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지리산 둘레길 답사산행 (인월 산내-금계-수철)/2021.06.09-10
2021년도 산우회 기획산행 지리산 둘레길 ..
일박이일로 첫번째 답사산행을 갔었습니다.
1. 누구랑 : 나홀로
2. 어디로 : 지리산 둘레길 3구간 - 4구간 - 5구간 3. 거리 : 35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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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시40분 소소게스트하우스 ..
부산 사상에서 시외 버스로 인월로 와서 다시 택시로 산내로 들어온다.
전번주에 둘레길 산행이 끝난 산내 우체국에서 둘레길을 시작하여 소소게스트하우스를 지난다
마침 순천에서 왔다는 지리 둘레길 산객을 만나서 같이 금계로 간다.
보리수 열매
둘레길기에는 빨간 보리수 열매와 검은 뽕 오디가 지천에 널려있다. 따는 사람도 없다.
이번 둘레길 이틀간 뽕 오디로 배를 채웠다. 몰운대가 같이 왔으면 뽕 오디에 넘 즐거웠을건데 ...
매동마을을 지나서 산 구비를 돌아서자 상황마을뒤로 등구재와 백운산이 보이고 ...
헤오름 팬션을 지나서 ..
이번에 둘레길을 지나면서 보니 현제 코로나로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지 안아서 인지
둘레길 많은 팬션들이 장사를 하지안고 있었다.
무인상점.
커피. 콜라. 컵라면도 있다. 뜨거운 커피 한잔 마시고 ...
발애래로 상황마을 다랭이 논이 펼져지고 멀리 지리산 서부능선이 다 보인다.
성삼재. 고리봉. 만복대. 바래봉 . 덕두산 .... 계속 지리산 주능선을 보며 걷는다.
등구재 오르는 길
등구재.
백운산. 삼봉산. 금계 . 인월 둘레길 사거리 ..
저 두분들도 힘이드는지 퍼지고 앉아버린다. 이곳 사거리에서 백운산을 올라갔다 올까하다가 포기한다.
무인 상점.
등구재에서 창원마을을 지나는 길옆에 냉동홍시를 파는 무인상점이 있다. 1개 천원
깡깡 언 홍시 1개를 비닐봉지에 넣어서 목털미에 대니 무척 시원하다.
창원마을 당산나무
쉼터에서 바라본 금대산과 백운산
언덕을 넘으며 ...
청원마을을 지나서 금계마을로 내려가는 나무계단에서 홀로 둘레길 산행을 하는 아가씨를 만났다.
자기도 나홀로 돌고있다고 한다. 벌써 삼일째라는데 ... 대단히 용감한 아가씨다.
데크 전망점에서 바라보니 북동쪽으로 오도재가 보인다.
오도재 지리산제일문 ... 다음 산우회 지리둘레길 금계-동강구간 산행때는 함양에서 저 오도재를 넘어와야겠다.
데크 중간에서 멀리 천왕봉을 바라본다.
집에서 나올때 베낭무게를 달아보니 13키로가 되었다. 스리핑백. 탠트. 코팰. 깨스. 바나 . 물2리터. 기타 준비물들 ...
나도 이제 늙었나보다. 내 어께에 베낭 무게가 제법 무겁다
나무사이로 지리산 주능선과 동부능선이 보인다.
천왕봉. 중봉. 재석봉. 동부능선 . 산아래 계곡사이로 금계마을에서 칠선계곡 추성리로 들어가는 길이보이고 ...
15시30분 금계마을 도착
금계마을에서 의탄교를 지나서 의평마을로 들어선다.
이곳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칠선계곡 추성마을로 들어가고 좌측으로 둘레길 의중마을로간다
의중 의평 추성마을을 지키는 500살된 느티나무 당산목
마을 윗당산에서 지리산 빨치산 이야기가 나오는 벽송사로 올라가는 길이나온다.
벽송사로 가지안고 용유담쪽으로 간다.
의중마을을 지나고 ...
마을 건너편 바위산을 깍아서 불상을 만드나 보다. 엄청나게 큰 불상이 보인다.
바위 불상
저것이 완성되면 둘레길 또 하나의 명물이 되겠다.
엄천강 상류에 있는 지리산 댐 이야기로 죽었다 살았다를 반복하는 용유담 ..
맑은 계곡과 짙은 숲 기암괴석의 조화를 이룬 풍경이 신비롭다. 댐을 결사 반대할만하다
용유담에는 아홉마리 용이 살았다는 전설과 마적도사와 당나귀 관련 전설이 내려오고있다.
오후 6시가 다되어간다. 엄천강 계곡이 슬슬 어두워진다.
새동마을지나 탠트 칠곳을 찾다보니 강가 언덕위에 제법 넓은 공간이 있어서 탠트를 세운다.
탠트를치고 강가에서 대강 흘린땀을 씻고 마침 넓은 바위위에 앉아서 팬티 바람에 나도 조용히 명상에 잠겨본다.
그런데 조금후 왠 사람이 나타나서 이곳은 사유지라 탠트를 치면 안된다고 당장 철수를 하라고 한다.
아이고 ... 곧 날이 어두워 지는데 시비할 시간이 없을것같다.
퍼떡 탠트를 철거 하는것이 조을것 같아서 두말없이 ' 미안하다 ' 고 하고 철거를한다.
날은 어두워지고 큰일이라 싶었는데 마침 근처 다리밑 소나무 숲사이에 좋은 자리가 있어서 이곳에 탠트를 다시 쳤다.
바닥이 모래고 아주 조은 자리였다. 행운이다.
탠트에 누워서 밤늦도록 조용히 흐르는 강물소리를 들으며 밤하늘 밝게 빛나는 별을 쳐다본다.
밤하늘 밝은 별을 보는것이 얼마만인가 ?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밤 탠트 친 강가 바위위 소나무 숲을 보니 정말로 명당 자리였다.
지도에 보니 이곳이 바로 풍광으로 소문난 송문교 와룡대라는 곳이였다 !!! 이런 행운이 .. ㅎ
탠트를 걷고 베낭을 메고 다시 둘레길을 나선다.
송문교를 지나서 운서마을 구시락재를 넘어간다
마을에 개짓는 소리가 정겹다.
구시락재를 넘으니 그림같은 집이 나타나고
동강마을 도착 ... 마을 당산 쉼터.
안내판에 김종직과 화암의 이야기가 설명되어 있다.
동강마을 다음 방곡마을을 지난다.
마을 앞 넓은 양파밭에서 아침 일찍 양파 수확을 하고 있다.
점촌미을을 지나서 산청 함양사건 추모공원으로 가는 대로로 접어든다.
도로옆 계곡에는 댐공사가 한창이다.
산청 함양사건 추모공원
동강에서 40분정도의 거리다.
다시는 이런일이 안일어나야 할탠데 ....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
추모공원을 지나서 상사폭포 계곡입구에서 벌목작업을 하고 있다.
벌목작업이 위험하니 둘러가라고 하는 벌목공의 말에 옆으로 둘러가다가 약 15분정도 알바를 했다.
벌목공이 길을 잘못 가르켜 주었다. 하필 여기가 삼거리고 그리고 벌목공이 둘레길을 모르는 사람이였다. ㅉㅉㅉ
알바후 다시 길을 찾아서 쌍재로 오른다.
상사폭포를 들려서 폭포물에 잠시 더운머리를 식히고 계속 쌍재로 올라간다
쌍재
이곳에서 고동재로 가는길과 산청 동의보감촌 둘레길이 만난다.
산불감시초소 ... 쌍재에서 40분 거리다.
사방으로 막힘이 없이 뷰가 기가막힌다.
천왕봉. 지리동부능선. 웅석봉. 왕산. 더 멀리 황매산 등등이 다 보인다.
웅석봉. 밤머리재 그리고 도토리봉도 보이는데 나무가 가려서 사진에 안찍혔다.
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상봉.중봉.하봉. 동부능선 새봉. 함양독바위 와불산 .....
왕산 필봉을 바라보고 ...
지리산 동부능선이 완벽하게 다 보인다.
영구 출입금지 구역 동부능선 ...
하지말라면 하고 싶은것이 인간의 심리 ... 올가을에는 오랜만에 저곳에 들어가 봐야겠다.
산불감시초소에서 30분 정도 내려오니 고동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오봉리로 우측으로 수철리로 내려간다.
수철리로 내려가는 임도옆에 보리가 누렇게 익었다.
어릴적 저 보릿대로 낄끼리집을 만들던 기억이 떠 오른다.
수철마을로 내려오니 도로 확장공사를 하고있다.
거울에 비친 모습을 찍어본다. 영팡 노숙자 모습이다. ㅎㅎㅎ
수철마을 도착
일박이일 산내-금계-동강-수철 답사산행이 끝났다. 집으로 간다.
부처님하느님 오늘도 안전산행 감사합니다. 끝
첫댓글 12키로라... 에고 노구에 고생이...ㅎㅎ.
배낭은 다나 다자인 인가요?
여튼 홧팅!!!
가슴을 설레게하는 풍경이 너무 좋다.산행대장의의무감/리더십 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