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두 번 입장?…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황당 개회식'...이게 황당하기만 한 일일까?
제 3자적 입장에서 한국을 본다면 어떻게 보일까요? 당신은 아프리카의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그리고 니제르가 식민지에서 해방된 것을 뉴스로 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 미군을 몰아내고 미군들은 황급하게 도망치듯이 아프가니스탄을 빠져나오는 것도 뉴스를 통해서 보았을 겁니다.
그리고 당신은 니제르나 말리 그리고 부르키나파소에서 일어난 일의 진실을 안다면 그것이 쿠데타가 아니고 각 나라의 민족주의 군부세력이 외세를 몰아내고 독립을 쟁취한 것이라는 사실도 알 것입니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쫒겨 나오기 전 그리니까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를 점령하기 전에 서방에 의한 괴뢰정부가 있었다는 것도 알 것입니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을 미국의 시각이 아닌 제 3자적 입장에서 보았다면 탈레반이 미군을 몰아내고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 탈레반이 외세를 몰아내고 해방을 맞이하게 된 것이라는 사실도 알 것입니다. 몇 년 전인가 홍콩 우산시위가 있었습니다. 당시 트위터에서 "홍콩 시위는 민주화 시위가 아니라 영국의 식민지 생활에 익숙햐져 버린 홍콩 사람들이 본국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는 매국노 시위"라고 했다가 엄청나게 욕을 먹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홍콩시위를 홍콩을 점령한 영국의 눈이 아닌 영국과 같은 집단인 미국과 집단서방의 눈이 아닌 중국인의 시선이나 제 3자적 시선으로 본다면 확실하게 매국노 시위가 맞는 겁니다.
이제 이런 식으로 제 3자적입장에서 한국을 본다면 한국이 어떻게 보일까요? 당신이 직접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난 아래 기사를 읽고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실수가 아니죠. 물론 고의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 아나운서가 평상시에 한반도의 남과 북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그것이 무의식 중에 드러난 사건이라고 봅니다.
자.. 이제 이 글을 읽은 흑백논리에 푹 젖어 있는 사람은 제게 이런 질문을 하고 싶을 겁니다. "그래서.. 당신의 입장은 뭔데?" ㅎㅎㅎㅎㅎ 난 수행자입니다. 그러니 내 입장에서라면 이 세상에 민족이니 국가니 이런 것 없습니다. 그냥 지구라는 별 안.. 여기저기서 개미처럼 사람들이 지지고 볶으면서 살고 있을 뿐입니다.
※ 그나마나 남북 선수단 사진까지 차별하는구만.. 하여간 예수가 부활해서 온다고 해도 못 말릴 자본주의.. ㅉ~
https://v.daum.net/v/20240727045401689
북한 두 번 입장?…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황당 개회식'
SBS : 박재연 기자2024. 7. 27. 04:54
센강을 따라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는 선수단으로 기대를 모았던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50여 명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206개 출전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습니다.
한국은 영어 명칭인 'Korea'가 아닌 프랑스어 'Coree' 기준에 따라 쿡 제도(Cook Island) 다음 차례인 48번째로 입장했습니다.
문제는 한국 선수단을 소개하는 순간 발생했습니다.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로 먼저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습니다.
둘 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epublique de coree'이며,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입니다.
북한은 프랑스어 국가명 표기법에 따라 153번째로 입장했습니다.
장내 아나운서는 앞서 한국 입장 때 저지른 실수를 인식했는지, 북한은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제대로 호명했습니다.
개회식 영상을 보지 못하고 귀로만 들은 시청자는 한국 없이 북한만 두 번 입장한 파리 올림픽으로 알게 됐습니다.
나는 진영(진보, 보수, 죄파, 우파, 공산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등) 이 없습니다. 따라서 그 어느 진영도 대변하지 않습니다. 제가 스크랩하고 퍼 오는 영상 그리고 그것을 올리는 분들 것이라고 해도 진영을 대변하는 글이나 영상일 경우 그런 것은 배제합니다. 모든 프로파간다(선전, 선동) 를 배제합니다. 모든 상상을 배제합니다. 나는 오직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실적인 것만을 다룰 것을 이 게시물을 보는 모든 분들에게 약속 드립니다. 따라서 내가 올리는 모든 게시물들에 대해서 질문을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모르면 찾아서라도 답변 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내가 굳이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세계는 급변하고 있으며 민중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아야만 다가오는 세계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진영은 없지만 굳이 말한다면 나는 세상 물정 모르고 일에만 충실한 노동자.. 너무나 순진해서 만날 속으면서도 또 속으면서 살아가는 농민.. 만날 가정만 돌 보느라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는 주부들 그리고 바른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바로 당신의 편에 서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