울진불영계곡의 불영사 주지스님께서 메세지를 보내 주셨네요
일심
고즈녁한 산사에도 봄이 왔습니다.
저 먼 산에 남아 있던 잔설도 오늘 내리는 봄비로 볼수 없고
그 대신 산골마다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장관입니다.
응향각 뜰 앞에 청매와 홍매도 제법 몇가지에서 꽃이 피어 났습니다.
쉬엄 쉬엄 변화하는 삼라만상의 모습에서
아름다움과 변화하지 않는 진리의 법칙을 바라 봅니다.
일체 모든 경계는 본래 한마음인 일심에서 나온 것이며
그 대상은 곧 내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너와나, 행복과 불행이 둘이 아닌 일심에서 나온 것이라면
보고 듣는 모든 경계와 대상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분별없이 바라보면 절대적인 자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순간 순간 행복하시길 축원합니다
불영사 주지 일운
첫댓글 불영사, 전에 가본 적 있습니다. 벼락 맞은 대추나무에서 사진도 찍고 기억나지 않는 주지스님의 차도 얻어 마셨는데...가을단풍이 참 아름답다는 느낌이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